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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야기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미가 당기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항공권을 봤더니 인천~후쿠오카 왕복이 모든 비용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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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2) 마츠야(松屋),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ドン・キホー

1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미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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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3) 기타큐슈 고쿠라 (北九州 小倉)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미가 당기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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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4) 나미하노유(波葉の湯) 온천,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미가 당기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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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5) 메이드카페, 메이드리밍 텐진니시도리점 (めいどりーみん

기존 여행기 4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사고는 벌어졌고, 막상 탁송 알바나 뛰자니 진짜 가봐야 손해인 저단가들만 넘쳐나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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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카페에서 숙소로 이동하고 숙소에서 TV를 보고 멍 때리고 있다가 만다라케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느지막에 생각해 내고 영업 종료 직전에 만다라케에 다녀왔습니다.

 

만다라케(MANDARAKE) 후쿠오카 텐진점

영업 종료 직전 들어가서 냅다 구경하다가 뭐 하나 사서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만다라케 앞 주차장이 무료였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지금은 유료네요. 상당히 비쌉니다. 여튼 그렇게 호텔로 들어와서 아침 일찍 공항으로 향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빠르게 취침했습니다.

 

호텔 굿바이

거의 꽉 찬 1박 2일 수준의 2박 3일 여행입니다만, 그래도 호텔에선 이틀을 묵었지요.

 

막상 호텔을 나오려고 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남겨두었는데, 그다음 주에 또 후쿠오카에 오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객실이긴 하지만 또 이 호텔에서 또 묵고 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간다.

텐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올 때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갈 때는 그냥 텐진에서 전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공항선 열차를 타고 종점인 후쿠오카공항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후쿠오카공항역(福岡空港駅)

공항선 철도의 종점은 후쿠오카공항역입니다만, 국내선 터미널과 직결됩니다.

 

국제선 터미널에 가려면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물론 국제선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바로 나오는 출구도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그냥 국내선 터미널로 올라가면 됩니다.

 

후쿠오카공항 국내선 터미널 1층

국내선 터미널 1층으로 올라와서 밖으로 나오면 됩니다.

저 끝에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습니다.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거나 없어도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바로 옵니다. 소요시간은 정확히 10분이 걸립니다. 중간에 화물터미널에서 정차하기도 하지만, 출근하는 일부 직원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국제선 터미널에서 하차합니다.

 

셔틀버스 탑승

셔틀버스에 탑승합니다. 니시테츠그룹에서 운영하는 버스가 교대로 돌아다닙니다.

 

일반적인 닛산디젤 버스를 타는 경우도 있지만, 벤츠의 굴절버스인 시타로가 걸리면 무려 벤츠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다임러트럭의 일본 계열사 후소에서 수입하는 듯합니다.

 

국제선 터미널 입성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하여 3층 출발로비로 향합니다.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출국수속을 밟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 줄은요.

 

출국수속 대기줄

출국수속 대기줄이 무려 국제선 터미널 3층을 절반 이상 휘감고 있습니다.

 

점점 출국수속을 밟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9시 35분 비행기인데 공항 도착시간은 7시 40분. 약 두 시간 정도 빨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발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별생각 없이 공항에 왔다가 긴 줄을 보고 멘붕이 오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이고, 출발시간이 임박한 항공편의 승객을 찾는 항공사 직원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래도 출국장 입구가 보이긴 한다.

수속 대기줄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근데 줄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르네요.

 

한국인 관광객들도 있고, 한국으로 떠나는 일본인 관광객들도 있습니다. 하노이행 비행기를 타려는 베트남 사람들도 좀 보이고요. 대만사람들도 좀 보입니다. 여튼 한국행 비행기와 한국인이 절대다수이긴 하지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초조하게 섞여있습니다.

 

그나마 일행이 있는 사람들은 잠시 기념품점에 가서 기념품을 구매해오기도 하더군요. 저는 혼자 갔으니 그럴 여유도 없었습니다.

 

출국장 진입

출국장 입구 앞에 온 시간이 8시 30분이네요. 약 40여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래도 출국심사는 인천공항의 자동출국심사기와 비슷한 기계가 있어 금방 처리되었습니다. 그래서 보안검색과 그 이후 절차까지 약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네요. 줄을 서고 50분을 기다렸습니다.

 

라멘

배가 고프네요. 그래서 탑승구 앞의 식당에서 돈코츠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일본에 두 번씩이나 가서 라멘은 공항에서 대충 이거 하나 먹은 게 전부입니다.

 

시간 떼우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시간 때우기도 한계가 있네요.

 

그래서 가려다가 말았던 면세점이나 가서 둘러보기로 합니다.

 

타르 14mg 니코틴 1.2mg

막상 사다 주려는 담배가 없어서 그냥 독한 담배로 골랐습니다.

 

국내에서 일반적인 루트로 구하지 못하는 이런 담배들 사 오는 것도 재밌네요.

 

SevenStars

국내에서는 7mg, 5mg가 판매되었다가 단종되었다고 하네요.

 

독한 오리지날 세븐스타입니다. 1969년 출시되어 지금껏 판매되는 일본을 대표하는 담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디스? 같은 포지션이겠지요. 이 담배를 조금 순하게 만들어 내놓은 것이 '마일드 세븐'. 지금의 '메비우스'라고 합니다.

 

탑승 시작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탑승객이 빠진 다음에 줄을 섰습니다. 일찍 탄다고 빨리 가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 타야 출발합니다. 여행까지 와서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지요.

 

보잉 737

보잉 737. 상대적으로 작은 비행기네요.

 

큰 비행기를 타고 왔다가 작은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를 떠납니다.

 

ㅂㅂ

다음주에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죠.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공항 터미널 사진을 찍어놓았습니다.

 

이륙

우리의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떠납니다. 그리고 바다를 거치더니만 곧 한국땅이 나타나더군요. 대략 어디쯤인가 추측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시화방조제

청주공항이 보일즈음 거의 다 왔다는 방송이 나왔고 시화방조제가 보이니 착륙을 준비합니다.

 

하늘에서 보는 시화방조제의 모습입니다. 선회하더니 금방 착륙 준비를 하네요.

 

한오환

한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한오환.

 

여행의 끝을 알리는 문구 한오환도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만감이 교차하지만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시점입니다.

 

집으로

발렛파킹을 맏겼던지라 주차대행 사무실에 가서 키를 받아 시동을 겁니다.

 

네. 그리고 다음주에 또 비행기 표를 끊어 다시 가게 됩니다. 그 이야기는 7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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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후쿠오카(九州,福岡) 여행기 (1) 당일 출발 해외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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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옵니다.

 

토요타 매장과 GR수프라

버스가 고쿠라를 빠져나오는데 토요타 매장이 보이더군요.

 

GR수프라가 보입니다. BMW Z4와 같은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오스트리아의 BMW 공장에서 생산하여 일본으로 들어옵니다. 즉 토요타 마크를 달고 있어도 수입차라는 이야기겠죠. 차량 가격은 엔트리급 깡통모델이 500만 엔 정도 합니다. 상위트림으로 가면 국내 판매 가격하고 비슷해지고요. 어쨌거나 수프라는 전시장에 세워진 차량이라도 봤는데 86은 두 번째 방문에서 GT86 후기형 하나 본 게 전부네요.

 

여튼 그렇게 버스를 타고 다시 텐진으로 왔습니다.

 

텐진

다시 텐진에 왔습니다. 온천에 가려고 합니다.

 

다른 온천들도 있지만, 하카타항 부두 근처에 유황온천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 여행 당시에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도 생각난 김에 몸이나 좀 지지고 오기로 합니다. 텐진에서 하카타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종점에서 내리면 바로 있습니다. 겸사겸사 종점에 쇼핑센터도 있는지라 볼거리는 꽤 있습니다.

 

구인코코아(求人ココア)

시부야에서는 봤었는데 후쿠오카 텐진에서 이런 광고트럭은 처음 봤네요.

 

우리나라에도 광고용 버스나 트럭들이 존재합니다만, 일본에서는 대부분 유흥 쪽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플랫폼에서 이런 방식의 광고를 활용합니다. 대표적으로 바닐라구인(バニラ求人). 이 차량은 구인코코아(求人ココア)차량이네요. 나름대로 중독성 있는 CM송을 지겹게 틀어가며 번화가를 돌아다닙니다.

 

미성년자도 많이 돌아다니는데 부적절하지 않냐 싶지만은 뭐 지겹게 돌아다닙니다. 하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지 영화 '날씨의 아이'에서도 바닐라구인 트럭이 지나가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니 이런 광고용 트럭이나 버스만 주로 촬영하여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도 존재하고요.

 

이게 썩 좋은 건 아니다 보니 지자체에서도 광고차량의 사전심의제도를 통해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기사를 얼마 전에 봤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그렇게 텐진에서 버스를 타고 종점인 하카타항까지 갑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만 약 15분 정도 소요되네요. 구글지도는 버스 번호나 경유하는 차량들을 자세히 알려줍니다만, 애플지도는 좀 틀린 정보를 보여주네요. 대중교통 탑승 시 구글지도에 의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다져줍니다.

 

하카타 포트 타워 (博多ポートタワー )

하카타 포트 타워(博多ポートタワー)입니다.

항상 수요일은 휴관이네요.

 

한 번 올라가 볼까 했습니다만, 2번 연속 휴일이라 이 타워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카타부두 제 1 터미널 (博多ふ頭第1ターミナル)

버스 종점은 하카타 포트 타워와 함께 여객선 터미널이 있습니다.

 

여객선 터미널에는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라는 위락시설이 있지요. 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여객선을 타기 위해 온 게 아니라 이 위락시설을 즐기기 위해 와 있습니다. 이 시설 안에 '완간시장'이라고 부르는 마트가 있습니다. 이 마트 안에 초밥을 100엔에 판매하는 시설이 있어서 그 자리에서 계산하고 먹고 올 수 있었는데 현재는 사라졌더군요. 지난 여행기 링크를 걸어봅니다.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8) 하카타 완간시장 100엔 스시, 3일차 마무리

2019/04/1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 인천공항. 에어서울 항공기의 지연.2019/04/1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2) 후쿠오카 도착! 혼다 피트 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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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간시장

일단 온천부터 들어가서 몸 좀 풀고 완간시장에 가서 100엔 스시를 먹을 생각을 했는데..

 

완간시장의 규모도 줄었고, 100엔에 초밥을 팔던 자리도 사라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ㅠㅠ

 

나미하노유(波葉の湯) 온천

波葉の湯. 직역하면 물결잎탕. 여튼 그렇답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후쿠오카 도심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 온천은 유황온천탕입니다. 탕에 들어가면 특유의 유황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적응되면 그냥저냥 괜찮습니다. 피부도 반들반들해지고요. 2019년 대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9) 4일차 시작, 나미하노유 온천

2019/04/1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 인천공항. 에어서울 항공기의 지연.2019/04/1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2) 후쿠오카 도착! 혼다 피트 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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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욕료가 올랐다.

네. 2019년 대비 입욕료가 올랐습니다.

 

평일 성인 기준 950엔이네요. 그래도 머리를 비우고 멍 때리기엔 온천만큼 좋은 공간이 없습니다.

 

입장

공중목욕탕에 들어갑니다. 규모는 동네 목욕탕 크기 정도?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습니다. 노천탕은 좀 추울 때 와야 좋은데 탕 밖에 나와있는 몸도 뜨거운 햇볕을 맞다 보니 땀이 나네요. 그렇게 의도치 않게 땀도 잘 빼고 나왔습니다.

 

하카타 여객터미널

약 한 시간의 온천욕을 마치고 베이 사이드 하카타를 둘러봅니다.

그러다 하카타항이 보이는 테이블이 있어 앉아서 여객선을 구경합니다.

 

평화롭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바라만 봅니다. 출렁이는 파도와 여객선 그리고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좋습니다. 계속 이렇게 여유를 즐기며 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다음날 오전에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포카리 한 병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며 여유를 즐깁니다.

 

다 마시고 버스를 타러 갔더니만 아직 버스가 출발하려면 10분 정도 여유가 있네요. 그래서 하카타항 주변을 좀 더 둘러보고 버스에 탑승하기로 합니다.

 

갑바 잘 쳐놓았다.

아마 카페리를 타고 근처 연안의 섬으로 갈 트럭으로 보입니다.

갑바를 아주 꼼꼼하게 쳐놨네요.

 

일본 트럭들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물론 적재함이나 경첩 사이에서 부식이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제대로 세차조차 하고 다니지 않는 트럭들이 많은 한국에 비하면 일본 트럭들의 관리상태는 매우 우수합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다시 텐진 근처로 나왔네요.

 

CHARGE SPOT

배터리가 부족한데 아직 활동은 더 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보조배터리를 대여합니다.

CHARGE SPOT. 차지스팟입니다.

 

편의점이나 주요 관광명소 휴대전화 판매점을 비롯하여 다양한 곳에서 보조배터리를 대여하고 아무 곳에서나 반납이 가능합니다. 이 회사는 태국에도 진출해 있는데 심지어 태국에서 대여한 보조배터리를 일본에서 반납해도 된다고 하네요. 1시간 이내에는 165엔. 그 이후부터 6시간까지는 330엔의 이용료를 부과합니다.

 

그냥 330엔 내고 넉넉하게 쓰고 반납하면 상당히 유용합니다.

보조배터리 없이 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꼭 미리 설치하시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텐진의 거리

오후 네시쯤 되니 텐진 거리의 유동인구는 더 늘어납니다.

관광객과 놀러 나온 현지인 그리고 샐러리맨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온천에서 몸을 담그고 멍 때리고 있는데 다른 한국인 관광객들이 메이드카페를 갈까 말까 하고 얘기를 하더랍니다. 저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흥미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검색해 보니 텐진에 호텔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메이드 카페가 있더군요. 마침 다음 일정도 딱히 정하지 않았던지라 메이드카페에 가기로 합니다.

 

메이드카페로 가는 길

메이드카페에 들렀다가 호텔로 들어가면 될 것 같더군요.

 

네. 이때까지는 제가 메이드카페에서 엄청난 재미를 느끼고 깨달음을 얻고 올지 몰랐습니다.

대충 먼저 언질 하자면 두 번의 여행 모두 메이드카페를 다녀왔습니다.

 

그 이야기는 5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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