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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발전기 벨트가 끊어지고 일단 집에 가져다 놓았으나 완전히 방전되어 중고배터리를 얻어와서 끼웠으나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던 길에 결국 차가 서버려 렉카를 타고 카센터에 갔었던 티코.

 

 

240825 티코 세차 + 팬벨트 끊어짐

모처럼만에 집에서 늦잠을 잤던 일요일. 그냥 무료하게 집에 있기는 뭐했던지라 지하주차장의 티코나 일광욕좀 시켜주고 노터치 자동세차나 돌리고 올 생각으로 티코의 시동을 걸고 평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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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티코 타이어 가져오기 + 티코 견인 및 타이어 교체(155/70R12)

지난 여름에 세차 겸 타고 나갔다 발전기 벨트가 끊어지고 11월까지 그냥 놔뒀습니다.  240825 티코 세차 + 팬벨트 끊어짐모처럼만에 집에서 늦잠을 잤던 일요일. 그냥 무료하게 집에 있기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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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교체가 지난해 11월 이야기이니 타이어를 교체하고 좀 타고 들어온 뒤 며칠 간격으로 시동을 걸어줬으나 역시 한 번 방전되었던 배터리라 금방 또 방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새 배터리를 구입하여 교체하고 슬슬 검사 준비를 하게 되었네요.

 

벌써 2년이 지나서 또 검사철에 도래했습니다. 중간에 검사기간 변경이 있어 96년에 출고된 이 차는 짝수 연도가 아닌 홀수 연도에 검사를 받는데 이 티코의 나이도 만 29세네요. 차주인 거지 도태남처럼 우리 사회에서 멸시당하는 똥차의 대명사입니다만 이 티코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서른 살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 기준으로 앞 뒤로 한 달. 즉 90일을 주던 검사기간이 2025년부터 유효기간 만료일 전 3개월에서 만료일 이후 1개월까지 총 4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유효기간 만료일 전으로 3개월이 죄다 겨울인지라 검사받기 좋은 시기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검사기간이 늘어나긴 했네요. 검사 전에 오일도 좀 갈아주고 이거 저거 만지고 가야죠.

 

본넷 개방

 

주차장 명당자리에 세워둔 티코의 본넷을 열어줍니다.

 

전압안정기는 살아있으나 세루모터가 돌지도 않습니다. 또 점프대고 충전해 봐야 며칠 지나면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게 분명한지라 이번엔 그냥 새 배터리를 사서 교체하기로 합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지난 2019년에 새 배터리를 끼웠더군요. 23년 겨울에 배터리 상태를 보고 24년 겨울에는 배터리를 교체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해를 넘겨 2025년에 교체하게 되는군요. 5년 조금 더 탔습니다.

 

우주BTR

 

티코에는 40L 규격의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아래가 조금 튀어나온 40AL도 문제없긴 하지요.

 

출장도 보통 6만 원 선이면 교체가 가능한데, 당장 급하지 않다 보니 인터넷 최저가를 찾아봅니다. 배송비 포함으로 여기저기 비교하여 가장 저렴한 업체를 찾다 보니 우주배터리(우주BTR)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물건이 가장 저렴하더군요. 4만 원대 후반에 끊었습니다. 배터리 브랜드도 다양합니다만, 무조건 싼 제품이 장땡입니다. 

 

폐 배터리 수거는 2주 뒤에

 

폐배터리 반납조건인지라 기존 배터리는 다시 보내줘야 합니다.

 

여기는 발송 2주 뒤에 수거를 해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유롭게 한 이틀 가지고 있다가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새로 교체될 배터리는 한국타이어의 한국(Hankook) 브랜드 배터리입니다.

 

Hankook HK40L

 

예전에 한국타이어그룹에 '주식회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라는 회사에서 배터리를 생산했었는데..

현재는 그룹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에 합병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한국 브랜드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주체는 '한국앤컴퍼니(주) ES사업본부'입니다. 배터리 브랜드도 아트라스에서 한국(Hankook)으로 일원화되었다네요. 아트라스 배터리와 포장만 달라졌을 뿐 같은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적용차종은 '다마스(구), 라보(구), 올 뉴 마티즈'라고 적혀있습니다만, 마티즈1,2 티코까지도 모두 호환되는 규격입니다.

 

기존 배터리 탈거

 

기존 배터리를 탈거해 줍니다.

 

탈거는 쉽습니다. 배터리 단자와 고정 브라켓만 풀어주면 됩니다.

 

탈거완료

 

기존 배터리를 탈거했습니다. 

 

이제 새 배터리를 꺼내서 넣어주고 다시 단자를 끼워주면 되겠습니다.

 

HK40L

 

작은 배터리라도 무게가 꽤 나갑니다.

 

중고 배터리도 같은 회사의 옛 브랜드인 아트라스 배터리였네요. 다만 아래에 홈이 나있는 40AL이었습니다. 박스 포장을 뜯고 새 배터리를 꺼내서 티코의 배터리 트레이에 넣어줍니다.

 

배터리 안착 완료

 

트레이에 끼워준 배터리에 단자를 연결해 주면 모든 작업이 완료됩니다.

 

간단한 공구만 있다면 초등학생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출장을 불러도 장착까지 다 해주고 비싸봐야 2만 원 안쪽이겠죠. 이러나저러나 편한 대로 배터리를 교체하면 되겠습니다. 

 

교체완료

 

배터리를 교체한 뒤 시동을 걸어봅니다. 시원스럽게 걸리네요.

 

시동도 걸렸으니 세차나 하고 주유나 하러 나가봅니다. 차량 보관장소를 바꿔놓을 예정인데 또 눈이 내리네요. 눈이 그치고 도로가 어느 정도 깔끔해진 뒤에 실행에 옮겨야겠습니다.

 

밖으로 나옴

 

먼지가 뿌옇게 앉은 티코를 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8월 말에 세차하고 주차했으니 약 4개월 조금 더 타고 다시 세차를 하러 갑니다. 세차라고 해도 거창한 행위까진 필요도 없지요. 운행은 좋은 날에만 하고 지하주차장에 세워두며 먼지만 앉은 수준이니 물만 뿌려줘도 깔끔한 상태라 근처의 노터치 자동세차장으로 이동합니다.

 

노터치 자동세차

 

가장 기본코스로 노터치 자동세차를 진행합니다.

 

찌든 때가 있으면 지워지지 않습니다만, 찌든 때라곤 없고 먼지만 좀 앉은 수준이라 티코는 이 노터치 자동세차장만 들어갔다 나와서 드라잉존에서 물기만 닦아줘도 깔끔해집니다.

 

세차완료

 

세차를 마치고 여기저기 닦아준 뒤 주유를 하러 갑니다.

 

위 사진을 보고 오면 연료탱크의 절반정도가 남아있습니다만, 무려 2023년 7월에 주유하고 1년 반을 타고 남은 연료의 양입니다. 지난해 3월에 대전까지 타고 다녀왔음에도 절반정도 남아있는 상태라는 이야기겠지요. 가까운 주유소를 놔두고 조금 더 탈 겸 멀리 떨어진 주유소로 향했습니다.

 

주유완료

 

2만 6천 원 들어가네요.

 

소장용 차량이지만, 고유가 시대에 운용하기엔 상당히 경제적인 차량임엔 분명합니다. 검사 전까지는 오일도 교체하고 주차 위치도 바꿔놓을 예정이라 아마 좀 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간에 삼발이나 한 번 하면서 오일이 질질 새는 미션 리데나정도만 갈아주면 진짜 돈 쓸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아껴주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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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대우 전기차 볼트 EV 이야기입니다.

 

 

뉴 볼트 EV 주행거리 40,00km 돌파

4만 km까지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지난해 출고 이후부터 정비소에 들어가 있던 시간만 최소 한 달이 넘어가는데 당연히 그럴 만도 하겠죠. 4만 직전에 모닝이 와서 쳐박아서 정비소에 2주간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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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에 주행거리 4만 km를 돌파한 이후 2025년 1월에 주행거리 5만 km의 벽을 넘어섰네요. 물론 사고가 없었더라면 진작 작년에 넘어가고도 남았겠지만 사고의 여파로 또 3개월 이상 걸렸습니다.

 

여름에도 4만 km 넘기고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보니까 4만 km에 임박했던 시점에서 사고가 났었네요. 여튼 3만에서 4만 넘어가는 시기처럼 4만에서 5만 넘어가는 시기도 사고 때문에 정상적으로 타질 못했습니다. 사고가 없었더라면 폴스타 렌터카를 한 3000km 이상 타고 반납했으니 온전히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수준에 준하게 탔겠지요. 

 

아주 지긋지긋 합니다. 김여사들만 와서 쳐 때려 박아서 양쪽으로 걸레짝 만들어주는 것도 참 신기하네요.

 

50,000km

 

그렇게 2025년 1월 5일에 5만 km를 넘겼습니다.

 

전에 타던 삼각떼보다 상대적으로 덜 타고 있긴 합니다만, 큰 차이가 날 수준은 아닌데도 사고로 최소 보름 이상씩 차를 세우다 보니 주행거리 증가폭이 종전에 비하면 상당히 더디게 느껴지네요. 그래봐야 이제 1년 4개월도 타지 않은 차량인데 이미 정이 다 떨어진 지는 오래고요. 수리비 나오는 꼬라지를 보면 중간에 무조건 전손이 나올 거 같아서 오래 탈 것 같지도 않네요.

 

근데 막상 이 차를 전손친다고 쳐도 딱히 탈만한 차가 없습니다. 주행거리 400km 수준은 나와주는 작은 차가 마땅히 없네요. 이 대우 전기차에도 다른 사람을 태운 일이 손에 꼽는데 어차피 혼자 타는지라 큰 차는 딱히 필요 없습니다. 딱 이 정도 경차~소형차 정도 사이즈가 혼자 타기에 부담도 없고 막 돌리기도 좋은데 이 사이즈의 전기차들은 주행거리가 적고, 이 수준의 주행거리가 나오는 전기차들은 또 쓸모없이 크기만 합니다. 그러니 막상 던지고도 탈 차가 마땅치 않은 아이러니한 상황이지요.

 

여튼 5만에서 6만 넘어가는 고비는 별문제 없이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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