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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포커넘버 미국산 대우 전기차 대신 타고 다니겠다고 선택한 시세 이하의 I30.

 

무사고 무빵에 거의 타지 않은 주행거리와 튜익스킷만 빠진 초호화 풀옵션 차량이지만, 엔진오일을 교체한 지 꽤 오래되었다고 해서 일단 엔진오일부터 교체해 주러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유림모터스에 방문했습니다.

 

 

i30 PD

 

어수선한 카센터에 어수선하지 않은 차.

종전에 탔던 삼각떼와 동일한 U2 1.6 디젤엔진에 7단 건식 DCT 조합.

 

저는 큰 문제 없이 잘 탔던 매우 신뢰하는 조합인데, 왜 전 차주인 사촌형은 미션을 무려 두 번씩이나 내렸음에도 또 미션에도 소리가 나는 상태로 타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관리를 했다기보단 한마디로 그냥 막 타고 다닌 차에 가까웠습니다.

 

엔진오일을 교체하지 않은지 꽤 오래됐다며 오일을 갈고 준다고 했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결국 제가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2만 원 정도 들어있는 선불 하이패스 카드와 차에 있던 몇천 원 정도 되는 동전을 다 가지라고 하더군요.

 

신차 출고 이후 한 번이나 닦았으려나?

 

신차 출고 이후 한 번이나 닦았으려나 싶은 매우 더러운 엔진룸입니다.

AD 디젤과 같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기에 매우 익숙하네요.

 

이제 겨우 6만 km를 탄 차량이기에 별다른 누유는 당연히 없습니다. 삼각떼 출고 이후 다만 한 달에 한 번 수준으로 세차장에서 에어건이라도 불어주며 깔끔하게 유지하려 노력했었는데, 그렇지 않은 차의 엔진룸은 이렇습니다. 먼저 오일필터를 교체하는데, 카트리지 형식의 필터를 꺼내니 슬러지로 떡져있었고 필터에 표시된 품번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폐유 배출

 

언제 교체했을지 모를 엔진오일 역시 배출합니다.

 

점도라곤 찾아보기 어려울 수준의 그냥 검은 구정물같은 오일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슬러지가 꽤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일 교체 주기를 짧게 잡거나 언제 서울에 올라가면 오일마켓에서 석션으로 다 빨아내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엔진오일

 

그렇게 선택된 엔진오일은 현대 순정 05200-00620 프리미엄 DPF 엔진오일.

 

DPF 규격을 충족하는 현대 순정 엔진오일 중 가장 저렴한 오일입니다. 이거랑 지크 X7이 있다는데, 가격은 같으니 그냥 남은거 한 통 쓰자고 해서 이 오일을 선택했습니다. 삼각떼를 타며 초창기에 한 두번정도 이 오일을 사용했었고, 그 이후론 품번이 00640으로 끝나는 에코 프리미엄 디젤을 사용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엔진오일이었습니다.

 

엔진룸 청소

 

결국 엔진룸 청소까지 진행합니다.

 

다만 엔진룸에 물이라도 뿌려주고 에어로 불어주기만 해도 지금보단 깔끔한데 말입니다. 배터리는 한 번 교체했던 흔적이 보이지만 아직 퓨즈박스에 비닐도 붙어있고요. 결국 너무 더러워서 비닐도 제거하긴 했지만 여튼 배터리 빼곤 제다 신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상태였습니다.

 

에어크리너 교체

 

에어크리너 필터 역시 교체합니다.

 

내내 같은 U2 디젤엔진이라 삼각떼와 동일합니다. 기존 필터는 예상대로 오염이 상당했었습니다. 

 

주행거리

 

62,404km에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대략 6만km 후반대에 가서 한번 더 교체해주던지 하면 되겠네요. 엔진오일을 교체했다고 이제 겨우 몇십키로 타 본 차가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은 느끼지 못했지만, 분명 점도는 다 깨지고 구정물같았던 오래된 오일보단 낫겠죠.

 

그리고...

내비게이션의 업데이트 역시 2019년 이후로 진행하지 않았던지라 내비게이션의 업데이트도 진행했습니다.

 

40분 이상 걸림

 

표준형 5세대에 블루링크가 적용된 8인치 내비게이션.

 

개인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많은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보다 순정내비게이션을 선호하는지라 순정내비게이션 위주로 사용하려 합니다.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타며 카플레이에 익숙해져서 다시 카플레이를 쓰겠다며 케이블을 연결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여튼 그렇습니다. 손 볼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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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i30 PD 디젤을 들고 왔습니다.

 

전말은 이렇습니다. 외사촌형 중 하나가 18년형 i30 PD 디젤을 타고 있었는데, DCT만 두 번 내렸는데도 또 밋션에서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이미 차에 대한 정도 다 털렸고, 마침 연세가 있으신 큰외삼촌의 면허 갱신이 안되어 22년 1월식 쏘렌토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냥 그 차를 가져다 타기로 한다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i30를 사가겠다고 전부터 얘기했었는데 DCT 수리가 필요하지만 거저수준. 시세 절반 이하의 누구라도 혹할만한 가격에 가져왔습니다.

 

삼각떼 디젤을 출고할 당시만 하더라도 가장 가지고 싶은 차가 i30 PD 디젤이었습니다. 다만 2018년 여름즈음 U3로 넘어가며 SUV를 제외한 디젤승용차는 당시 신차였던 삼각떼를 제외하곤 죄다 단종되었기에 2018년 연말에 갑자기 차가 필요해서 신차를 알아보던 저는 코나와 삼각떼를 고민하다 삼각떼 디젤을 출고하게 되었지요. 아마 i30 디젤 재고가 남아있었더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i30를 출고했을겁니다. 삼각떼 디젤 역시 다음 연식변경에서 단종되어 레어템이 되긴 했지만, 그 삼각떼 디젤을 아주 잘 타고 다녔기에 같은 1.6 U2 디젤에 7단 건식 DCT 조합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아 얼마 타지도 않은 차가 무슨 미션이 벌써 나가고 그러는게 이해가 가진 않았지만, i30pd는 꼭 타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대충 옵션이 좋은 차일 뿐 정확한 옵션도 모르고 i30을 가져왔는데..

튜익스 쇼바만 빠진 디젤 프리미엄 풀옵션이었습니다.

 

2018 HYUNDAI I30 PD 1.6D PREMIUM

 

꼭 타보고 싶었던 차 i30 PD를 어쩌다 보니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제가 i30를 구입했다는 일 자체가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본기 자체도 상당히 괜찮고 2020년 내수시장 단종 이후로도 펀카나 명차로 회자되는 차량이지만 출시 당시 30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 탓에 비싸다고 욕을 먹었고 판매량이 떨어지니 재고 떨이할인을 진행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대란 당시 출고했던 재고차도 아녔고 2018년 3월 말에 제작되어 2018년 4월 초에 등록한 제값 다 주고 산 새차였습니다.

 

외장 컬러는 스타게이징 블루.

아이유와 유인나가 출연했던 i30 디스커버리 광고의 그 차량과 동일사양 동일컬러의 차량입니다.

다만 차생의 거의 전부를 외부에 주차했기에 상태가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현대마크는 레이저

 

이 당시 현대차가 그랬다시피 엠블럼이 전방 레이더입니다.

 

그랜저 IG도 그랬고, I30도 그랬었죠. 풀옵션 차량답게 현대 스마트센스 II가 적용되어 당연히 뻥 뚫린 현대 엠블럼이 아니라 레이더가 적용된 비싼 부품입니다. 디젤 프리미엄에 옵션으로 넣을 수 있었던 모든 것을 다 때려박았기에 파노라마 썬루프도 있고요. 밖에 세워두던 차라는 단점이나 자잘하게 비빈 흔적들 말곤 딱히 외판에 흠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보험이력도 하나 없는 무사고 무교환 차량이기도 했네요.

 

주행거리

 

주행거리는 62,339km

약 8년의 세월동안 거의 타지 않았습니다.

 

근데 왜 디젤을 출고했냐 물어보니 출고 당시에는 좀 많이 타는 일을 하게 되어 디젤로 출고했는데, 정작 그 일을 얼마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주행거리도 좋고 옵션도 좋고 사고도 없고 이런 차를 누가 봐도 거저 수준인 가격에 들고왔으니 기분이 좋긴 합니다.

 

내비 업데이트도 한참됨

 

다만 실내흡연차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도 하지 않은지 한참 된 것 같더군요.

 

실내에 담뱃재가 날린 흔적이 가득하고 내비게이션은 최소 4년 이상 업데이트하지 않은걸로 보였습니다. 제가 삼각떼를 타던 시절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라디오 UI가 진공관 스타일로 변경되었는데 그 업데이트조차 반영되지 않았으면 뭐 말 다 했죠. 요즘 차량들이야 블루링크로 자동업데이트가 가능하니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 이 세대 현대차들까진 아직 수동업데이트를 해야하니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시트 옵션도 들어감

 

크게 티는 나지 않습니다만, 시트옵션도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준중형 해치백 주제에 메모리시트를 비롯한 호화옵션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엔진오일을 교체하지 않은지 꽤 오래 지났고, DCT에서 체인 치는것 비슷한 소리가 난다는 부분인데 먼저 급한대로 엔진오일부터 교체해줬네요.

 

여튼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이참에 처분하고 다시 디딸 라이프를 좀 즐기다가 포터 풀체인지 전기차나 아이오닉을 출고할까 싶습니다. 근데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처분하는것도 쉽지 않아보이네요. 뭐 여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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