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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모품도 아니고 쇳덩어리 주제에 매년 용접부위가 터져서 교체했던 퍼지탱크.

 

2022.12.25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프리마 25톤 카고 퍼지탱크(PURGE TANK) 교체

2023.12.30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타타대우 프리마 퍼지탱크 교체 + 화물차 펑크 수리

 

타타대우 프리마 퍼지탱크 교체 + 화물차 펑크 수리

12월의 마지막 평일이던 지난 29일. 새벽에 주유를 하다 보니 뒤에서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또 펑크인가 하고 봤더니 펑크도 났고 예전에 교체했던 퍼지탱크의 용접부위에 균열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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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타타대우 프리마 엔진오일 및 퍼지탱크 교체 + 월동준비(CCV 필터, 에어드라이, 연료필터 교체)

 

타타대우 프리마 엔진오일 및 퍼지탱크 교체 + 월동준비(CCV 필터, 에어드라이, 연료필터 교체)

지난달 말에 있었던 대대적인 작업입니다만, 포스팅이 밀리고 밀려 이제 하게 되는군요. 겨울을 맞이하여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월동준비를 감행했습니다. 본래 12월 초에 하려고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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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에 교체하고 이번엔 좀 오래간다 싶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 에어 빠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 또 용접부위에서 에어가 질질 새더군요. 또 당첨입니다.

 

그래도 재작년까지는 1년 주기 혹은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터졌었는데, 이번엔 1년 4개월이나 버텼으니 내구성이 약간 늘었네요. 그래도 소모품도 아닌 쇳덩어리를 매년 교체하는 일이 정상은 아니지만요.

 

소용없는 개짓거리

 

천막 보수용 테이프로 용접부위를 감싸줬습니다만...

엄청난 에어의 압력을 버티겠나요? 당연히 못 버티죠.

 

당연히 저걸로 해결이 안 될 걸 알면서도 이런 개짓거리를 해봤습니다만, 시동 걸기 무섭게 에어 새는 소리가 나네요. 테이프 틈으로 새서 더 듣기 싫은 소리가 납니다. 에어가 미친 듯이 빠지고 콤프레샤가 계속 돌아 그게 거슬릴 뿐이지 당장 주행에는 문제가 없기에 그냥저냥 좀 더 타다가 여유가 있을 때 센터에 입고했습니다.

 

대우차에게 센터는 필연적 존재

 

대우차에게 정비소는 필연적 존재입니다.

 

정비소가 가까이 있어도 올 일이 없는 편이 좋은데, 이놈의 타타대우차는 올 일이 너무 많아서 문제네요. 그나마 위안 삼을 건 정비소가 걸어서도 10분 거리. 걸어서 갈 수 없는 거리라면 지금도 씨발 개 좆같은 대우차 쓰레기라고 얘기하지만 지금보다 욕을 서너 배는 더 했으리라 장담합니다.

 

 

교체는 쉽습니다. 에어호스 떼어내고 탱크 떼어내고 새 탱크 달고 호스 달아주면 끝.

 

금방 교체 완료

 

다른 문제로 상담하다, 시덥잖은 전화가 걸려와서 전화를 받다보니 작업이 다 끝나있었습니다.

부품값은 2만원 수준이라 저렴하지만, 용접된 쇳덩어리를 소모품 개념으로 생각하니 짜증이 날 뿐입니다.

 

지난번 퍼지탱크로 1년 4개월을 버텼으니 이번 탱크로는 2년 가까이 버티는 것이 목표입니다. 용접 방식을 바꾸던지 비싸도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바꿔서 좀 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결제

 

73,700원을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할부는 아직 4800정도 남았고, 지금 차를 팔아봤자 건지는 푼돈으로 유류비 부담까지 늘어난 이 불경기에 차를 바꾸긴 애매합니다. 부디 별 고장 없이 굴러가길 기원하며 타야죠. 그래도 꽤 오래 버텼습니다. 좀만 더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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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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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목동오거리 부근 신정동에서 목격했던 뉴 그레이스입니다.

 

이전에도 종종 다뤘던 차량인 3세대 델리카를 기반으로 하는 그레이스의 후기형 모델인 뉴 그레이스입니다. 단종된지도 벌써 20년이 흘렀고 대부분이 디젤차인지라 적폐로 규정되어 조기폐차를 당하거나, 수출길에 올라 동남아 등지에서 시외버스 개념으로 활동하고 있어 부쩍 보기 어려워졌지요.

 

이전부터 수출길에 오르거나 수도권의 경우 조기폐차로 사라져갔지만, 중국발 미세먼지에는 침묵하고 모든 요인을 석탄화력발전소와 노후경유차로 돌렸던 그 재앙같은 정권을 지나며 사실상 씨가 마르게 되었습니다만 오늘 소개할 차량은 디젤이 아닌 LPG 모델이라 서울땅에서 살아남았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목격] 1993 현대 그레이스 그랜드살롱 (1993 HYUNDAI GRACE GRAND SALOON)

오늘 대전의 한 골목길에서 목격한 차량입니다. 골목길을 돌아 대로를 타고 대전IC에 진입하려 하는데, 구형 지역번호판을 부착한 그레이스가 보이네요. 곧 신호가 바뀌고 재빨리 우회전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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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1993 현대 그레이스 (1993 HYUNDAI GRACE)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홍성 외곽의 한 자동차 부품점에서 사용중이던 그레이스의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꽤나 준수한 상태로 주행중이던 같은 사양의 청색 차량을 짧게나마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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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현대 뉴 그레이스 (1997 HYUNDAI NEW GRACE)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목격한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뉴 그레이스입니다. 지방에서는 그래도 가뭄에 콩 나듯 보이는 수준입니다만 서울에서 적폐 취급당하는 5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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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1995 현대 뉴 그레이스 (1995 HYUNDAI NEW GRACE)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그레이스입니다. 당시 현대차가 다 그러했듯 미쓰비시와의 기술제휴로 탄생했던 차량입니다. 출시 당시 최신형 모델이던 3세대 델리카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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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현대 포터/1995 현대 그레이스/1992 포터(각포터) 일반캡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지난 5월에 창녕에 갔을 때 보고 왔었던 차량 석대를 함께 다뤄볼까 합니다. 시간이 날 때 올려야지 했다가 벌써 4개월 이상이 흘러버렸네요. 경남 북부지방의 창녕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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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그레이스만 놓고 봐도 올드카 목격담에서 꽤 많이 다뤘었네요. 이 중 두 대는 확실히 사라졌음을 확인했거나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귀중한 자료를 남겨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튼 보시죠.

 

1999 HYUNDAI NEW GRACE

 

목동오거리 근교.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세워진 그레이스입니다.

 

서울70으로 시작하는 지역번호판을 그대로 유지중인 이 차량은 1999년 9월 최초등록. 배기량이 2351cc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개조가 아닌 2.4 시리우스 엔진이 적용된 순정 LPG 모델로 보입니다. 미술학원 상호가 적혀있고, 빨간색으로 랩핑이 되어있었는데 처음에 멀리서 보곤 랩핑이 아니라 도색이겠거니 생각했었지만 도색이 아닌 실사 풀랩핑이더군요.

 

이 미술학원은 교육의 중심지 목동 한복판에서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더군요. 이 차량을 제작되어 출고했던 1999년에 태어난 애들이 벌써 20대 후반이고, 2009년생이 고등학생인 현재까지도 설마 원생 수송용 차량으로 이용하겠거니 싶었지만 잡동사니가 가득 들어있는 창고 목적으로 활용되는 차량이었습니다.

 

나름 랩핑 상태도 좋다

 

대략 길게 잡아도 2010년대 초~중반까지 굴렸으리라 추정되는데 범퍼의 랩핑 상태는 꽤 나쁘지 않습니다.

 

96년 뉴 그레이스 출시 당시부터 마치 턱이 튀어나온 느낌을 주는 최후기형 범퍼의 적용 이전까지 적용되었던 범퍼입니다. 이 범퍼에도 차체와 같은 컬러로 랩핑이 되어있었는데, 랩핑의 상태가 꽤 오랜 세월을 버틴 것 치곤 좋아보였습니다.

 

랩핑차를 보면 마감 퀄리티나 스티커의 상태를 유심히 보곤 하는데 갈라진 부분은 있어도 나름 컷팅도 잘 해놨고, 곡선이나 굴곡이 있는 범퍼 자리도 스티커가 떠있지 않더군요. 노상에서 꽤 오랜 세월을 버텼을건데 천장은 다 뜨고 벗겨졌지만 범퍼의 랩핑 상태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습니다.

 

1999 HYUNDAI NEW GRACE

 

당연히 범퍼가 아닌 빛을 직접적으로 보는 천장 주변은 다 갈라지고 뜨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미술학원 차량이라고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 시안을 만들었을테니 나름 랩핑 디자인 자체는 준수하게 느껴지네요. 뒷유리에 LSD 스티커가 붙어있었는데 옵션이었습니다. 그러니 자랑스럽게 LSD 옵션이 적용된 차량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겠지요. 그레이스는 당대 승합차 최초로 LSD가 적용되었던 차량이고, 전면 범퍼의 형상이 변경되었던 최후기형이 출시된 2002년에 와서는 LSD가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원래 색상은 은색

 

뜯어진 랩핑 사이로 보이는 원래 차체 색상은 은색이네요.

 

은색 투톤 차량에 랩핑을 하여 은색을 모두 가린 상태였습니다. 은색 차는 뭘 붙여도 어울리지 않으니 말입니다.

 

아주 오래된 타이어와 알루미늄 휠

 

아주 오래된 타이어와 바람개비 형상의 3스포크 14인치 알루미늄 휠.

 

단종된지 꽤 오래된 한국타이어 TRAVAN 3000에 타이어 트래드 자체도 많이 남아있고, 타이어에 빨간 점까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리 많이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겠지요. 아마 앞으로도 교체될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1999 HYUNDAI NEW GRACE

 

그렇게 이른 새벽.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갈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부디 오랜 세월 별 탈 없이 자리를 지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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