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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껴서 탔습니다만, 1만km의 벽을 넘은지 약 3개월이 지나기도 전에 2만km의 벽을 넘어섰습니다.



주행거리는 빠르게 늘어나고 차값은 떨어지겠지만, 비닐은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붙어있습니다.


구멍이 난 시트 비닐도 그렇고요. 자연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얼마나 버티는지 계속 붙이고 다닐 예정입니다. 누가 보면 미친새끼 또라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핸드폰을 사도 자연적으로 비닐이 떨어지기 전까지 계속 붙이고 다니는 성격입니다. 그러니 비닐이 붙은 채로 1년 이상 버티기도 하지요.


뭐 여튼 저보다 더 많이 타시는 분들도 전국 방방곳곳에 많이 계시겠지만,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차량 출고 1년만에 5만km 가까운 주행거리가 계기판에 찍혀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연비는 DPF가 터지면 눈에 보이게 떨어집니다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연료비도 스파크 만땅 채울 돈에 수준에 두배를 탑니다. 할부 나가고 어쩌고 해도 유지비가 크게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진작 차 바꿀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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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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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이였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받아 왕복 2차선 도로를 타고 들어가는데 저 멀리서 카니발이 중앙선을 물고 꽤 빠른속도로 달려오더군요. 물론 차선 가장자리에는 하수도 공사를 위해 임시포장을 해 둔 상태라 노면이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반대편에 차가 오는 보습을 보곤 자기 차선으로 들어가기 마련인데 빠르게 달려옵니다.


물론 보시다시피 저도 비켜 줄 공간이 없지요. 결국 가까이까지 와서 살짝 피해갑니다.


그러곤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죽어도 더러운 노면은 타기 싫었던 것인지, 딴짓을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박을듯 말듯 하게 사라졌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1세대 K5가 과학이라 불리듯이 흰색 카니발들도 썩 운전습관이 좋지 못한 차들이 많습니다. K5를 타던 사람들이 카니발로 다 옮겨간건 아닐텐데 말이죠.


여튼 모처럼만에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가져오게 만들어 준 카니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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