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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목격한 2세대 그랜저의 후기형 모델입니다.

 

그간 올드카 목격담에서 뉴그랜저는 많이 다뤘던 차량이고 판매량도 판매기간도 길었던 편이라 요즘도 간간이 보이는 차량이긴 합니다만, 이 차량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발급되었던 '서울 52' 지역번호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97년 7월에 등록된 차량인데, 그간 주인이 바뀌지 않았더라면 말 그대로 진짜 부자가 신차를 출고하여 지금껏 운용하는 차량이라는 이야기겠죠.

 

 

1993 현대자동차 뉴그랜저 3.0 (1993 HYUNDAI NEW GRANDEUR 3.0)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보령(대천)의 신도심인 명천동 일대에서 목격한 뉴그랜저 3.0입니다. 경기37. 경기도 부천시에서 발급된 지역번호판을 부착하고 있었는데, 목격 된 곳은 충청남도 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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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현대 뉴그랜저, 1994 쌍용자동차 코란도 롱바디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짧막하게 보고 지나가 사진이 몇장 없는 차량 두대를 모아봤습니다. 당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목격했던 97년식 뉴그랜저 2.0과 홍성 광천읍에서 목격했던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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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1996 현대자동차 뉴그랜저 2.0 (HYUNDAI NEW GRANDEUR)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울 뚝섬 근처에서 목격했던 96년 7월에 등록된 97년형 뉴그랜저 2.0입니다. 한국에서는 2세대 그랜저, 일본에서는 3세대 데보니아로 파생모델인 다이너스티는 2005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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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현대 뉴 그랜저 2.0 수동 (HYUNDAI NEW GRANDEUR 2.0 M/T)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94년 12월에 등록된 2세대 그랜저. 뉴 그랜저입니다. 일본 미쓰비시와의 공동개발로, 미쓰비시에서는 3세대 데보네어로 판매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준수한 상태의 뉴그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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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HYUNDAI NEW GRANDEUR 3.0 GOLD

다이너스티의 출시 이후 한 체급 내려오긴 했지만 기본 가격만 3050만원이던 차량이었습니다.

 

물론 2.0은 1850만원에서 시작했지만, 고배기량 모델인 3.0 골드의 기본 가격은 3050만원이었습니다. 옵션을 넣으면 지금 판매되는 국산 중형차 최고사양에 준하는 가격대네요. 당시 소나타 3 2.0 골드 대비 딱 두 배정도 비싼 차량이었습니다. 그러니 일반적인 서민 입장에서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차량이었고, 당시에도 좀 살던 사람들이나 타던 차량이었죠.

 

그렇게 시대를 풍미했던 차량이 비가 내리는 일요일 아침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1997 HYUNDAI NEW GRANDEUR 3.0 GOLD

깔끔한 도장과 크롬 몰딩. 분진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알루미늄 휠.

 

지하주차장에서 차생의 대부분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ABS와 듀얼 에어백(DUAL AIRBAG)이 적용되었다는 스티커 역시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볼 수 있었을법한 모습 그대로 2020년대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오디오 도난 방지 경고 스티커까지 살아있다.

심지어 측면 유리창에 도난방지경고 스티커까지 깔끔하게 살아있었습니다.

 

정말 비가 내리는날 타고 다니는 게 아까울 정도의 보존상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주변을 지나는 최신형 차량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는 부분이 없어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차량 운용이 많지 않고 지하주차장에서 차생의 대부분을 보냈으니 가능한 일이겠죠.

 

먼저 달려나갔다.

그렇게 뉴그랜저는 속도를 내고 저 멀리 사라졌습니다.

 

가시던 길 안전히 갔다 돌아오셨겠죠. 앞으로도 오랜 세월 차주분의 사랑을 받으며 97년 어느날 도로 위를 달리던 신차를 보는듯한 이 모습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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