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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의 고한읍과 사북읍은 7~80년대 석탄산업의 중심지이자 석탄산업이 붕괴한 이후 현재는 강원랜드 카지노와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한 관광산업으로 경제가 돌아가고 있는 지역입니다.

 

고한읍과 사북읍은 붙어있고 사실상 같은 생활권에 있지만, 두 읍을 모두 합해 인구가 8000여명 수준인 매우 작은 읍에 속합니다. 매우 작은 읍임에도 전당포와 모텔 그리고 유흥업소가 인구대비 가장 많은곳을 꼽자면 이 지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강원랜드가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격하로 슬롯머신 영업을 재개했다지만 사실상 강원랜드로 먹고 사는 이 지역 주민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닐거라 봅니다.

 

여튼 태백발 시외버스 대부분이 고한.사북터미널을 경유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다수 감차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기준 시간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선군 고한.사북터미널 전경

평범하고 작은 단층 건물. 정류소 성격이 강한 고한.사북터미널의 모습입니다.

 

터미널 내 식당도 있고 상가도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문을 닫았습니다. 그랜저나 쏘나타 택시도 보였지만 도시에서도 모범택시쯤 되어야 볼 수 있는 체어맨W 리무진 택시가 한대도 아니고 여러대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를 탔지만, 잠시 터미널에 머무는 사이 그래도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은 많았습니다.

 

저도 결국은 제가 타야하는 시간의 태백행 버스가 운행이 중단되어 택시를 타고 태백으로 갔지만 말이죠. 생각보다 요금은 많이 나오지 않았고, 가는 길 택시기사님 말씀으로는 그나마 점심시간이라 다른 택시들이 점심을 먹으러 가서 상대적으로 빨리 빠진거라고 합니다. 여튼 강원랜드가 잘 돌아가던 시기에는 장거리 손님도 많고 꽤나 흥했다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100만원 겨우 가져가신다고 합니다.

 

동서울터미널행, 안산행,청주행,대전행,고양행이 운행중이고 남부터미널,수원,대구,춘천,안양,부천,천안행은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처참합니다. 태백발 차량이 고한.사북터미널을 경유하는데, 태백터미널 역시 아작이 났겠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그나마 운행중인 노선들도 배차가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영월경유 완행을 포함한 동서울행은 총 30회에서 15회로. 안산행과 고양행 역시 6회에서 3회로. 청주 및 대전행도 2회에서 1회로 줄었습니다. 그나마 반이라도 다니는 노선은 상황이 나은편입니다.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꾸준히 운행되던 남부터미널행과 춘천 수원 대구 안양 부천 천안행의 경우 아예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이 재앙이 끝나야만 차츰 운행을 재개하겠지요.

 

성남행 용인행 김포공항 인천공항행 인천행은 운행중단. 나머지는 일부만 운행중입니다.

인천행과 성남 용인행. 공항버스는 운행중단.

제천 원주경유 의정부행은 3회. 포항경유 부산행은 3회 운행중입니다.

태백으로 들어가는 버스 역시 일 14회에서 11회로 줄었습니다.

 

하필이면 점심시간대 버스가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택시를 타고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한 및 사북방면 좌석버스(농어촌) 시간표와 시외버스 요금표입니다.

고한과 사북을 오고가는 좌석버스는 그래도 감차없이 꾸준히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시외버스 요금표도 운행이 중단된 지역의 운임까지 표시하고 있네요.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고한 사북터미널 공영버스 운행 시간표

정선공영버스에서 운행하는 농어촌버스의 시간표입니다.

 

7월20일자 농어촌버스 시간표인지라 운행이 중단된 부분이 반영된 시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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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한참 석탄산업이 호황기였던 시절에 삼척군 장성읍과 황지읍이 통합되어 탄생했던 강원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작은 면적에 인구 13만이 모여 살았던 호황기도 있었습니다만, 인구는 점차 감소하여 현재는 4만 7천여명이 살고 있습니다. 


현재는 근처 사북과 고한에 국내 유일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강원랜드가 있어 그럭저럭 돌아가는 동네입니다. 물론 이러한 태백에 역과 함께 터미널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군보다도 규모가 작은 시입니다만, 그래도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버스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상 3층 규모의 태백터미널. 언덕 위로 올라가면 바로 역이 보입니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터미널입니다. 그렇지만, 보이는 차량들은 죄다 영암에 없는 영암고속과 화성에 없는 화성고속 소속 차량들인 그런 터미널입니다.



작은 대합실 내부.


작은 분식점과 편의점 그리고 기사휴게실이 1층에 운영중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전국구 노선을 자랑하는데 대다수의 차량이 태백에서 출발하여 강원랜드가 있는 고한을 경유합니다. 태백에서 버스에 타는 사람과 고한에서 버스에 타는 사람이 엇비슷하거나 고한에서 타는 사람이 더 많더군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30분~한시간에 한대꼴로 존재하고, 무려 새벽시간에도 출발하는 동서울터미널행. 그 외에도 원주를 경유하여 고양 백석터미널로 가는 차량과 제천과 원주를 거쳐 의정부로 가는 차량. 영월 경유하여 수원 혹은 더 나아가 안산까지 가능 차량과 영월을 경유하여 인천으로 가는 차량. 영월과 안양을 경유하여 부천으로 가는 차량. 고한만 경유한 뒤 성남으로 가는 차량과 영월까지 경유하여 용인으로 가는 차량이 있습니다.


뭐 따지고 보면 고한은 대부분 경유하고, 노선에 따라 제천이나 영월 혹은 원주를 경유하여 종착지를 향해 가는군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완행 서울/성남행 차량과 제천 및 원주행 차량을 따로 모아놓은 시간표. 그리고 일 1회 춘천행과 고한경유 정선에 종착하는 버스, 일 3회 존재하는 천안행. 영월 제천 동서울까지도 경유하는 김포 및 인천공항행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동쪽으로 넘어가는 삼척,동해,강릉행 차량들과 청주를 거쳐 대전으로 가는 차량. 전라도 광주에 가는 차량까지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대구완행 혹은 대전완행 영주,안동,상주행 차량도 있습니다. 충남 공주에 연고를 둔 삼흥고속 차량이 충남 번호판을 달고 대전에서 태백까지 40여곳이 넘는 경유지를 거쳐가며 일 3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북대구 우등 차량과 울진과 포항을 경유하여 부산 노포동으로 가는 차량. 하장 임계방면으로 들어가는 차량까지 존재합니다.


사실상 제주도를 제외한 각 지역에서 태백을 오고가는 버스가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요금표입니다. 행선판에는 적히지 않은 지역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가장 먼 광주행의 요금이 43500원. 두번째로 비싼 인천공항행의 요금은 40900원이네요. 타는 사람도 지치고, 운전하는 사람도 지칠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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