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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살아만 계십시오!

여러분들께 간곡히 요청합니다. 제 15호태풍 볼라벤이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한산하고 평화로울수 있습니다. 이미 제주도는 교통이 마비되는등 태풍의 영향을 받고있고 28일 하루동안은 우리나라 본토가 사정권안으로 들어옵니다. 다행히 남한이야 서해안으로 빗겨가서 동해안지방에는 피해가 덜할테지만 북한에는 아예 상륙해버리는게 이 태풍의 예상 진로입니다.

지난 장마철에 비가 별로 오지 않은대신에 8월 말에 막판 비가 쏟아지는 형국입니다. 

온세상이 태풍때문에 난리이고 좀비영화에서나 일어날법한 상황에 대비할만한 준비를 해놓으라는 약간은 과장된 글도 돌아다니긴 합니다만 태풍의 위력은 과연 어느정도인지 겪어보지 않는다면 모르겠죠. 얼마전에 비슷한 경로로 올라오던 태풍이 예상보다 빨리 북쪽으로 빠져나가는 천만 다행인 상황처럼 태풍이 빨리 빠져나갈수도 있습니다.

태풍의 예상경로입니다만 언제 바뀔지는 모릅니다. 저멀리 태평양에서부터 일본 오키나와를 초토화시키고 제주도지역까지 사정권안에 들어와있습니다. 괴담이 사실일지 아니면 그냥 평범한 태풍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피해만이라도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년 태풍 곤파스 당시 피해상

2010/09/04 - ["진잡" 당진&합덕] - 복구되지않은 태풍의 피해들

(이당시 송전선로가 끊겨서 동네 전역의 전기공급이 모두 끊겼다. 덗분에 학교에서 2교시만에 집에오기도..)

그럼.. 여러분.. 꼭 살아서 봅시다!

(아 천안집에 문 열어두고 온거같은데..ㅠ)

P.S 실시간 태풍 영상사진 확인

http://www.kma.go.kr/weather/typoon/image_pop.jsp?typ=45

어김없이 때가 때인만큼이나 등록금 고지서가 나왔습니다. 나는 등골브레이커가 되었습니다.

반값등록금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발뺌하다가 결국 생색내기로 가카께서 부랴부랴 만드신 한국장학재단에서 주는 국가장학금은 단 1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직전학기에 정말 불쌍하게 살았음에도 한국장학재단도 학교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았습니다.

4,417,000+12,000

남들은 최소 수십만원에서 백만원돈 이상까지 깎여서 반값은 아니더라도 반값에 근접한 등록금을 서울시립대에 다니는 학생들은 0원짜리 고지서도 받았다는데 진정한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이 정말 절실해보입니다. 학점이고 소득수준이고 상관없이 보편적인 복지의 측면에서 말이죠.

어린애들 그냥 밥 먹여주는건 반대하면서 지하철 그냥 태워주는건 당연하다고 여기는 어르신들께는 가당치 않은 말로 들리겠지만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1학기에 비해서는 조금 적은편이지만 1학기때는 국가장학금이 이후에 입금되긴 했었으니 그나마 반 가까이는 매꿀 수 있었습니다.

뭐 지난학기에 한달은 학교를 못나갔으니 학점은 당연히 좋지 못했고, 그렇다보니 국가장학금이 나오지 않았다고 추측할수도 있겠습니다만, 1학기와 2학기 모두 나오지 않은 경우도 주변에서 보았고 정말 기준조차도 애매하다보니 여러곳에서 혼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정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하여! 등록금으로 고민하는사람이 줄어드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