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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월이다. 공휴일이 껴있고, 행사도 넘쳐난다. 활동하기 딱 좋은 달이다보니,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도 역시나 많고, 이곳저곳 붐빈다..

내일이 휴일이라는 사실에 징검다리 연휴를 틈타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고, 역시나 내일 하루 쉬는 사람들도 많긴 하다..

필자는 그래도 좀 늦게까지 잘 수 있는 휴일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왜??"

어짜피 학교를 가야할테니 말이다. 그렇다. 학교에 예외란 없다.. 몇달만 참고 견디면 된다고 하지만, 작년에 모두 일요일에 끼고 토요일에 끼다시피한 연휴들에 큰 불만을 가졌던 나는

"왜!! 올해는 연휴가 이렇게 좋은거야!!!"라고 불만만 가득할 뿐이다.

작년에나 올해처럼 좀 공휴일이 월요일로 가고 금요일로 가고, 화요일이나 목요일로 가서 징검다리 연휴를 좀 만들어주지.. 하는 생각만 왜 계속 하는지...
중3(2008),고1(2009),고2(2010, 각주참고)[각주:1] 3년을 이어온 학생보다 교사가 더 관심있는 일제고사와 수준별학습 그리고 2007 개정교육과정이 기존의 학생들에게까지 부분적용이 되었음으로 혼란스러운데다가, 수능은 미적분과 통계기본이라는 수학엔 진저리가 나서 관심도 크게 없고 알지도 못하는 수식까지 봐야한다는 이리바뀌고 저리바뀌는 교육정책에 직접적인 마루타가 되어주었다.

아.. 내가 여기서 아무리 이런말 써봐야 세상은 바뀌지 않을테고.. 순응하고 살 수 밖에 없을것이다.

어찌되었건 자라나는 꿈과 희망인 어린 아이들에게, 인생의 형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꿈을 심어줘야되겠지만.. 또한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석가탄신일에 부처님 생신을 축하해드려야 하겠지만..(그렇다고 절에 다니는것도 아니지만..) 그러지 못하는것에 대한 아쉬움(?)이 굉장히 남는다.

"흠.. 어쩌다보니 진짜 잡담에 개인 하소연글밖에 안되어버렸네요..;;;" 

  1. 참으로 운이 없게도, 고1때 이런 학생보다도 선생님이 사활을 거는 시험을 안봐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고2에게 평가를 하는것으로 바뀌어 작년에도 시험을 보게 되었다.. 그놈의 중국제고사인지 일제고사인지 실적에만 목메다는 우리의 현실을 보는것 같아 아주 진저리가 난다.. 그리고, 이곳 교육감이 2009년 거의 뒤에서 놀던 충남의 평균을 아주 학생들과 선생님들 휘어잡으면서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인 결과 8위를 올렸는데.. 그걸 앞에 내세워서 그냥 성적만 좋으면 다 되는건줄 아는 80년대식 수구적 사상을 가진 어르신들이 그냥 그것만 보고 지방선거에서 뽑았다.. 차라리 둘 다 보수성향의 교육감이여도 다른 후보가 훨씬 더 나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교육감은 극우사상이 담긴 이념교육을 작년에 각급 학교에 의무적으로 시키도록 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실제로 대표 극우단체인 평화통일자문위원회에서 김정일체제의 비난과 초등학생이 봐도 오른쪽으로 편향된 PPT자료로 한번 교육을 했었다.) 참고로말해서 "난" 그 교육감이 누구라고 말하지 않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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