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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그러니 올해 6월 이후로부터는 KT의 2G망을 이용하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필자는 010 번호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2G를 이용하고 있고.. 또한 018 번호도 가족 구성원중에 있으니.. KT의 2G정책에 스마트폰보다도 더 관심을 가지는게 당연한 일이다. 
 
1년전쯤부터 붉어져나온 이야기이긴 하지만, 2G폰의 보조금 중단 그리고 기기변경과 신규가입등을 막았고.. 올해 말에는 2G 가입자중 01x 사용자들에게 1년동안 한시간 무료통화권과 스마트폰을 줄테니, 제발좀 010으로 옮기라는 식의 전화도 고객센터 차원에서 왔다고 하고, 또 올해부터는 01x 사용자들도 한시적으로 3G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01x 번호를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를 해댄다.. 정작 01x를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일부 올해1월부터 3G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견도 있지만, 차라리 2G 스마트폰이 나올때까지 기다린다던지 혹은 3년후면 의무적으로 010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누가 그 떡밥을 물겠느냐며 그냥 끝까지 나 혼자라도 KT에 2G 사용자로 남을때까지 쓰겠다는 강경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고객센터를 사칭하는 KT 휴대전화 무료 교체 이벤트라는 비공식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01x 사용자에게 010으로 바꾸지 않으면은 휴대전화를 못 쓸 수 있다는식의 강경한 어조를 통해서 이미 나온지 한참 된 3G 핸드폰을 팔아먹는 경우도 있는데 환불을 하려면 택배비 모두 부담하고 도리어 배째라는식의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는 이야기를 이전에 필자가 썼던 KT 2G관련 글에 댓글등으로 하소연을 하는 경우를 간혹가다가 볼 수 있었다... 또 2G 010을 쓰는 이용자에게도 그러한 전화는 01x 못지않게 굉장히 많이 걸려 오는데 얼마전에도 이러한 전화를 받았었다. 보급형 스마트폰을(출고가 60만원대) 굉장히 비싼 스마트폰인것처럼 예기하면서 4.5 요금제를 이용하면은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는 그냥 대리점가도 엇비슷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그들이다. 그래서 필자는 아이폰같은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요금제자유라는 완전한버스폰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안바꾼다는 입장을 전해주면서(사실 그럴일은 없겠지만..) 어느정도 팔아먹기 급급한 상담원의 머리 위에 올라가있는 10분을 상담원에게 어느정도 가르쳐주는 일까지도 있었다.

그리고 KT로서는 계륵으로 남아있는 2G망에 대한 서비스 종료와 철거를 눈앞에 두고있다. 또한 01x 사용자에게 이전부터 문자도 굉장히 많이 보내왔었고, 또한 2010년 말부터 2011년 초 쯤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편지도 도착했었다.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소망하셨던 모든 일들을 이루셨기를 바라며,
KT의 이동전화서비스를 오랫동안 이용해 주신 점 이번 기회를 들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객님께서는 저희 KT 이동전화서비스를 장기간 사용하고 계신 KT의 우수 고객이십니다. 올해 9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 의결에 따라, 2011년 1월 1일부터 지금 사용하고 계신 고객님의 번호 그대로 아이폰 등 스마트폰과 최신형 단말기로 교체가 가능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간 번호 변경의 번거로움 등으로 구형 단말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오셨다면, 새 해에는 최신형 단말기로 변경 가입하셔서, 더 좋은 통화품질과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 혜택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무료전화 114(무선)나 유료전화 1588-0010(유선)으로 전화 주시면 자세히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최신형 휴대폰으로 변경하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가입비 면제, 휴대폰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 통합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사오니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olleh KT와 함께 가정에 행복과 평안함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내용에서도 볼 수 있듯이 KT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알려주면서, 3년이라는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자신의 01x 번호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엔 의무적으로 010으로 변경해야 된다는 등의 교체가 가능하게 되는 대신의 조건에 대한 내용은 쏙 빼놓았다. 그냥 세상 소식을 듣지 않고, 이 편지만 받게 된다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완전히 01x 이용자들에게 3G 가입을 허용한것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내용이다.

거기에다가 KT의 이** 상담원에게 확실하게 문의해본 결과 "통합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올레KT클럽" ""이라는 새로운 통합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굳이 3G 회원이 아니라 집전화만을 보유하고있는 회원도 2G만을 이용하는 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주었다. 굳이 3G를 이용하지 않아도 통합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신형 휴대폰으로 변경하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가입비 면제"라는 부분이 있는데, KT 내에서 2G에서 3G로 옮기는 전환신규의 경우에는 역시나 이전부터 가입비가 면제되었다.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본다면, KT에서는 2G가입자에 대한 보상 폭을 줄이기 위해서 이러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런식의 가식적인 내용을 담은 편지보다도, 그냥 2011년 6월부터는 KT의 2G망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사실적인 내용을 담아서 3G로의 이동을 호소하는식의 내용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해보는것은 어떨까? 그렇게 한다고 해도 순순히 3G로 넘어갈 고객들은 몇 안될테지만 말이다..

2010/07/05 - [리뷰를 즐기는 티스도리/PC/ Utility] - 2G 사용자를 무시하는 KT, 이젠 2G폰 보조금지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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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010 번호를 사용하고있는 KT의 소중한 2G 고객이다
.




하지만, KT는..
우리 2G고객들을 하루빨리 3G로 옮겨놓으려 안달이다.

 2011년 6월.. KT는 2G망을 반납해야하니까.. 




한 4월쯤부터 이 이야기가 나왔다.. KT의 2G CDMA 주파수의 임대기간이 2011년 6월까지라고... 그리고 KT는 바빠졌다. 몇번을 고객센터에 물어보았지만 아직 확정된것은 없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서비스 종료 통보도 아직 내지 않았는데말이다.. 하루빨리 2G 가입자를 3G로 옮기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는 상황... 5월에는 2G로 기기변경과 전환가입을 하려는 가입자들에게 "서약서"로 봐도 문제없는 "서비스 종료 확인서"라는 문서에 서명을 해야만 가입을 할 수 있게하여, 비난을 받았었고... 6월 초에는 KT측에서 LGT(현 LG U+)에게 LGT 2G망을 같이 사용하자는 제안을 했었다.(LG측에서도 검토해보겠다고..) 그리고... 7월 4일..... 몇가지 나오지도 않던 2G폰의 보조금마저 중단해버렸다. 그렇다면.. 몇가지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5월 물의를 일으켰던 "서비스 종료 확인서" 


KT는 왜 2G서비스를 종료하려하는것인가?

일단, 6월말 현재 KT의 2G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14%인 220만명이라고 한다.(2G 120만명 3G 100만명) 이렇게 가만히 놓고 보기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라고 생각되겠지만, 나머지 천만명이 넘어가는 86%의 고객들은 다 3G고객이니 망을 운영하는 KT로서는 계륵의 의미를 넘어서, 완전히 수익을 깎아먹는 주범으로 전략해버린것이다. 회사차원에서는 수익이 나오지않는 2G사업을 더이상 할 이유가 없는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2G 고객들은 어떻게되는것인가?

KT는 2011년 6월까지 2G망으로 남아있을 고객을 100만명으로 보고, 그에따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물의를 일으켰던 "서비스 종료 확인서"를 받은 고객들의 경우에도 같은 보상이 이루어질지는 아직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현재는 2G 가입자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보조금 지원 중단" 까지 간 상태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현재까지 남은 2G고객은 3월에 비해, 20만명정도가 줄어든 상태이며, 앞으로 하락세에 가속이 붙을것이다.

끝까지 2G로 버티면 정말로 아이폰과같은 최신 스마트폰을 받을 수 있을까?

2001년 SK텔레콤이 1G 아날로그 이동통신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종료시까지 남아있던 고객들에게 1인당 위로금 40만원(? 20만원이였나?)과 최신기종을 주었던 전례가 있다. 아무래도 그런 이유때문인지 끝까지 버티면 아이폰같은 고급기종을 받을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있기도 하다. 01x 번호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아이폰같이 메리트있는 보상품과 위로금이 아닌이상 차라리 번호이동을 하지 010으로 번호가 바뀌는것을 감수하고 3G로 갈아탈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010 2G 가입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붉어질수도 있고, 또한 확실한 근거가 없는 소문이고, 차라리 그렇게 보상해줄바에는 LG u+와 2G망을 같이쓰는게 KT로서는 효율적이기에 이건 2011년 6월이 되어야 확답을 얻을 수 있을것 같다.

 보조금이 중단되었으면 이제 2G폰 구매는 못하는것인가?

구매는 할 수 있다. 단, 40만원정도의 기기출고가를 내고서 말이다. 전체 2G 기기의 보조금 중단이 아닌 3가지 기종의 보조금 중단이다. KT측에서는 보조금 중단의 사유로, 얼마 없는 재고물량을 밀어내는것보다는 "수리폰"이나 "대여폰"등으로 사용하는게 더 합리적이며, 다른 2G폰들은 거의 공짜인 가격에 살수 있다고 해명하였다.

만일 강제통합 이후 010 번호가 포화된다면?

010번호로 강제통합이 되고, 010번호가 포화된다면 어떤 번호가 사용될지 의문이 들것이다. 그러한 미래를 생각한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예전 삐삐번호로 명성을 날리던 015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삐삐의 명성을 이어오던 2만명 남짓 015 사용자들은 또 다른 삐삐번호인 012로 통합되는데에 불만을 가질게 분명하다.

참고로 013이랑 014번호를 쓰면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을것이다. 013은 TRS(무전통신)번호로 KT 파워텔0130등에서 이동통신과 같이 전화도되고, 문자도 되며, 그룹통화나 무전은 무료인 TRS 무전시스템으로 활용중이며(TRS 잔화번호는 이렇게 나간다. 예) 0130-214-6088) 014번호는 네트워크통신 번호로 활용중이다.(추억의 코넷접속.. 01414로 접속하던게 생각나네....)


고객의 번호가 011,016,017,018,019,010이든 번호는 달라도, 2세대 통신망이든 3세대 통신망이든 통신망은 달라도 다 같은 KT의 고객이다. 아직 많이 남아있는 016과 1만개도 생존해있지 않은 018 사용자들의 경우 KT가 지금까지 올수있도록 정말 오랜기간동안 KT를 믿고 사용한 사용자들이다. 아이폰 열풍이라는 거대한 그늘에 가려, 관심밖의 애물단지로 전략해버린 소중한 2G 가입자들도 다시한번 생각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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