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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에서부터 밥까지 먹은 티스도리. 그 이후 아키하바라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전기재료를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덤으로 담배도 같이 판매중이네요.


뭐 여튼 전자상가로서의 아키하바라의 면모를 보여주는 가게입니다. 일반적인 전선들도 규격에 따라 구비되어 있구요. 현장에서는 그냥 지나쳤지만은 사진 좌측으로는 줄LED도 보이네요. 관심있게 보고 차량에 적용이 가능하다 싶으면 하나 구매 해 올 걸 그랬나 봅니다. 느지막에 사진으로 보니 보이네요.



이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어린이들을 상대로 납뗌교육을 하는 공간도 있네요.


전자기판에 납뗌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아저씨들이 상세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저도 인두기와 납뗌을 처음 접했던게 아마 초등학교 3학년 혹은 4학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만든다면서 뗌질을 했으나 결국은 실패. 그래도 참가자가 적어서 장려상은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외에도 작은 전기재료만 취급하는 소규모 점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작은 부품들을 판매하는 상사들은 우리내 전자상가에 가도 많이 볼 수 있지요. 여튼 그렇습니다.



다시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도로 위에는 차 대신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네요. 일본어 중국어 그리고 간간히 한국어도 들립니다. 저기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각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아키하바라를 찾았을까요.



뭐 우리로 따지자면 이런 뽑기방들은 매우 흔합니다.


한블럭 거쳐 한블럭 수준으로 게임방 그리고 뽑기방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한 건물 자체가 게임방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구요. 요 근래 보급된 우리나라 뽑기방 기기들보다는 한층 진보된 형태의 기기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은 LCD 액정이 모든 상태를 표시해 줍니다.



소프트맵(Softmap) 건물 입구 위에 붙은 게임 홍보물.


와가마마 하이스펙 오버클럭(ワガママハイスペック OC, WAGAMAMA HIGH SPEC OVERCLOCK).


에로게임 '와가마마 하이스펙' 시리즈의 새 게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제멋대로 하이스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가 되었고, 동명의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었으나 그리 빛은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뭐 여튼 그렇답니다.



에로게 광고물 아래에선 소프트맵 조끼를 입은 아저씨가 열심히 홍보를 하고 계십니다.


시계 하나쯤 있었음 좋겠습니다만.. 거지니까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글고보니 아키바에서 산 물건은 그리 많지 않네요. 피곤해서 더이상 짐을 만들고 싶진 않았던것도 있었지만 7월 그리고 8월이 업무상 비수기임을 감안해서 최대한 돈을 아꼈던것도 있습니다.



노란색 건물. '뮬란'이라는 이름을 가진 중고피규어샵에 발을 들여봅니다.


건물 면적은 그리 좁지 않은데다가 6층까지 이어져 있으나, 물건을 빼곡히 채워놓아서 상당히 복잡하고 좁다고 느껴지는 건물입니다. 나무위키의 아키하바라 가이드에 따르자면 그나마 상태 좋은 중고나 리퍼물품을 주로 취급한다고 하네요. 



지하1층부터 6층까지. 진열된 물건들도 복잡하고 붙어있는 광고들도 화려해서 더 복잡합니다.



지하 중고샵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도 이렇게 물건들을 진열해 두었습니다.


수도관으로 보이는 파이프에도 옷걸이를 이용하여 쿠션들을 걸어두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역시 좁은 공간에 화려한 광고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더위까지 먹었는데 더 어지럽습니다;;



엘리베이터에는 자체 검열을 거친 이런 그림들도 있네요.



4층부터는 AV를 비롯한 성인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튼 그리 좁지 않은 건물이 좁게 느껴질 수준으로 물건을 꽉꽉 채워넣은 뮬란에서 이것저것 구매도 하고 구경도 마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공간. 아키하바라의 거리를 쭉 거닐어 봅니다.



코스프레(?) 처럼 보이는 특이한 차림의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아키하바라입니다.


코스프레인지 아님 데일리한 차림인지. 원체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일본의 특성상 뭐다 단정짓긴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내 백화점 그리고 쇼핑센터와 다를 것 없이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여름옷들로 보이네요. 저렴한 가격에 옷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이월상품 세일 풍경은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네요.



아키하바라 가이드맵을 받았습니다. 한국어로 된 지도가 있더군요.


이 지도를 참고해서 주변 지리를 익히고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 지 고민해보곤 했습니다.



키즈모노가타리 냉혈편의 블루레이 DVD 출시를 알리는 광고.


아마 지금쯤 이 자리엔 다른 광고가 올라가 있겠죠. 



레이싱휠과 거치대 그리고 시트에 PC와 모니터까지 모두 한셋트로 팔고 있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PC 가격이 저렴한건지 싶은게, 데스크탑도 노트북도 기본 20만엔 가까운 가격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뭐 물론 고사양의 PC라면 납득이 가는 가격이지만, 아무리 고사양이여도 저리 비싼가 의구심이 듭니다.



다른곳에선 신기하게 느껴질지 모르는 이런 가게들도 아키바에선 그저 평범한 풍경일 뿐.



이 게임은 집에 있지요. 아이돌마스터 플리티넘 스타즈.


요 근래 바쁘게 돌아서 PS4 켜본지도 참 오래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일이 바쁘니 뭐 어쩔 수 없습니다.



아키하바라의 평범한 상점 2.



고전게임기 그리고 게임팩을 판매하는 가게도 보이더군요.


바닥에 늘여놓고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중이였습니다. 향수에 젖은 아저씨들이 고전게임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더군요. 한 때 퇴물취급을 넘어 산업폐기물 취급을 받는 물건들입니다만, 추억을 찾아 헤메는 이들에겐 소중한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니선풍기가 2000엔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판매중이네요.


저렴한 소형 가전제품 및 잡화를 판매하는 상점입니다.



전자상가로서의 아키바를 보여주는 가게라지만, 취미를 모아둔 아키바의 모습도 같이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선 퇴폐업소 취급을 받는 귀청소방이 아키하바라에도 존재하네요.


20분에 1980엔. 아까 그 미니선풍기 가격과 동일합니다.


카와이한 처자가 전단지를 나눠주네요.


아이돌,성우,텔런트들이 나오는 카페랍니다. 퇴폐업소는 아닌듯 하구요. 외국인을 위한 시설이 있는지 물어보니 없다고 합니다. 들어가서 카와이한 처자들 보는데 돈을 쓰고싶지만 언어가 안되는 미천한 중생이니 그냥 제 갈길 가기로 합시다.



차없는거리 초입에 라디오회관 역시 유리창을 광고로 가득 메웠습니다만, 나가야마 면세점 건물 역시 그렇습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위주로 영업을 하는 이런 면세점들이 아키하바라에도 몇군데 있다 하더군요.


조용한 분위기에 있을만한 웬만한 물건들은 다 있습니다. 함 들어가서 구경이나 해보죠.



직접 쓰기는 그렇고 전시용으로 둘만한 청동주전자.


아키하바라에서 뭔가 좀 젊잖은 분위기의 상품을 보니 새롭게 느껴지네요. 가격도 상상 이상입니다.



면세점 건물 한켠에선 이렇게 RC카 용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덕질의 천국임을 한번 더 느끼고 갑니다.



ハロー!プロジェクト. 헬로! 프로젝트의 공식 굿즈샵입니다.

이 각기 다른 포즈의 사진들도 각각의 품번이 있으며 따로 판매되고 있다네요.


'헬로! 프로젝트'는 생소하지만, '모닝구 무스메'는 익히들 잘 아실겁니다. 그 '모닝구 무스메'가 소속된 회사의 아이돌 그룹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명칭이라 하더군요. 쉽게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SM 공식 굿즈샵'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돌의 본고장 일본스럽게도 정말 다양한 굿즈가 존재합니다.



카와이한 스시녀 다이스키!



열쇠고리를 비롯한 평범한 굿즈들에 이어 화보집과 잡지도 판매중입니다.



관광객들에겐 특별하고 소중한 광경이 할아버지에겐 그저 일상으로 보이겠지요.



차선도색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듯 보이는 뒷골목입니다.



좁은 틈 사이로 차를 세워두었네요.


아무래도 이 번화한 대로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은 공간에 집을 짓고 사는 어르신의 차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차비가 비싼 이 일대에서 따로 주차비 지출 없이 주차가 가능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100만원 이상의 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큰 건물들이 그늘을 만들어 준 뒷골목으로 오면 시원합니다.



대로변 큰 건물들의 후문이 나 있습니다.



이상한 무언가를 끌고 걸어가는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뭔가 하고 보니 작은 슬리퍼에 피츄가 누워있네요. 웬만한건 별 감흥이 오지 않는 수준까지 왔습니다만, 아키하바라에 머문지 약 두시간만에 색다른 무언가를 보고 갑니다.



암만 시민의식이 출중한 일본이라 하더라도 뒷골목의 담배꽁초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자판기 옆의 쓰레기통은 이미 흡연자들이 버리고 간 담배꽁초들로 가득합니다. 저 앞에 금연표시가 있음에도 흡연자들의 흡연 릴레이는 계속됩니다.



품천(시나가와) 번호판을 달고 있는 미니 클럽맨.


아 물론 주차장 입구 옆에 세워두고 간 차량입니다. 우리말로 불법주정차라 하죠. 우리로 따지자면 서울55급의 시나가와 번호판을 달고있는 영국제 수입차인데 주차장에 들어갈 돈이 아까웠던걸까요. 


일본도 사람 사는 공간이니 도심지 주변의 불법주차가 존재하긴 합니다.



아 물론 차 뿐만 아니라 자전거 그리고 오토바이의 노상 주차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차금지 표지판 앞으로 보란듯이 자전거가 세워져 있네요.



노상에 세워진 노란색 미니 클럽맨. 그리고 보도블럭과 울타리 근처로 세워진 자전거들..


시민의식으로 따지자면 따라올 나라가 없다는 선진국 일본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유루유리 티셔츠와 릿카 크로스백을 메고 아키하바라 탐방에 오신 백인아저씨.


뭐 많이 사서 가셨을까요? 한국 중국 대만이야 일본이 가까운 나라고 국내여행보다 저렴할 때가 있어 부담없이 왔다갔다 합니다만, 유럽이나 북미에선 상당히 먼 거리라 큰 돈 들여서 오셨을텐데 말이죠.



아키하바라 UDX 건물 내 우체국의 365코너.


덕질을 위해 돈을 찾는 사람들과 그 옆으로는 보안업체 SOK 소속의 보안요원들이 현금인출기에 현금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현금인출기 관리과정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JR 아키하바라역 광장 근처로 걸어갑니다.


AKB48 카페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여러 대중메체에서 흔히 보았던 아키하바라역의 이미지.



AKB48 계열 아이돌 그룹들의 굿즈를 판매하는 상점이자 카페랍니다.



냉혹한 아이돌의 세계속에서 버텨나가는 처자들을 응원합니다.



그 옆으로는 건담카페가 자리잡고 있네요.


건담카페 역시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고 있습니다. 뭐 주로 취급하는 품목들은 바로 옆 AKB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더군요.



AKB카페의 주문창구 앞으로 많은 아저씨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백발이 된 아저씨도 보이고, 나이가 꽤 있어보이는 아저씨도 계시네요.



미니언즈 고추참치와 캐리어 그리고 부산전승공예전 홍보 책자가 놓여있네요.



저 물건들의 주인분은 아키하바라 광장 한가은데에서 마술쇼를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수많은 일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던 한국인의 모습에 다시 한번 국뽕을 머금고 제 갈길을 갑니다.



아까 이 반대편으로 들어갔던 것 같았으니. 이번엔 제대로 들어 가 봅시다.



평범한 쇼핑센터 아트레도 아키하바라점에서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동방프로젝트 X 아트레


7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 행사라 합니다. 현재는 10월 할로윈 행사와 더불어 '러브라이브 썬샤인'의 기간한정샵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뭐 여튼 아키하바라에 걸맞는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복잡한 역을 뒤로하고 다시 나갑니다. 아직 호텔로 돌아가긴 뭐하니 말이죠.


역을 나가는 순간 악취가 나더랍니다. 악취는 더욱 심해지고 뭔가 하고 보니..



어우ㅆ......ㅂ


그렇습니다. 어떤 미친x가 역 뒷편에 설사를 싸고 도망갔습니다. 그걸 또 누군가가 잘못 밟아서 주변 보도블럭까지 인분이 묻어버렸네요. 독한 냄새가 역 주변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대체 어떤 인간이 화장실 놔두고 저런곳에 볼일을 보고 갔을까요. 


불법주차야 애교로 넘어간다 한들 중국에서나 볼법한 일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일장기가 크게 걸려있는 한 기념품 판매점.



아키하바라 역 맞은편의 아키하바라 세가입니다.


그냥 평범한 오락식처럼 보입니다만 모노가타리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카페가 있기에 그냥 구경삼아서 들어가도록 합니다. 카와이한 메이드 처자가 이 건물 지하의 메이드카페 홍보도 진행하고 있네요.



함대컬렉션 아케이드.


애초에 이런 전자오락 시장도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지 않을 수준으로 큰 일본인지라 별별 게임이 다 나옵니다. 우리나라엔 참으로 민감한 소재죠.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그리고 추축국이 사용하던 배를 모델로 만든 게임 함대 콜렉션의 아케이드 버젼이라고 합니다.



모노가타리 콜라보 카페의 메뉴들. 그냥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뽑기 기계에는 시노부 시계가 걸려있네요. 저걸 가져가기 위해 지갑을 연 아저씨가 계십니다.



집게로 툭툭 치거나 살짝 들어서 바닥으로 떨어뜨리면 저 시계를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옆에서 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최소한 천엔 이상은 써야 가능 할 수준으로 보이더군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걍 집에가서 시계 하나 사고 말지...



모노가타리 콜라보를 기념하여 이 자리에 방문한 팬들이 그린 팬아트가 걸려있습니다.



싸인펜 하나로도. 그것도 단색으로도 이렇게 대단한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락실을 나와서 한번 더 거리를 걸어봅니다.


아트레 외벽에 붙은 동방프로젝트 캐릭터들. 물론 지금은 철거되었겠지만 말이죠.



아키바의 오후는 그렇게 깊어져만 갑니다.



어느 한 기념품점에서 본 티셔츠들.


아래 보이는 도라에몽 면티는 1,620엔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조금 다른 소재의 2017 레이싱미쿠 티셔츠는 5,940엔에 판매되고 있네요. 열 배출에는 면티보다 특수소재가 나을지 모르겠지만, 세탁편의성이나 활용도 측면에서는 면티가 더 낫겠죠. 뭐.


그렇게 아키하바라를 빠져나가려 하는 순간 무언가를 잊은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아! 이타샤를 못보고 그냥 갈 뻔 했구나!!!!!!!


그렇습니다. 아키하바라 이타샤의 성지 UDX 지하주차장을 잊고 있었습니다. 


나름 자동차 튜닝문화의 선진국이자 데칼 그리고 이타샤 문화의 선진국인 일본의 이타샤를 직접 보고 가야 나중에 추후 이타샤 시안이라던지 자동차 익스테리어 튜닝에 영감을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인지라 다시 UDX 건물 안으로 방향을 돌리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18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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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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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앞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그리고 곧 탑승준비를 마무리 하고 승객을 맞이하는 우리의 티웨이 여객기입니다. 참고로 공항 내에서 활주로만 15분 이상 이동을 하던지라.. 불도 다 꺼주고 하니 졸음이 쏟아지더군요. 언제 이륙할지 궁굼해서 그렇다고 잠은 못자겠고 말입니다. 뭐 그것도 잠시뿐이고 비행을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소음때문에 잠은 확 달아납니다.



공항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많은 근로자들이 있기에 돌아갑니다.


항공기 기장만 스튜어디스도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만, 화물 적재나 이런저런 유지보수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공항도 돌아가고 안전하게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이래저래 공항 구내용으로만 사용하는 차량에는 번호판이 없습니다.



드디어 탑승합니다! 비행기를 꽉 채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탑승객이 적습니다.


그래도 토요일이면 해외여행 가기 딱 좋은 주말인데 말이죠.. 조금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만, 승객이 별로 없는 쾌적한 환경이면 아주 좋지요. 좋은게 좋은거니 그냥 타고 갔습니다.



이래저래 탑승이 시작됩니다.


일본사람은 마스크를 스고 있기에 구분이 쉽게 됩니다. 

천조국(미국) 백누님께서 갑자기 제게 'It's here?'이라 묻더군요.

6D인데 잠시 착각을 해서 Sorry 하다고 하고 바로 앞 좌석에 앉으십니다.


뭐 여튼간에 승객을 약 70%정도 채운 우리의 비행기는 신 치토세 공항을 향해 날아갑니다.



안개가 많이 끼어있어 우려되었습니다만, 그래도 뭐 구름 위로 올라오니 파아란 세상이네요.


아무것도 없는 구름 위 파란 세상. 아마 지상에서는 비행기가 날라가는지 보이지도 않을겁니다. 지상의 그 누구도 모르게 우리의 비행기는 동해를 건너 홋카이도로 향해갑니다. 카와이한 스시처자들이 있을 그곳으로 떠납니다.



어느정도 지루한 시간을 보내니 육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벌써 홋카이도에 다 온건가 싶었는데, 혼슈섬 서북부의 아키타현과 아오모리현을 거쳐 홋카이도로 들어가더군요. 그렇게  보인 육지의 모습은 그냥 우리내 시골마을과 크게 다른건 없었답니다. 그리고 다시 바다를 거쳐 진짜 홋카이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항공기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선명하게 차들이 지나가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북해도. 북해도에 입성했습니다. 일본 한켠에서는 벚꽃이 피고 이미 여름날씨를 보이는 지역들도 있는데, 홋카이도는 아직 우리내 2월 말과 3월 초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곧 날이 풀리고 홋카이도 지역에도 벚꽃이 만개하겠죠. 그때 오면 아름다울텐데 말이죠..



치토게 신 치토세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치토게가 아니고 치토세입니다. 쓰다보니 괜히 헷갈리네요. 북해도 대륙을 보면서 느낀 첫인상은 뭔가 매마른 땅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였는데 나뭇잎 하나 없이 엉성한 가지들을 보니 더욱 더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작년 후쿠오카 입국 당시에 통신망 하나 제대로 못잡던 최악의 쓰레기폰 갤럭시 노트3 네오의 전원을 한 세번정도 껐다가 켜니 NTT도코모의 통신망을 이번에는 제대로 잡더랍니다.


진지하게 핸드폰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이 쓰레기같은 핸드폰 도무지 못써먹겠습니다.



공항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조금은 춥네요.


그렇습니다. 최고기온이 올라가봐야 영상 15도 내외로 올라가고 맙니다. 있는동안에 눈이 내리기도 했구요. 춥긴 추워도 땀이 나지 않는 시기가 여행다니기는 딱 좋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땀 뻘뻘 흘려가면서 돌아다니는걸 매우 싫어합니다.



일본 입국수속을 마치고. 카와이한 처자들은 보이지 않지만, 도라에몽은 보입니다.


여튼간에 이번 여행은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발급받아 기차를 타고 돌아다녀보려 합니다. 대한민국 면적의 4/3 수준 되는 거대한 섬을 돌아다니려면 레일패스 혹은 렌트카가 필수지요. 운전석도 오른쪽에 있고 도로에서의 통행도 정 반대로 하는 타국에서 차를 끌고 다니기엔 피곤할테고 걱정도 되는지라 최종적으로 JR北海道에서 발급하는 레일패스를 발급받기로 했네요.


레일패스를 미리 한국에서 구매해뒀으면 조금 저렴하겠지만, 그러지 아니한지라 신치토세공항역 JR여행센터에서 현장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여튼간에 레일패스를 발급받으려면 역으로 가야죠. 역 방향으로 가기로 합니다.



한켠의 휴게실에는 나름 공항에 있는 문화시설들에 대한 소개가 가득합니다.


그래요. 심형탁씨가 오시면 환장할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도라에몽 와쿠와쿠 스카이파크가 존재하고, 스노우미쿠 스카이타운이 또 존재합니다. 그 외에도 초콜렛의 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꾸며둔 초콜렛 월드도 있고 말이죠. 우리내 인천공항보다 이런부분에선 훨씬 더 마음에 드는 공항이였답니다.


니세코이 기념관은 왜 없지?


P.S 이 부분은 출국 전에 다뤄보도록..



그렇게 'JR철도'라 적힌 이정표를 따라 걷고 또 걷도록 합니다.


나름 무빙워크가 있어 발은 그렇게 아프지 않네요. 쭉 걷다보니 청소용 전동카트를 타고싶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전동카트를 운행하는 아주머니께서 중간중간 전동카트로 아이들을 태우고 한바퀴씩 돌아주더군요. 애들은 참 신나합니다.



기차역 방면으로 가는동안 많은 상점들이 보입니다.


이 공항이 4층건물인데 각 층별로 저렇게 식당이나 상점가가 꽤나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영화관도 있고 말이죠. 나름대로 국내선과 국제선 공항이기도 하지만 멀티플렉스 생활공간인 셈입니다.



그렇게 나온 공항 광장에는 전자계집 하츠네미쿠의 이미지가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오면 스노우미쿠 스카이타운이 있으니 올라오란 이야기겠죠. 도라에몽 와쿠와쿠 스카이파크의 광고는 의외로 입출국장 근처에 다수 있었고 미쿠 스카이타운의 광고판은 광장이나 상점가 부근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들 누구를 기다리는건지, 공항에서 시간을 떼우는건지 많은 이들이 보입니다.


신치토세공항역은 공항 광장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있습니다만, 가방이 가방인지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도저히 못참고 그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도록 합니다.



양복 핏이 아주 잘 어울리는 우리의 스시남 아저씨는 어디로 가시는 걸까요.


검은 양복의 아저씨를 따라서 공항역사로 들어갑니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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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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