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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시 추가합격 등록 마감일이다보니 대학도 최종적으로 정했습니다만 그 일화는 나중에 전해드리도록 하고 예상치 못하게 두가지 이벤트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낮까지 비교적 좋은 학교 간판이냐 학과냐를 놓고 열심히 고민하다가 번복까지 해가면서 학교 간판을 선택했고 이번에 안타깝게 포기한 학과는 나중에 대학원 진학을 통해 배워도 되는것이니 일단은 그 학교에 가서 열심히 하면 되는거라 봅니다.

학교 선택이라는 것 때문에 분위기가 다운되어있는 상태에서 반가운 소식이 두개나 들려왔습니다!

먼저 2007년 티스토리 공지블로그에서 진행했던 이벤트인 석궁테러를 모티브로 한 안성기 주연의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시사회에 초대되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년 1월에 개봉할 영화이긴 하지만, 조금 더 먼저볼 수 있는 자리인데다 개인적으로 큰 관심을 가졌던 한 대학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판사에게 석궁을 쏜 사건의 재판과정을 가지고 재구성한 영화이다보니 안성기씨의 명품 연기도 보고싶고,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사건이다보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에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당첨의 행운을 안겨주셨는데, 같이 갈 사람 구하기가 조금 그렇네요.. 여기로 내려오면 밤 12시정도 되는 시간이라 누구한테 선뜻 먼저 같이가자는 말을 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열심히 구해보고는 있지만 안되면 혼자 가던지.. 아니면 좀 빨리 누구를 구해보던지 해야겠습니다. 

"부러진 화살" 시사회는 어느정도 신청을 하면서 작게나마 예상을 했었지만, 의외로 예상치 못한 소정의 사은품을 받을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얼마전 다녀온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의 후기를 작성한것도 후기 이벤트에 당첨될줄이야....!!


 전화번호를 남겨주셔서 직접 혹시나 해서 확인을 해봤고, 소정의 사은품으로 "삼성 무선마우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거.. 저에대해서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이자 다시 생각해볼 수 있던 시간도 되고 좋은 선물도 이렇게 안겨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여러분들도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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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0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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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블로거페스티벌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사실상 2부로 끝냈어야 하지만, 가져온 사은품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었다는걸 생각해서 갑작스럽게 3부를 만들어 편성해봅니다.
(이렇게 쓰고 포스팅거리가 없었다고 읽습니다.)


행사 자체가 미흡한점과 부족한점이 많이 느껴졌지만, 저에게는 자신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행사가 되었다면 기념품은 그래도 나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이였습니다! 


Samsung이 아닌 Daum 쇼핑백.

다음 쇼핑백을 받아본게 언제였더라.. 하니 2010년 3월에 한남동 일신빌딩에 갔었을때 받아왔던 이후로 거의 2년만입니다. 당시에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타이머를 비롯해서 여행용 파우치세트(?)에 핸드폰 거치대가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받은 다음봉투에는 과연 어떤 물건들이 들어가있을까요? 이제 겨우 두번정도 받았지만 다음에서 준 기념품봉투를 받는다는것 자체만으로도 그냥 기대가 되고 얼마나 개성넘치는 물건들이 있을까..하는 생각입니다!!


휴대용 담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상품은 쿠션으로도 오해할만한 제품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쿠션인가보네..라고 생각했었죠. 그렇지만 이 쿠션에는 거대한 반전이 숨어있었습니다! 저도 다른분들 후기 찾아보다가 이게 쿠션이 아니라는것을 알았을 정도로 말이죠.



삼성전자의 로고와 의 로고가 좌 우로 새겨져있고, 그 아래로 2011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이라는 글씨가 노란색이라기보다는 금색에 가까운 컬러로 새겨져있습니다.

비닐을 벗겨내고, 그냥 평범해보이는 쿠션의 옆에는 지퍼가 달려있습니다. 이 지퍼를 여는 순간. 이 물체는 쿠션이 아니라는것을 단번에 눈치챌 수 있게 됩니다.



그저 이 쿠션처럼 보이게 해주는건 덮개(?)에 가까운 껍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진정한 알맹이는 솜이 아닌 각지게 접혀진 담요입니다! 



그렇게까지 굵은건 아닌데 그래도 사람 하나가 충분히 덮을 수 있을정도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정도라면 지금같은 겨울에는 조금 곤란하지만, 봄가을 그리고 차 안에서 잠시 잠을 잘때에는 굉장히 유용할것이라 보입니다. (이건 차에 갖다뒀습니다..) 


머그컵과 텀블러의 따뜻한 만남



머그컵과 텀블러의 따뜻한 만남이라.. 이름부터가 웬지 다음의 자유분방함이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머그컵의 역활도 하고, 뚜껑이 텀블러의 역활도 해준다는 것이군요. 올해만해도 서울모터쇼 포드관에서 머스탱 텀블러도 받아왔고, 소니코리아 신제품설명회에서도 텀블러를 하나 넣어줘서 받아왔습니다. 올해만해도 벌써 세개씩이나 특별하게 텀블러를 얻는군요!!!!

그렇게까지 디자인적인 요소에 특별한것은 없습니다. 대용량이라기보다는 그냥 간단히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정도의 양을 담고 다닐 수 있습니다.


실리콘으로 이루어진 뚜껑을 가지고다니지 않으면, 머그컵이 됩니다. 사실 머그컵이라고 하면.. 가마에서 구운 사기로 된 손잡이가 달린 컵을 지칭하지 않나요? 무게가 무겁고 충격에 약한 사기로 된 머그컵보다는 스테인레스 제질의 가벼운 머그컵이 괜찮기도 합니다만..

손잡이도 달려있지가 않은데 이걸 어떻게 머그컵이라고 불러줘야할지도 난감합니다. 


역시나 다른 평범한 스테인레스 컵들과 다른건 없습니다. 조금은 연필꽂이의 분위기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나.. 그게 아니면 도대체 뭐라고 느껴야 할지....


아래는 고무재질로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잘 미끄러지지도 않을뿐더러 아래에 다음에서 하고싶은 말을 서두었네요. "Eco-Life On Daum"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어느정도 우리에게 인식시켜주려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공산품은 역시 Made In China!


일찍 나와서 기념품을 받지 못한사람들도, 이건 하나씩 받으셨을거라 봅니다. 블로거페스티벌 접수창구에서 접수만 해도 행운권,안내지와 함께 하나씩 증정되는 뱃지!

조금 촌스럽고 유치찬란해 보일수도 있어도 저는 이걸 집에까지 달고왔었습니다. 그냥 떼기가 귀찮았던건 아니고 자랑스럽게 느껴지더군요. 바로 전철역에만 가도 이 뱃지를 달고있는 행사참여자가 몇 보이던데. 전철을 타고 가면 갈수록 이 뱃지는 저 혼자만 달고있는게 되었고 버스안에서도 역시나 혼자. 당진땅에서도 혹시 두개 세개가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이 바닥에서는 저 혼자 가지고 있는 뱃지가 되어있네요..

지금은 책상 위에 놔두었지만 나중에 카메라가방에 달고다니던지 해야겠습니다! 큰 교훈을 주었던 행사에 갔다왔다는 훈장과도 같은 존재인데..ㅎ 이걸 제가 소홀히 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별 내용도 없이 3부도 마무리되었습니다. 큰 깨달음을 주었고 며칠 지나지도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순수해지자는 선언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 필자. 과연 앞으로도 좋은 마음을 가지고 건전한 인터넷문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을지는 꼭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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