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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4등급 유로 4 126마력 포터 2의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작년 12월에 송년모임차 방문했던 천안의 셀프정비소에서 직접 엔진오일을 교체한 뒤 1년을 탔습니다. 

 

 

천안 셀프정비소 '개러지카페 림' - 포터 엔진오일 자가교체

이전부터 차를 잘 만지시던 비스토동호회 회원님 한분께서 최근 셀프정비소를 오픈하셨다 하셔서 송년회 겸 모임으로 '개러지 카페 림(Garage Cafe 림)'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개러지 카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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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행거리는 206,780km 정도

 

현재는 215,000km를 넘겼는데, 대충 1년에 1만 km 남짓 주행하는 차량인지라 1년을 주기로 잡고 12월에 엔진오일을 교체해 주면 되겠더군요. 작년에도 불스원의 '365 프로젝트 에브리데이 5W30'으로 교체했었는데, 교체주기 1년 혹은 1.5만 km의 롱라이프 엔진오일이라 이번에도 역시 이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어차피 할인 먹이고 어쩌고 하면 어중간한 엔진오일을 사서 넣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대에 구매가 가능하기에 1L 여섯 통을 구매하여 포터 전문 정비소인 유림모터스로 향했습니다.

 

유림모터스

 

당진 현대제철 맞은편 유림모터스입니다.

 

작업장을 보면 정신없는 카센터입니다만, 요 근래 들어 장사가 그래도 좀 되는 것 같습니다. 포터를 바로 리프트에 올리고 엔진오일을 내려줍니다. 엔진오일을 내리고 대략 두 달 정도 쌓아놓은 박스를 가져갑니다.

 

 

불스원 365 프로젝트 에브리데이 5W30

 

불스원 365 PROJECT EVERYDAY 5W30

 

1+1으로 3개. 6개를 구입했습니다. 제원상 7.4리터가 들어가는데 작년에도 나름 드레인으로 오일을 많이 뺐습니다만, 6리터 들어가고 말아서 이번에는 아예 6리터만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6리터를 다 집어넣었습니다.

 

드레인

 

오일필터를 풀어주고 오일팬의 드래인 코크를 열어 기존 엔진오일을 배출해 줍니다.

 

어차피 경유차라 오일 색이 검은 건 당연하지요. 9000km 이상 주행했기에 침전물도 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극강의 내구성을 가진 포터에 아주 저렴한 오일도 아니고 판매처에서도 1년 및 1.5만 km를 권장하는 적당히 괜찮은 오일을 넣어줬기에 아마 큰 문제는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일팬에서 오일 누유

 

자세히 보니 오일팬에서 오일이 살짝 누유되네요.

 

포터의 고질병인 오일쿨러 누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전 차주 시절에 오일팬이 살짝 찍혀서 찌그러진 상태이긴 한데 내년에 봐서 누유가 심하다면 오일 교체와 동시에 오일팬도 같이 갈아주던지 해야겠네요. 본래는 대충 굴리다 적폐청산이라 쓰고 조기폐차라 읽는 행위를 하며 차익실현을 하려 했지만, 차 상태가 너무 좋아서 정도 붙었고 전기포터를 출고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타고 다니리라 생각됩니다.

 

카포스 오일필터를 끼우고, 에어클리너는 재고가 없다 하여 오염도도 나쁘지 않아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후륜 공기압 주입

 

겸사겸사 온 김에 후륜 타이어에 공기압을 보충해 줍니다.

 

주입이 쉬운 전륜은 몇 번 공기압을 주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후륜은 가져와서 지금껏 단 한 번도 공기압을 보충해주지 않았었습니다. 일단 복륜이라 공기압 주입이 힘든 게 가장 큰 이유였고 중간에 펑크도 한 번 없었던 데다가 타이어도 트래드가 많이 남았던 새 거였고 아직도 1년 반은 더 탈 수 있는 상태이니 말이죠.

 

예상대로 공기압이 매우 낮았습니다. 40정도 찍힌다고 하더군요. 겸사겸사 후륜 타이어의 공기압을 보충하고 결제를 마친 뒤 쌓아둔 박스를 싣고 나왔습니다. 2026년 역시 무탈히 잘 달린 다음에 내년 12월에 다시 교체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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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월동준비 개념으로 이맘때쯤 한 번 교체하는 소모품들이 있습니다.

 

연료필터와 에어드라이필터 그리고 라바가스를 걸러주는 CCV 필터와 지난해엔 그냥 넘어갔던 요소수 필터를 교체하고 왔습니다. 미리 비용 분산을 위해 11월 초에 엔진오일을 교체했고, 이번에는 이런 소모품들만 교체하고 왔네요.

 

 

타타대우 프리마 엔진오일 및 퍼지탱크 교체 + 월동준비(CCV 필터, 에어드라이, 연료필터 교체)

지난달 말에 있었던 대대적인 작업입니다만, 포스팅이 밀리고 밀려 이제 하게 되는군요. 겨울을 맞이하여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월동준비를 감행했습니다. 본래 12월 초에 하려고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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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팅과 비슷합니다. 다만 매년 용접부가 터지던 퍼지탱크는 올해 아직까진 멀쩡하더군요.

 

고대모터스

 

12월 초. 왠지 대기차량이 많았던 타타대우 고대모터스였습니다.

 

항상 입고시키려 보면 차가 많아서 미루고 미루다 그나마 대기차량이 별로 없던 이른 오전시간에 입고하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입고시키니 차가 계속 몰려오더군요. 지난주까지는 그랬었는데 이번 주는 그리 차가 많지 않은 느낌입니다.

 

 

교체될 부품들

 

교체될 부품들입니다.

 

좌측은 CCV 필터. 가운데는 2차 연료필터와 아래는 에어드라이 필터. 그리고 우측은 연료탱크 옆의 1차 연료필터와 요소수 필터입니다. 2차 연료필터는 잘못 가져왔다고 중간에 다른 걸로 바꿔오더군요. FPT나 파커(Paker) 와브코(WABCO) 제품들입니다.

 

CCV필터

 

FPT 엔진의 블로바이 가스를 걸러주는 CCV필터입니다.

볼트가 잘 부러져서 항상 고정 볼트도 같이 교체해 줘야 합니다.

품번은 5801856860 MADE IN TUNIGIA. 튀지니산 제품이네요.

 

최근 이베코와 FPT를 비롯한 이베코 그룹을 인도 타타에서 인수했습니다. 아직 인수작업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내년에 최종적으로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베코 역시 타타대우와 한솥밥을 먹게 되어 사실상 FPT 역시 피아트 엔진이 아닌 타타 자사엔진 취급을 받으리라 생각되네요.

 

연료필터

 

1차 연료필터입니다. 대우 마크가 찍혀있는 파커 제품으로 품번은 3184001950

 

연료탱크 옆에서 수분을 걸러주는 필터입니다. 10월 말에 출고하여 11월에 등록했던 차량이기도 하고 매년 11월 12월을 주기로 교체해 주니 경고등이 뜨거나 수분 문제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은 없었습니다.

 

2차 연료필터

 

엔진 옆에 들어가는 2차 연료필터입니다.

품번은 5801516883. 이것 역시 MADE IN TUNIGIA. 튀니지산입니다.

 

연료탱크 옆에 붙는 연료필터보다 훨씬 작고 카트리지만 존재하는데도 오히려 이게 더 비쌉니다.

 

작업중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옆에서도 냉각수를 내리고 월동준비를 하는 차들이 많더군요.

 

냉각수는 지난여름에 포천에서 써모스탯이 나갔을 때 교체하며 새로 넣어줬으니 내년 월동준비철에나 가서 교체해던지 해야겠습니다. 대우차는 냉각수 교체 이력이 없거나 제 때 교체하지 않았다며 엔진보증을 거부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참 대우스럽습니다.

 

가장 작은 요소수 필터부터 순식간에 교체했고 다음으로 에어드라이 필터를 꺼냈습니다.

 

탈거된 에어드라이 필터

 

1년간 고생했던 에어드라이필터의 단면입니다.

 

1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걸러졌을 이물질들입니다. 이번에 새로 장착한 필터도 내년에 탈착 하면 비슷한 상태를 보여주겠죠. 이 모습은 내년에 다시 보면 되겠습니다.

 

새 필터

 

기존 필터와 동일한 와브코 은색 필터입니다.

 

필터에는 20만 km까지 괜찮다고 쓰여있긴 합니다만 잘 타봐야 10만 km 조금 더 타는데 말이죠.

 

CCV 필터

 

엔진에 붙어있는 CCV 필터를 탈거합니다.

 

에어크리너 엘리먼트를 탈거하고 보이는 커버를 제거하면 조립된 필터가 보입니다. 볼트를 풀면 CCV 필터가 탈거됩니다. 작업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좀 번거롭습니다. 현대차는 필터도 저렴하고 이렇게 귀찮지도 않다던데요.

 

CCV필터

 

지난 1년간 고생해 줬던 CCV 필터도 탈거되었습니다.

 

라바가스를 걸러주는 이 필터가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1년에 타봐야 10만 km 내외이니 이것도 1년을 주기로 잡고 같이 교체합니다.

 

1차 연료필터 교체

 

렌치로 잡아 돌려서 빼는 1차 연료필터도 교체합니다.

 

1차 수분필터를 거쳐 오는데도 엔진 옆 2차 필터는 항상 새까맣습니다. 탈착된 필터는 바로 폐기함으로 들어가고 새 필터의 장착작업이 진행되네요.

 

2차 연료필터

 

2차 연료필터는 카트리지입니다.

 

경유를 살짝 적셔서 뒤 하우징에 끼워줍니다.

 

작업 후 청소

 

작업 완료 후 주변으로 튄 경유를 에어로 불어 청소해줍니다.

 

간단한 소모품 교체라지만 손이 가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크게 누유되는 부분 없이 잘 타고 있네요. 월동준비는 모두 끝났고, 3축 에어단지 위에서 에어가 새서 겸사겸사 커넥터도 교체합니다.

 

커넥터 교체

 

에어단지에서 새나 싶었습니다만, 다행히 에어단지는 멀쩡하고 위 커넥터만 교체하고 끝.

 

중간에 눈이 내렸던지라 하체가 엄청 더러웠습니다만 지난 주말에 대대적으로 하체에 물을 뿌려 다 닦아냈습니다. 근데 내일 또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 금방 다시 더러워질 예정입니다.

 

명세서

 

명세서를 확인합니다. 총액 582,450원을 쓰고 왔습니다.

 

연료필터 CCV필터 요소수필터 에어드라이필터를 교체했습니다. 이베코 마크가 붙은 CCV필터와 요소수필터가 매우 비쌉니다. 엔진오일은 지난달에 교체해서 작년 월동준비 비용의 절반 수준밖에 나오지 않았네요. 이제 이 조합의 교체는 내년에나 다시 보겠네요. 그렇게 만 4년차 월동준비를 모두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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