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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더워서 집에 들어오면 에어컨 켜놓고 잠들어버리기 일쑤인지라 만사 귀찮아져서 포스팅 주기도 길어졌고 6월 여행기도 아직 다 작성하지 못했는데 또 다녀왔습니다.

 

태풍이 지나고 어차피 야상 받고 토요일날 고생하느니 월요일날 편하게 일하겠다며 당장 당일 아침에 비행기표를 예매했었고, 일본에서도 연휴인지라 숙소도 꽤 비싸서 돈은 많이 썼지만 후회 없이 놀고 왔네요.

 

다자이후 텐만구

이번 여행은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다녀왔습니다.

 

캐리어도 가져갈까 고민하다 그냥 놓고 왔네요. 확실히 수하물이 없으니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수속까지 3분 컷이었습니다. 대략적인 일정은 이랬습니다.

 

첫째 날은 공항에서 바로 버스를 타고 다자이후 텐만구를 둘러보고, 숙소에 들린 뒤 메이드카페에 가서 저녁까지 놀다가 나와서 나카스 거리를 둘러보고 들어왔습니다.

 

둘째 날은 사가현 사가시에 다녀왔습니다. 그간 가라쓰는 꾸준히 다녀왔어도 사가현의 현청 소재지인 사가시는 갔던 기억이 딱히 없는데,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열기구 박물관과 사가성터의 역사관을 둘러보고 카레를 먹고 돌아와서 또 저녁까지 메이드카페에서 달렸습니다. 그리고 항상 휴관일이라 올라가보지 못했던 하카타 포트 타워에 드디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셋째 날은 아침 일찍 나와 하카타역 근처 신칸센 고가 아래에 '포드 프리다'라는 올드카 목격담에서 다룰만한 차량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보러 갔으나 헛탕을 쳤고 대략적인 하카타 구경을 마친 뒤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대신 사다 준 물건을 전달해드리고 내려오니 저녁이네요.

 

대략적인 일정을 보다시피 이틀 연속 오후부터 저녁까지 메이드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즘 메이드카페에서 라이브 보고 사진 찍는게 삶의 낙입니다.

 

언어가 완벽하게 되는것도 아님에도 3월에 우연히 가게 되었던 메이드카페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카미노마니마니(神のまにまに) 약빨로 버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데, 지난번에 제대로 놀던 모습을 보고 어떻게 즐겨야 더 재밌게 놀 수 있는지 배워서 열심히 놀고 왔네요.

 

여튼 6월 여행기 작성 완료 이후 8월 여행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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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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