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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름 방역을 한다고 하지만, 구제역이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 처음 시작된 구제역은 경기도, 강원도를 타고 충청도까지 물들였다. 필자가 사는 이 지역 "합덕읍" 역시, 구제역에 양성판정을 받아서 살처분을 한 농가들이 있는 동네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서 5일장이 잠정 폐쇄되었다. 언제쯤 다시 활기찬 장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른다. 

현재 이곳의 합덕장은 1일과 6일이 장날이다. 결론적으로 1월 15일부터 이 기간이 시작되었으니, 지난 1월 16일 장부터 시작해서 장이 서지 않고 있는것이다.[각주:1] 날씨가 추웠던 탓도 있었겠지만.. 그날의 장날은 상인도 얼마 없고, 지나가는사람도 뜸했을 정도로 한산하기만 했었다. 그리고 또 21일 폐쇄조치 이후 두번째 장날을 맞이한다. 이전만큼 활기찬 장은 볼 수 없겠지만, 한번 장이 얼마나 서는건지 두고 봐야되기도 하다.

게다가 조만간 설이 다가온다. 매번 설과 추석 대목만 되면 외지에서 몰려온 사람들까지 더해져서 제수용품들이 이리저리 올라와있던 장은 활기차기만 했었다. 어찌본다면 2011년 설날에는 그러한 장도 보기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도, 엎친데 덮친격으로 조류독감까지도 이 추운 날씨에 퍼지고있는 실정이다. 조류독감에 구제역까지, 지금 전국은 가축들의 전염병의 공포에서 떨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동물들이 죄없이 단지 반경 500m안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살처분된다. 동물의 살처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도 있지만, 그러한 이유 등으로 인해서 지역민들의 기반이 되는 시설들이 간접적으로 폐쇄되면서 벌어지는 손실도 엄청나다.

지역사회와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주는 구제역.. 하루빨리 구제역이라는 전염병이 이 땅에서 전염을 뭠추어 농가들의 피해와 지역민들의 피해를 어느정도 줄일 수 있는데까지 줄였으면 한다.
  1. 당진군 관내 또 다른 5일장인 당진장과 신평장도 역시 폐쇄조치가 되었다. 아무래도 1월 15일부터 장을 폐쇄하게 된 이유에서는, 당진장(0일과 5일)의 영향 때문이 아닌가 싶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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