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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치곤 상당히 늦게 돌파한 느낌입니다만, 10만 km의 벽을 넘었습니다.

 

100,003km

이번에도 딱 10만 km는 놓쳐버렸네요.

 

승용차와 달리 무보링으로 쉽게 100만 km를 넘기는 상용차 특성상 이제 겨우 길이 드는 수준의 주행거리입니다만, 승용차에 비하면 주행거리 증가 속도는 빠른 편에 속합니다. 물론 출고 이후 파업이나 기타 이유로 1개월 이상은 세워뒀음을 감안하고 다른 영업용 차량들과 비교하면 늦은 편이기도 하지만요.

 

영업용에 주행거리 늘어나는 게 크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만, 그래도 눈에 보이는 대로 기록하려 합니다. 10만 km를 넘었음에도 아직 비닐은 그대로 남아있고,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남겨놓을 예정입니다. 도태거지라 새 물건을 쉽게 살 수 없어 최대한 신품 느낌을 내기 위해 비닐을 제거하지 않는데, 개당 5만 원씩 주시면 떼어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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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에서 파업 이후 쏟아지는 물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이드브레이크를 잡아놓고 있으면 에어탱크 경고등이 뜰 정도로 공기량이 별로 없고, 뒤쪽에서 바람 새는 소리가 납니다. 펑크가 났나 싶어 타이어도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바람이 새는 소리는 프레임 안쪽 좌측 5축 부근의 작은 에어탱크에서 나고 있더군요.

 

저 용접부위에서 바람이 샌다.

저 작은 탱크의 용접부위에서 바람이 새고 있습니다.

 

즉. 용접 불량이라는 얘기겠지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계속되며 용접부위가 터진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달리면 에어탱크에 공기가 찹니다만, 그래도 이 상태로 먼 거리를 갈 수 없기에 수리하고 가기로 합니다. 부품만 있다면 금방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타타대우 고대모터스 입고

가서 얘기하니 바로 차량을 넣으라고 하네요.

 

짐까지 실려있고, 당일착이라 바로 가야하는 처지인지라 빠른 수리가 절실했습니다. 일단 정확히 바람소리가 나는 부분을 확인하고, 보증수리를 위한 사진을 촬영한 뒤 부품을 가져와서 교체작업을 진행합니다. 프레임에 고정된 탱크와 에어호스를 분리하면 됩니다.

 

 

DAEWOO TRUCKS
P 34533 02200

다행히 부품이 바로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퍼지탱크 어셈블리(PURGE TANK ASSEMBLY). 품번은 P 34533 02200.

 

똑같이 생긴 신품 탱크가 들어있습니다. 쇠로 된 탱크인지라 무게는 조금 있네요. 정확히 뭘 하는 부품인지는 대한민국 하위 10% 도태트럭커라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뭘 하는 탱크인지, 일반적으로 뭐라 부르는지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체완료

염화칼슘이 묻은 기존 퍼지탱크가 탈거되었습니다.

 

다행히 따로 에어가 새는 부분도 없고,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시간은 약 1시간 지체되었으나, 무사히 세종시 부강면까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품번으로 대략적인 부품값을 찾아보니 2만원대에 그리 비싸지는 않더군요. 여튼 보증수리로 진행되어 제가 쓴 비용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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