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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억까만 당하는 미국산 대우 전기차.

 

너구리도 고라니도 충돌하고 뭐 그렇긴 하지만 정비소 입고 없이 잘 달리고 있습니다. 7만 km 돌파를 7월 말 갤로퍼를 타고 일본에 가기 직전에 했었으니 약 4개월 조금 더 탔네요. 종전보다 주기가 길어진 느낌입니다만, 그래도 무사히 8만 km의 벽을 넘었습니다.

 

올해는 8만km선에서 마무리하고 9만 km는 2026년에나 볼 수 있겠네요.

 

80001

 

정확한 8만은 놓쳐버렸고, 80001을 찍었습니다.

 

종전 삼각떼보다 더디게 적산거리가 올라갑니다만, 그래도 꾸준히 올라가네요. 집어 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기도 했지만 타야지 않겠습니까? 부디 무탈히 9만 10만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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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다녀오고 뭐 그럭저럭 시동이나 걸어주고 있던 갤로퍼

 

불과 그전 주 주말까지만 하더라도 문제없이 시동이 걸렸는데, 막상 시동을 걸어주려 하니 방전되었는지 세루모터만 탁탁거리고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원인이 뭘까 생각해 보니, 리모컨이 없어 사실상 쓸모없는 사제 경보기에서 암전류가 흐르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요즘이야 블루링크나 기아커넥트같은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잘 구비되어 있어 큰 필요가 없지만, 불과 10여 년 전 차량만 하더라도 사제 시동경보기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로 디젤차들의 예후열을 위해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인 도어록 기능만 존재하는 물건이라면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대체 왜 장착하나 싶지만 그 시절만 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장착했지요.

 

여튼 이러한 사제 경보기도 세월이 흐르며 고장 나거나 리모컨이 파손되는 등 여러 이유로 장착되었음에도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갤로퍼 역시 마찬가지로 애초에 사제경보기 리모컨을 같이 받은 것도 아니라 사제경보기의 기능은 단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점프

 

일단 시동이 걸리지 않으니 점프스타터를 가지고 점프를 대 봅니다.

 

전기차의 시동배터리로는 점프가 걸리지 않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지난 일본 여행 당시에도 예비용으로 가지고 갔었던 불스원 퀵 점프스타터가 생각나서 꺼내왔습니다. 평소에는 보조배터리로 쓸 수 있고 커넥터를 연결하면 점프스타터로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쓸 일이 없어야 좋겠지만, 그래도 쓸 일이 생겼을 때 써먹게 되는군요. 

 

사용법도 간단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전용 커넥터를 연결하고 배터리에 대주면 알아서 충전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버튼을 누르라는데 버튼을 누르니 타타타타타닥 소리가 나고 순간적으로 전류를 공급해주는듯 했습니다. 그렇게 좀 꼽아놓고 기다리니 시동이 걸리더군요.

 

일단 시동을 걸고 밖으로 빼서 좀 달려줬습니다. 긴 거리를 달리진 않아서 충전은 되지 않던데 날이 또 추워지니 천상 또 배터리를 바꾸던지 해야겠네요. 그리고 배선까지 걷어내진 못해도 대시보드 안에 숨겨진 사제 경보기를 찾아서 본체를 탈거했습니다.

 

SENSE1100

 

언젯적 물건인지 검색해도 나오지 않더군요.

가인시스템 센스1100.

 

가인시스템이라는 이름의 호이스트용 무선리모콘을 만드는 회사는 검색되는데 그 회사에서 만들었던 제품인지 비슷한 사명을 가진 회사가 만들었고 현재는 사라졌는지 정보조차 알 수 없습니다. 선 자체를 다 걷어내진 않았고 일단 이 본체만 빼뒀네요. 부디 암전류가 흘러 방전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봐서 좀 더 달려보고 계속 방전된다 싶으면 배터리도 다시 교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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