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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신 개(犬)님께서도 안걸리신다는, 여름감기에 걸렸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비염때문에 에어컨과 선풍기를 당장 어제까지만해도 달고살았던 필자는 약간 코가 막힌상태로 살아왔고, 어제 낮에는 하루종일 거의 직접적으로 에어컨 바람을 맞게 되는 자리에 있었기에, 거의 물이라고 봐도 무방한 콧물이 흐르는 등 몸은 슬슬 경고를 해왔지만.. 이를 어기고 집에서도 계속 선풍기를 끼고 살아왔는데.. 어제 늦은밤부터 급격히 몸살기와 함께 중이염까지 상태가 악화되어 잠 한숨 잘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증세때문에, 학교에 가기 전에 병원에 들려서 진료를 받고 왔고요.. 조금 무리해서 학교까지 제 시간 안에 갔습니다.

적당히 더위가 가실정도까지 바람을 쐬는것은 괜찮은데.. 밤에 선풍기 틀고서 자거나 에어컨 가까이에서 하루종일 에어컨 바람을 맞는것 등, 지나치게 바람을 쐐지 말라던 의사와 약사 두분의 공통된 의견...

하지만, 학교에 겨우겨우 도착해서도.. 처음에는 그나마 괜찮았지만.. 가면 갈수록 헤롱헤롱하고, 열까지 조금 나는 것 같았습니다.


학교까지 가서도 계속 틀어대는 에어컨.. 그리고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증세를 이기지 못하고.. 조금 일찍 집에 오게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속도 그리 좋은편이 아니였다보니 인스턴트죽 하나 사서 끓여먹고 앓고있다가 실온에서 땀을 흘려야 그래도 코가 덜막히는 것 같은 경향을 보이길레 평소 방치해두었던 방을 청소했습니다. 모처럼만에 방을 청소하니 비같이 쏟아지는 땀과 함께, 콧물도 그냥 줄줄 새어나오고....

심리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것인지, 실제로 땀을 좀 흘려준게 효과가 있던것인지 약의 효과까지 더해져, 비염과 중이염의 증상은 정말 죽을것같은 느낌에서, 약간은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어지러움은 좀 있지만요.)

지금도 땀 뻘뻘 흘리고 있으면서, 선풍기는 켜놓지 않았네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선풍기 찬양하던 사람이.. 이제 드디어 냉방기구와의 거리를 두려고 하나봅니다. 이렇게 하루 견뎌보면, 그래도 내일은 많이 호전되겠죠...;;;

여러분들께서도.. 조금 더 시원하자고 에어컨 18도로 내려놓고 살거나, 잘때 선풍기 켜놓고 주무셔서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 걸려서 고생하시지 마시고, 진짜 더울때 그 더위만 식혀줄정도의 적당한 냉방기구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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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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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1학기 마지막 우유당번일을 하면서 찍어두었던 이미지.. 그날 그동안 우유당번일을 회상하는 차원의 글을 쓰다가 날려먹고 그냥 방치되어왔던 이미지다.

자주 보기 힘들었던 단가가 흰우유에 비해서 훨씬 높은 우유 혹은 유제품인 액티비아가 나오고 1학기 마지막 우유배급이 될 이날을 기록해놓기 위해 찍은 이미지..

이미 지나간 과거가 되어버렸고, 앞으로 2학기때 한 10월정도까지만 하면 더이상 안하게.. 아니 하고싶어도 못하게 될 일....

이제 조만간 이 일들.. 아니 이 비슷한 모든 일들은.. 회상이나 한번 해볼까 말까한 인생의 추억중 하나가 되어버리겠지... 그리고 언젠가는 내가 무슨일을 했는지 더이상 기억나지 않고 잊혀지겠지..

학교에서 몇년동안 우유를 나르던 일을 언제 잊어버릴지 몰라도.. 오랫동안 기억해보고 싶다. 무엇보다도 힘들었고.. 왜 다른우유 안나오냐고 욕도 먹고 (내가 만들어오는줄아나) 몇개 분실도 해보고.. 결국은 지금에가서는 일부가 우유를 못먹는 일을 방지할 노하우들을 많이 만들어놨지만 이리저리 책임감때문에 내 우유를 대신 주던 말 많았던 일들...

앞으로 몇달 더 겪어야 할 일이지만.. 조용히 평화로웠던 시기로 기억되고 싶다.

나중에 언젠가 회상될 추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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