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비가 내린다. 2월을 정리하고 3월 그리고 봄을 맞이하는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킥보드 러너에겐 썩 달갑지 않은 봄비다.
비가 오는데 킥보드는 별 소용이 없으니 탁송일도 조기철수. 다시 차를 찾아 내려가기 위해 남부터미널을 찾았다. 아 물론 시간이 많이 남아 끄적여본다.
고속터미널에 비해 규모는 조금 작은편이지만 교대-법원방면으로 올라가는 차들과 고속도로를 타러 나가는 차량들. 그리고 강남 도심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들로 항상 붐비는 남부터미널이다.
물론 5-6시 출퇴근시간엔 거의 움직이지 못할 수준으로 정체되는 구간이기도 하고.
여튼 비내리는 남부터미널 사거리 모습도 오랜만에 본다.
종이박스는 물을 머금고 개판오분전이 된 상태. 나름대로 터미널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살피며 관리하는듯 보이나, 시골터미널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영 보기 좋지만은 않다. 재건축 얘기는 항상 나오지만, 항상 지지부진하다. 이건 동서울도 마찬가지.
버스가 승강장에 들어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약 20여분. 다리가 아파도 별 방법이 없다.ㅠㅠ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념]상명대학교 6년차 휴학신청. (5) | 2018.03.06 |
---|---|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차량 신고하기. (16) | 2018.03.02 |
SBS 수목드라마 리턴 17화에 모습을 비친 미사카 미코토. (0) | 2018.02.27 |
실시간 수원역 귀성객 풍경. (0) | 2018.02.14 |
[일상] 분리수거 + 쓰레기 자동집하기 사용하기. (0) | 2018.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