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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차단봉을 세워두지 않은 관로공사 현장에 빠지고, 여의도에서 타이어 찢어먹으면서 플라스틱으로 된 휠 너트 커버가 찢어져서 도망갔습니다. 역시 병신 도태 인생이라 풀리는 일이 없음을 여러분께 명확히 입증시켜 드렸지요. 그냥 다녀도 상관은 없긴 한데, 그래도 몇 개 빠져있는 거보다는 다 끼우고 다니는 게 좋지요.

 

2021.11.13 - [티스도리의 업무일지/트럭커 일기] - [트럭커 일기] EP.2 관로공사 현장에 차가 빠졌어요.

 

[트럭커 일기] EP.2 관로공사 현장에 차가 빠졌어요.

트럭커 일기 두번째 에피소드. 새차가 빠져버렸습니다. 월요일(11월 8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무슨 장마철도 아니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내리 비가 와서 짜증이 만땅인데 가장 비가 무섭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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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 [티스도리의 업무일지/트럭커 일기] - [트럭커 일기] EP.4 운 없는 도태인생 보존의 법칙

 

[트럭커 일기] EP.4 운 없는 도태인생 보존의 법칙

그간 쓰고싶었던 얘기도 많았지만, 다 생략하고 어느정도 정리가 된 시점에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지난 11월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일을 받는 사무실에서 대금 지급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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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려고 보니 타타대우 순정 로고가 들어간 정품은 구할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대우 승용차 부품과 삼성 승용차 부품을 취급하는 성원상사가 타타대우랑 대우버스 부품도 취급을 했던 걸로 아는데 요즘 타타대우는 빠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알아보니 버스나 트럭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고무로 된 휠 너트 커버는 1200원에 판매하더군요. 생각보다 비싸고 다른 건 다 DAEWOO 로고가 있는데 몇 개만 DAEWOO 로고가 없는 물건을 쓰기도 내키지 않았습니다. 마침 서비스센터에 간 김에 이 부품을 판매하는지 물어보았고, 10개가 들어있는 한 봉지를 구입했습니다.

 

P3443100810 캡-휠 너트

P3443100810 CAP-WHEEL NUT

 

부품 이름도 쉽고 간단합니다. 캡 - 휠 너트. 제조국가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격도 착하네요. 개당 250원. 부가세 포함해서 275원입니다. 그렇게 10개 해서 2750원이네요. 미제 고급 브랜드 코스프레 하면서 미제 고급차가 아니라며 대우시절 역사는 부정하지만 부품값은 매년 올려 창렬해진 대우 승용차 부품값보다 착합니다.

 

DAEWOO 로고가 찍혀있는 순정품

DAEWOO 로고가 찍혀있는 순정품입니다.

 

마치 토끼 이빨같은 새로운 타타대우 로고가 찍혀있습니다. 내장재나 멍텅구리 스위치는 MADE IN INDIA 스티커가 붙어있었는데, 이것도 인도에서 만들어 들어오는 부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플라스틱 사출품이야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도 비슷하게 만들겁니다.

 

4

4 하나 써있고 생산국가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이제 장착하러 갑니다. 남은 여분은 몇봉지 더 구입하여 커버가 붙어있지 않고 딱히 상처가 생길 일도 없는 4,5축까지 붙일지 아니면 잘 놔뒀다가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사용할지 고민 좀 해보기로 합시다.

 

장착완료

장착완료.

 

장착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툭툭 쳐서 끼워넣기만 하면 됩니다. 애초에 공장에서 달려나올때도 딱히 방향을 맞춰서 장착하지 않았으니 저 역시 그냥 끼워 넣었습니다. 이 상태로 한달 더 타면 아마 주변의 다른 휠너트 커버와 비슷하게 모진 풍파를 맞겠지요.

 

여튼 매우 저렴한 가격에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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