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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06.. 역시나 우리는 자습을 하러 학교에 나온다. 올해 연휴 왜이리 많은거냐...

나올때는 그래도 몇명 빼고는 다 나온 듯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가득찬 교실에 사람은 줄어든다. 이 학교에서는 휴일에 총 4시간으로 나누어서 자습을 하는데.. 가장 졸릴 시간이고 다들 이런저런 사정 혹은 도망가서 사람이 없는 4교시는 졸음과 집중력 저하가 함께하는 고난의 행군.. 딴짓도 하고, 피곤했던 눈을 부치거나 이어폰 속에 어떤 노래가 강의가 들려오는지는 몰라도 그 와중에도 열심히 자기할 일을 하는 친구들도 찾아볼 수 있다.

자습 종료 5분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칼퇴근(?) 아니 칼하교를 위해 이때부터 갈준비를 한다고 다들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분주해지고 약간은 어수선해지는 분위기가 갈 시간이 다 되었다는것을 알린다. 마지막에 집중력 저하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에는 쓰러지는 고비....... 그리고 꿀맛같은 종료시간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그 마음.........

저 멀리에서 점점 다가오는 목표보다도 그 설레임을 위해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는것같이 느껴지는 점점 더워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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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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