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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좀 길게 하겠습니다.)
 

금요일 밤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 슈퍼위크의 두번째 미션은 음악적 성향이 비슷하고 공통점이 있는 참가자 두팀이 합동무대를 만들어 노래를 부르는 방식이였습니다. "크리스"와 "울랄라세션"의 합동무대가 끝난 후 편집의 희생양일 수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론 어떤분과 흡사한 소통의 부재와 삽질형리더쉽의 전형을 보여주던 "신지수"와 뉴옥에서 건너온 도대윤과 김예림 둘로 이루어진 "투개월"의 무대가 잠깐 나오고 다음주로 넘어가버렸죠.. 다음주 금요일 11시만 또 기다릴 뿐입니다.

신지수와 투개월이 선택한 곡이 "동방신기"의 "The Way U Are"입니다.


곡 이름조차도 꽤 오랫만에 들어보았습니다. "HUG"라는 곡으로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동방신기가 2000년 해체된 "HOT"이후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게 되었고 완전히 가요계에서 왕좌에 군림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던 곡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슬피 들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슈스케를 보고 모처럼만에 다시 들어보니 애절함까지도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당시가 2004년이였으니 벌써 햇수로만 7년이나 지나버렸습니다. 당장 느낌상으로는 2004년이면 얼마 지난것같지 않지만 유행에서 멀어져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풀린 헤어스타일은 웬지 다른 시대에 사는사람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하긴. 지금은 2010년대지..)


그렇다면 한번 들어봅시다. 저는 공식적인 BGM을 이용합니다.
 뮤직비디오는 아래로 가보죠!





The Way U Are - 동방신기 (東方神起)

첫눈에 반하기는 힘들어
널 보기전엔 믿었었지

생각이 바뀌는 건 참 쉬운 걸
난 어리석게 혼자였지

애 쓴다고 될 일은 아닌걸
자연스레 가고 싶어

내 눈물 속에 있는
환상 안에서만 바라던
네 진심 속에 있는
사랑을 피워 주게 할래

그 너의 생각 너의 관심
네 귀에 달려 있던 귀걸이 네 몸무게
너 만의 향기 너의 몸짓
모든걸 알고 싶어 이런 내게
It's about the way you are

모두가 외로움을 말하지
널 원하던 날을 건너

머리를 비울 수가 있다던지
하는 건 이제 관심 없어

내 눈물 속에 있는
환상 안에서만 바라던

네 진심 속에 있는
사랑을 피워 주게 할래

그 너의 생각 너의 관심
네 귀에 달려 있던 귀걸이 네 몸무게
너 만의 향기 너의 몸짓
모든걸 알고 싶어 이런 내게
It's about the way you are


싫다고는 하지마
네가 느낀 대로야 돌이킬수 없잖아
It's about the way you are
싫다고는 하지마
네가 느낀 대로야 돌이킬수 없잖아
It's about the way you are

그 너의 생각 너의 관심
네 귀에 달려 있던 귀걸이 네 몸무게
너 만의 향기 너의 몸짓
모든걸 알고 싶어 이런 내게
It's about the way you are

그 너의 생각 너의 관심
네 귀에 달려 있던 귀걸이 네 몸무게
너 만의 향기 너의 몸짓
모든걸 알고 싶어 이런 내게
It's about the way you are

가사 출처 : Daum뮤직


아래는 뮤직비디오입니다. 그리고 SBS 인기가요에서 방송되었던 영상입니다.





2004년 7월 25일 인기가요 방영분.

"이 노래를 잘 들으셨다면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1. 옛 지역번호판중 서울 강남구에서 발급되었던 "서울 55, 서울 52"를 말한다. 지역번호판이 발급되던 당시 특히나 고급차들은 모두 서울 쌍오라고 할정도로 부의 상징이였다. 타 지역에 대한 배타적인 감정도 현재 쓰고있는 전국번호판을 탄생시키는데 한몫을 했지만 지역별 빈부격차에 대한 차별등도 전국번호판의 탄생을 부추기는 계기가 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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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핸드폰으로 유튜브 어플을 통해, 새롭게 화제가 되는 동영상들을 구경했습니다. 새롭게 전 세계적인 트랜드로 자리잡은 인기가 좋은 동영상은 과연 어떤 동영상일지 하는 마음에, 이런저런 동영상을 보게 되었죠. 그리고 몇개의 동영상과 댓글들을 그럭저럭 보다가 얼마전 컴백한 카라의 "STEP"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댓글을 구경하는 사이에 아래와 같은 댓글이 있었습니다.


"조회수 북한 연두색인건 처음보네
"조회수 북한 연두색인건 처음보네
"조회수 북한 연두색인건 처음보네
 
저도 간간히 동영상마다 통계를 유심히 보고 지나가고 있긴 하지만, 동영상을 본 사람들의 지역을 표시한 지도에서 북한이 대부분 하얀색인것만 보았지, 조금이라도 연두색 비슷한 빛이 감도는걸 확인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굼했던 저는, 컴퓨터로 와서 통계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총 조회수는 274만대를 거뜬히 넘긴 동영상입니다.

 
그리고 위 이미지에서 확대를 해놓은 부분을 본다면, 아예 조회가 없던 지역은 완전히 하얀색인 반면에, 진한 녹색인 남한과 일본 그리고 그보다 조금 연한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는 하얀색이 아닙니다.
관리자 모드에서는 정확한 조회수를 각 나라별로 확인할 수 있지만, 그냥 일반인이 알기에는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그렇습니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해외 매체와는 차단되어 인트라넷에 의존하는 북한에서의 조회수가 있다는것은 예상 의외입니다. 그렇습니다. 어쨋든 북한에서도 우리의 가요를 보고 있었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의 가요가 이미 북한에 상륙해서 부유층 자녀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아이돌가수의 노래와 춤을 배우고 부른다는건 이전에 기사로 한번 보도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888280

인트라넷이 아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특권층들인 일부가 이렇게 동영상을 통하여 남쪽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약 두달정도 되었지만 13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본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뮤직비디오에서도 북한에서의 조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342만명 이상의 사람이 이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북한에서도 지극히 소수가 이러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같은 민족이면서도, 같은 언어를 쓰고있으면서도 냉전시대에 서구 열강들에 이리저리 치이고 또 치여이념의 대립속에서 분단이 되어 두개의 나라로 나뉘어진 비극과.. 문화적으로도 단절되어가는 하나의 민족은 이렇게 어렵게 서로의 문화를 접하고 또 접합니다.

북쪽의 검열과 남쪽의 역시 국가보안법으로 체제선전물이 아닌 그냥 순수한 문화도 극소수 정부의 허가가 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아예 단절되어버렸습니다. 언제쯤에나 통일이 되어 하나의 민족이 같은 문화를 그 어느 누구나 공평하게 누리고, 같은 노래를 들으며, 같은 화제의 이야기를 서슴없이 나눌 수 있을까요.. 이번 추석에도 북쪽을 그리워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언제쯤이라면 우리가 당당히 뮤직비디오를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지구가 멸망하기 전 언젠가는 올 그때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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