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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보이던 지난 일요일.


어쩌다보니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봄이고 가을이고 틈만 나면 야외 고기구이를 진행했었는데, 그동안 삼겹살을 구워먹었던 장소에 비해 훨씬 더 조용하고 경치도 좋은 자리를 찾아 그곳에서 고기를 처음으로 구워보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푸른 하늘을 보는 느낌입니다.


휴일이라 이니에게 적폐로 찍힌 경유차들도 잔뜩 돌아다닐테고, 화력발전소는 언제나 우당탕탕 돌아갈테고 삼겹살도 고등어도 많이 구울텐데 말이죠. 중국 영향보다 국내 요인이 더 크다는 분들 대체 뭐라 말씀하실까요. 참 신기하네요,



서해대교도 선명히 보입니다.


서해대교도 선명히 보이고, 갯벌도 선명히 보이면서 인적이 드문 이곳이 오늘의 고기구이 장소입니다.



초등교사인 학교 선배와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


좋은 회사 다니니 10만원짜리 좋은 버너에 좋은 캠핑장비를 구비중이고. 고배기량 SUV도 세대나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동경하는 안정된 직장을 가진 선배는 약 2개월 뒤 결혼 예정이고 혼수 고르는 재미로 사시는듯 보입니다.


뭐 여튼 같이 고기를 구워먹어도 이렇게 클라스 차이가 많이 난다는 사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둘 다 디젤차네요.


갤로퍼도 디젤이고 I40 왜건도 디젤입니다. 저야 i40을 타고 오긴 했지만, 제 차까지 가지고 왔으면 세대 다 디젤이 될 뻔 했네요. 뭐 여튼 디젤차가 두대나 돌아다니는데도 매우 쾌적한 대기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벤치에 앉고, 나머지 둘은 캠핑용 의자에 앉습니다.


여러모로 테이블 위에 버너를 올려놓으니 인원도 그렇고 자리도 딱 맞네요.



삼겹살과 김치 햄을 사정없이 구웠습니다.


냄새를 맏고 동네 고양이들이 찾아왔네요. 흘려버린 햄을 하나 던져주니 냅다 가져가서 먹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음식들을 주는지 아주 가까이는 아녀도 근접하게 다가오더군요. 여튼 같은 고기를 먹더라도 야외에서 구워먹으니 훨씬 더 맛있습니다. 앞으로도 날이 좋아 자주 구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더군다나 이 자리는 텐트를 펼치고 야영을 해도 나쁘지 않은 자리입니다. 날 풀리고 여유가 된다면 한번쯤 다시 찾아오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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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잉여로운 일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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