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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두세달 사이의 변화지만 정말 큰것같다. 아래는 자동차 등록을 위해 시청에 가기 전 찍은 사진. 밤에 말고 낮에 제대로 찍은 첫번째 사진이다.



그냥 그저 그랬고 평범한 10년 넘은 똥차였던 이 경차는 탈바꿈을 했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앞으로도 변화는 계속 될 것이다.


물론 이차가 똥차라는건 바꿀 수 없지만, 아줌마 운전연습용 장바구니차에서 젊은사람이 타는차의 변화정도는 이룩했다. 그리고 세달동안 5000km 이상 주행했다. 생각보다 많이 탔다.


이차를 타고다닌지 며칠 안되어 올순정상태로 다닐 때, 편도 2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언덕 2차선에서 나름 난 열심히 속도낸다고 70밟고 올라가고 있었음에도 괜히 비어있는 1차선 놔두고 쌍라이트 키고 지랄한 스포티지가 생각난다. 태생적 한계는 어쩔 수 없었지만 그게 짜증나서라도 작은차가 무시당하지 않을정도로 열심히 꾸몄다.



그렇게 하나둘씩 칠하고 붙이고 바꿔가면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

지금도 차 이쁘다는 소리는 듣지만 갈길은 앞으로도 멀다. 현재진행형이다.


표를 만들어서 어떤게 언제 변했는지 정리를 해두진 못했지만 블로그는 이 차가 변해가는 과정을 산 증인처럼 기억해 둘 것이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말이다. 사고차라 중고차로 팔아도 제값 못받고 수출도 힘들차 그냥 열심히 꾸며서 몇년 타는게 목표다. 스파크와 모닝에 견주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차가 되도록, 앞으로 커다란 경차들이 계속 나와도 언제나 기억되는 그런 경차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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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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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토스의 페이스리프트. 남성적인 디자인의 아토스와 여성적인 비스토..

울산에서 혼류생산되서 현대와 기아부품이 주체성없이 섞이기도 하는 현대경차 비스토. 


지금 현대차그룹에서 나오는 모닝이랑 레이야 하청업체 형식의 동희오토(서산)에서 제조하지만 아토스와 비스토는 현대의 도시 울산에서 만들었습니다. 비스토에서 파생된 수출 전략모델인 상트로와 상트로에서 한번 더 진화한 1세대 모닝(구모닝,뉴모닝)까지 실질적인 아토스 족보는 이어집니다.



오늘은 비스토의 광고들을 다시한번 회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비스토라는 차가 아토스 약빨이 떨어지고 마티즈가 돌풍을 일으키던 99년에 처음 시장에 선보이고, 광고도 초장기에만 세편정도 만들어서 때리고 그 이후로 2004년까지는 있는둥 마는둥 팔려나갔습니다. 마티즈에 비하면 적은 판매량이였지만, 아토스보다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그나마 잘 팔리다보니 2002년 아토스는 단종되었고 비스토는 후속 1000cc 소형차 모닝의 출시 이후 새로운 경차 관련 법규가 시행되기 전까지 모델을 유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속에서 결국은 2004년 모닝의 등장과 함께 사라집니다.


그래도 당시 기아차 판매량에서는 상위권에 랭크된 차량이였지만 마티즈만큼 인기가 좋았더라면 비스토는 또 얼굴이 조금씩 바뀌고 오랫동안 함께했을테지만 말입니다.




비스토 (1) 나비



비스토의 론칭과 함께 비스토를 알리기 위한 광고였습니다. 당시 마티즈의 메인컬러가 황금색이라 '황마'였다면 비스토의 메인컬러는 노란색이였습니다.(그럼 노비?) 노오란 비스토에 노오란 나비가 앉아있다가 날라가고 구슬비가 내리는 15초짜리 광고는 강하고(?) 아름다운 차 비스토를 알리고 있습니다.



비스토 (2) 주차원의 퇴근



말 그대로 주차원이 불법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다가 비스토를 보고 근무중에 그냥 옷 벗어버리고 퇴근해버립니다. 지금이야 그저 그런 광고지만 2000년 당시로써는 나름 파격적인 광고였고, 배경음악으로 쓰이게 된 Daniel Boone의 Beautiful Sunday는 1972년에 발매된 올드팝이지만 뒤늦게 히트를 치며 파격적인 광고와 함께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비스토에 탄 남자를 보고 반한게 아니라 비스토를 보고 반해버렸는데, 현실에서 여성들이 인식하기에 비스토는 벤츠 BMW같은 독일차도 아니고 아우디처럼 눈알이 멋잇는 차도 아닌 국산차에 스파크 모닝만도 못한 똥차이므로 실현가능성은 없습니다.



비스토 (3) 4단 오토매틱 탄생



비스토의 마지막 광고입니다. 터보모델의 출시 이후에도 이 광고에 자막으로 터보모델이 출시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만 실질적으로는 그릴도 바뀌고 몇가지가 수정되면서 전파를 타기는 하지만 마지막 광고입니다. 


2000년, 비스토는 기존의 3단 자동변속기를 멀리하고 아토스와 비스토는 2000년을 기점으로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됩니다. 일본의 쟈트코(JATCO)라는 회사에서 만든 JF405E라는 제품인데.. 아토스와 비스토 뿐만 아니라 구형 모닝(뉴모닝의 경우 현대제품으로 변경)과 대우의 올뉴마티즈, 한국GM에서 대우차가 아니라며 팔고있는 스파크에도 이 제품이 들어갑니다. 상당히 오래된 제품이죠.


근데 이놈의 4단 자동변속기가 문제입니다. 수냉식 쿨러가 제구실을 못하기도 하고 비스토,아토스의 경우 차량도 노후화되고 이놈의 미션도 보통 10만 이내에 한번씩 문제를 일으키니 말이죠. 수리비만 최소 60만원대에서 시작되다보니 수리비 부담에 폐차를 하는 경우도 적잖아 있습니다. 마티즈 CVT처럼 엄청나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모닝은 무상수리가 되도 아토스 비스토는 무상수리도 안됩니다ㅠㅠ


그렇게 마티즈가 아이신제 CVT 좋다고 광고해놓고 뒤통수 후려친 모습만큼 미울수가 없습니다. 스파크는 이번에 쟈트코제 CVT 모델을 내놓았네요.. 과연 마티즈 CVT의 악몽을 떨쳐낼 수 있을지 궁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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