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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 한게 있었을까요? 놀러만 다녔던 7월같습니다. 글쓰는 의지가 부족했던 7월...

정말 오랫만에 이런류의 글을 써보는군요. 예전같으면 정말 할 얘기가 없을때마다 이런글을 적어냈는데, 요즘은 그냥 할 얘기가 없으면 쉬는 실정입니다. 뭐 앞으로 예전과 같은 컨디션을 찾아야 할텐데요....


제목을 아주 잘 뽑았는데 장마의 의지도 부족했고 제 의지도 부족했고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의지가 부족했던 그런 7월 한달도 모두 갔습니다. 더운 여름이 찾아왔고, 더위가 여러사람을 괴롭히는 사이에 티아라라는 8인조 아이돌그룹의 왕따사건으로 붉어진 의지드립이 대국민적으로 유행하고, 런던올림픽의 개막과 함께 중대한 오심판정이 하루가 멀다하고 유독 대한민국 선수들에게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의 석연찮은 판정과 티아라 왕따사건의 진행경과에 여론이 분노하고 시선이 그쪽으로 돌아간 와중에 인천공항 민영화는 속도를 내고 있지요. 정말 의지충만한 가카와 정부입니다.



포스팅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충북 괴산의 쌍곡계곡도 친구들과 함께 펜션을 빌려 놀러갔었고 이리저리 놀러는 많이 갔습니다. 사진처럼 시원하게 계곡물속에만 머물고싶은 무더위가 여름 내내 계속되지만 여튼 참고 지내야죠.


더위는 언제쯤이면 꺾여나갈까요? 장마같지도 않던 장마가 있었지만 별로 기억에 남지도 않았고 9호태풍과 10호태풍이 같이 몰려온다는 뉴스도 본 것 같은데 말이죠.. 이 더위가 보통 휴가철이 끝나는 광복절즈음까지 계속될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와중에 아주 작은 희소식이지만 태풍이 한번 불어닥칠때마다 강풍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니 그냥 비만 뿌려주고 갔음 좋겠다는 생각도 그냥 해보게 되네요ㅎ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앞에 남은 여름은 8월뿐입니다. 9월까지도 무더위가 잠시동안은 지속될테지만 그래도 그때부터는 가을이지요. 앞으로 몇시간 후부터 펼쳐칠 8월에는 오심없는 공정한 올림픽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들이 선전하여 국민들의 더위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의지드립으로 잘 알려진 사건도 꼭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하겠습니다. 여튼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P.S 오늘 또 개인적인 만남때문에 서울에 올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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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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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던 길.... 당장 매번 옆으로 지나가는 석우천이라는 삽교천으로 연결되는 작은 지류천의 물길을 보고 가곤 한다. 그리 깨끗한 물은 아니지만 간혹가다가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간간히 새들이 물고기를 낚아채는 모습까지도 보곤 한다.

역시나 중부지방에 강한 폭우를 뿌린 오늘.. 역시나 이 하천에도 물이 조금 늘어났고 물살도 더 강력해졌다.. 작년 태풍 곤파스때는 아예 옆 제방 토사까지 유실되는등의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다행히도 이쪽 지역에 그렇게 큰 비가 온것까지는 아니였기에.. 조금 물이 불어났을 뿐.. 큰 피해는 없었다.
(진짜 심각할때는 옆 풀밭까지도 모두 물살로 휘어감고.. 녹색이라고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

그렇지만, 서울 경기지방에는 시간당 100mm의 폭우와, 강원도 춘천과 서울 우면산 일대 그리고 파주의 산사태.. 거기다가 경기도 광주의 하천 범람까지.. 전국의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되었으며, 서울 강남 일대는 비싼 수입차도 예외없이 결국 침수피해를 입게 되었다.. 거기다가 매우 공교롭게도 오늘 하루만 최소 30명의 생명이,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서 결국 저 하늘로 떠나버리게 되었다. 무조건 강을 파면 홍수가 나지 않는다면서, 강파기를 합리화하고 무리한 토목공사를 건설사들에게 몰아주는것보다도.. 대부분 홍수의 주 원인인 작은 지천이나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와 함께당장 만들어놓은 도시에 배수시설부터나 엄청난 비가 쏟아부어도 확실한 배수가 될 수 있도록 확충하고, 산을 깎은 절개지면에 대한 안전검사등을 더욱 강화하는등의 예방책에 예산을 투자해도 그렇게 홍수와 이런 자연재해 피해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그때 4대강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 늦지만은 않았다. 

4대강으로 인해서, 더이상의 홍수피해는 없다는 그들과.. 침묵하는 언론들.. 

한강에 인공섬을 만드는 등 다른 쓸모없는데에 세금을 낭비하기 전에, 배수로 확보와 절개지면에 대한 확실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졌다면 아무래도 이러한 인재는 막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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