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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그리고 카카오톡의 대중화 이전까지 그 아성이 절대 깨지지 않을 줄 알았던 네이트온은 그저 업무용으로 간간히 쓰는 퇴물 메신저가 되었고,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역공에 전국민이 가입했던 싸이월드 역시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그렇게 네이트가 박살이 났습니다..


네이버도 영원하진 않을테지만, 아직까지는 대한민국 포털사이트의 중심이고 꾸준한 신규 서비스의 론칭 등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만, 네이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2위 포털 다음의 경우 사정이 영 좋지만은 않습니다.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로 기존의 다음이 가지고 있던 여러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이번엔 '다음 자료실'(http://file.daum.net/)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공지가 올라왔네요.



그러합니다.


12월 15일 이후로는 검색결과에 자료실 정보가 노출되지 않으며, 12월 20일자로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하는군요. 프리웨어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때 개인 블로그 혹은 신뢰하기 힘든 페이지에서 다운받기보단 다음이나 네이버의 자료실 서비스 혹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곤 했는데, 이제 다음 검색창에 그러한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신뢰하기 힘든 웹문서들만 잔뜩 나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수년 전만 하더라도 포털사이트의 자료실 서비스는 심마니 시절부터 20년 넘는 세월동안 자료를 축적해온 심파일(SimFile)에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만, 네이버의 경우 자체개발 폰트와 프로그램 배포 위주의 자료실 서비스를 구축하여 서비스 하고 있으며 현재는 다음만 심파일과 연동된 자료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쓸만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간간히 염탐도 하던 공간인데, 그저 초라하기만 합니다.



메인 목록의 최신 업데이트가 7월. 

그리고 여름휴가 관련 투표로 보아 올 여름 이후로 방치중인 모습입니다.


당장 서비스를 종료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어보이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페이지의 구성 역시 최소 5년 전 구성을 따르고 있는 상황이구요. 프리웨어를 서비스 하는지라 수익성이 있는 사업도 아니니 말입니다.


만일, 다음 자료실의 서비스가 종료되어도 심파일 서비스는 계속 이용이 가능한건지 싶어 심파일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천리안을 소유하고 있었던 '데이콤'이 'LG U+'로 합병됨에 따라 현재는 'LG U+'에서 서비스중입니다.



심파일 역시 2016년 12월 31일부로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다음 자료실의 서비스 종료는 심파일 정리과정의 하나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입니다. 심마니 시절부터 축적되었던 방대한 유틸리티 자료들이 며칠 뒤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수익이 나지 않고 트래픽만 주구장창 잡아먹는 사업을 정리한다는건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의외로 잘 발굴하다 보면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튀어나오던 자료실이 사라진다는 사실이 그냥 아쉽기만 합니다.


기간은 올 연말까지.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빨리 가서 받아두시고, 소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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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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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Daum) 지도의 로드뷰는 그나마 다음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네이버 그리고 구글의 서비스와 비교해서 몇 안되는 동등한 경쟁력을 지닌 그러한 서비스입니다. 3D카메라를 자동차 루프 위에 달고 도로 곳곳을 촬영하여 공개하는 서비스의 원조는 구글의 '스트리트 뷰'입니다만, 국내 한정으로 다음의 로드뷰 서비스가 막강한지라 이러한 류의 서비스의 대명사로 활용되고 있다죠.


여튼 수개월 전, 로드뷰 차를 보았습니다. 포터를 타고 배달을 가던 길에 로드뷰 차량을 목격했었는데 일부러 로드뷰 차 앞에서 차선을 여러번 바꾸고 비상등도 켜보고 별 짓을 다 했었습니다만, 그 당시가 촬영중인 상황은 아니였던지 그 길에 새롭게 반영된 이미지를 찾아봐도 제가 끌고 가던 포터는 보이지 않더군요.


그렇게 실망했던것도 잠시..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 모습이 로드뷰 카메라에 찍혀버렸습니다.

최근까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골목길에 회사가 있는데, 드디어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어? 사무실 앞 길에도 로드뷰 서비스가 제공되네??


하면서 들여다 본 모습에.. 익숙한 사람 하나가 저 멀리 걸어가고 있습니다.


접니다. 제가 맞네요.


날씨도 덥고, 땀도 많이 흘리는지라 목에 수건을 하나씩 걸치고 다닙니다. 요즘엔 현장일보단 사무실 업무를 주로 봅니다만, 요즘에도 거의 수건을 목에 걸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뭐 여튼간에 걸어가면서 수건을 들고 얼굴의 땀을 닦는 모습이 로드뷰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지나가는 사람에만 눈길이 갔었는데.. 자세히 보니 포터 적재함에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저 평범해 보이던 파란색 포터입니다만, 적재함에 강아지가 한마리 올라가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사무실에서 잘 키우던 사모예드입니다. 지금은 저 멀리 대구의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네요. 이 사진을 보고 대충 언제쯤 찍힌 사진인지 추론해보기 시작합니다.


평소에 묶어두었던 강아지입니다만, 매번 사람만 보면 풀어달라고 발광을 하기에 잠깐 풀어주고 신나게 놀다가 너무 더러워서 씻긴 뒤 털이 다 마르기 전에 흙바닥에서 뒹굴지 말라고 비교적 깨끗한 적재함에 올려두었던 상황이더군요. 덥디 더운 땡볕 아래에만 그냥 놔두기도 뭐한지라 한시적으로 강아지가 있을 그늘을 만들어 준다고 박스를 가지러 가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임시방편으로 적재함 위에 박스를 하나 놓아주고 오물로 더러워진 집 근처에 물을 싹 뿌려준 뒤 다시 묶어두었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사무실 아래로 조금 내려가다 보니 잘 주차되어 있는 차도 촬영되었더군요.



제대로 찍혀본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수년간 주차장 구석에 들어가 있거나, 혹은 휴일에 지하주차장에 박아둔지라 차가 로드뷰 카메라에 찍힌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로드뷰 카메라에 담기게 된 모습입니다.


그 외에도 꽤 오랜 세월 바뀌지 않았던 주변 지역이나 새로 이사온 아파트도 업데이트 되었고, 한참동안 로드뷰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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