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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한달짜리 공익이 군가를 논한다는 자체가 조금은 이상하지만, 한달동안 있으면서 들었던 군가들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군가를 뽑으라면 이 노래가 아닌지 싶다. 비록 한달이지만 부르기는 '전우'를 많이 불렀고, '푸른 소나무와' '전선을 간다'는 입에 착착 감기고 참 좋아했던 노래였지만 그에 비한다면 그리 많이 부른편은 아니였다. 




그 중 '전선을 간다'의 경우에는 야간행군을 하고 다시 사단으로 돌아오는 길에 군악대의 연주를 매우 감명깊게 들었으며, 아직까지도 일하다가 흥얼거릴정도로 참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물론 요즘 원빈이 나오는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에서 이 곡을 광고에 삽입해서 더욱 더 친숙한 노래지만 굉장히 엄숙하고 심오한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군가 - 전선을 간다


<1절>


높은산 깊은골 적막한 산하


눈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넋 숨져간 그때 그자리


상처입은 노송은 말을 잊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맺힌 눈동자


<2절>


푸른숲 맑은물 숨쉬는 산하


봄이온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피 스며든 그때 그자리


이끼낀 바위는 말을 잊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맺힌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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