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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비가 내린다. 2월을 정리하고 3월 그리고 봄을 맞이하는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킥보드 러너에겐 썩 달갑지 않은 봄비다.

비가 오는데 킥보드는 별 소용이 없으니 탁송일도 조기철수. 다시 차를 찾아 내려가기 위해 남부터미널을 찾았다. 아 물론 시간이 많이 남아 끄적여본다.

비내리는 남부터미널 사거리.

고속터미널에 비해 규모는 조금 작은편이지만 교대-법원방면으로 올라가는 차들과 고속도로를 타러 나가는 차량들. 그리고 강남 도심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들로 항상 붐비는 남부터미널이다.

물론 5-6시 출퇴근시간엔 거의 움직이지 못할 수준으로 정체되는 구간이기도 하고.

여튼 비내리는 남부터미널 사거리 모습도 오랜만에 본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박스를 깔아놨는데..

종이박스는 물을 머금고 개판오분전이 된 상태. 나름대로 터미널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살피며 관리하는듯 보이나, 시골터미널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영 보기 좋지만은 않다. 재건축 얘기는 항상 나오지만, 항상 지지부진하다. 이건 동서울도 마찬가지.

다음날이 공휴일인것도 있고, 비가 와서 나가있질 못하는 이유도 있는지라 터미널 대합실은 도저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다.

버스가 승강장에 들어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약 20여분. 다리가 아파도 별 방법이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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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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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평창올림픽 성화가 전국 곳곳을 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지역 역시 지난달에 다녀갔습니다만, 시간이 맞지 않아 직접 보진 못했구요. 어제 강남 한복판. 반포대로를 킥보드를 타고 지나가던 길목에 올림픽 성화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88년 이후 30년만의 올림픽이자 평창렬이니 망한 올림픽이니 남북체전이니 말이 나오는지라, 앞으로 3~40년간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규모의 세계적인 행사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고로 열심히 성화봉송 행렬을 따라다니며 구경하다가 제 갈길로 향했습니다.

  


예술의전당에서 반포대로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성화봉송행렬을 만났네요.


뭔가 사람이 많아서 보니 올림픽 성화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화를 따라 지나가는 스텝들과 구경을 위해 몰려다니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회색 점퍼를 입은 아저씨들도 보이구요.


버스나 엠뷸런스 경찰차 그리고 여러 스텝들을 태운 차량들도 잔뜩 쫒아오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봉송주자가 약 100m정도 달리고 또 다른 주자에게 넘겨주고 그렇게 계속 이어지고 또 이어집니다. 성화봉송주자를 태운 버스가 두대던데, 그냥 평범한 시민주자들과 유명인사가 타고 있는 버스가 다르더군요.



성화는 지나갑니다.


봉송주자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고, 킥보드를 타고 한참 앞으로 나가봅니다. 봉송주자를 앞에 두고 KT 코카콜라 삼성전자의 홍보차량이 여러대 지나갑니다.



여러대의 차량이 퍼레이드 형태로 지나가면서 응원도구를 나눠줍니다.


거기에 더불어 코카콜라에서는 작은 콜라 한캔도 함께 나누어 주더군요. 퍼레이드 차량들은 모두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습니다. 2개 차선이 통제되었고 나머지 차선은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삼성의 깃발과 응원봉. 그리고 코카콜라의 은원용 곰발바닥 장갑(?)을 받았습니다.


KT 역시 삼성의 응원봉과 비슷한 물건을 나누어 준 듯 한데 이미 다 소진된건지 저는 받지 못했네요. 여러모로 잘 보관해 둡시다. 코카콜라에서 나누어 준 응원장갑의 경우 정품임을 알리는 홀로그램 스티커까지 붙어있었습니다. 수십년 잘 놔둔다면 분명히 나중에 돈이 되리라 믿으렵니다.



봉송주자 앞으로 달리는 쏠라티에는 카메라맨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봉송주자를 바로 앞에서 바라보며 영상을 촬영하고 그 영상을 실시간으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따라다니는 사진기자만 해도 여러명이더군요.



봉송주자를 보고, 또 저 앞에 가서 보고.. 그러길 서울성모병원까지 계속 했습니다.


그러곤 버스를 타기 위해 고속터미널로 향했네요. 여러모로 거주지에선 보지 못했지만, 강남 도심 한복판에 올림픽 성화가 지나가는 모습을 본 일은 영원히 기억속에 남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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