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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이미 모든 구간에서 교각은 세워졌고, 상판을 올리는 작업이 진행중이지요.


이미 소사-원시선이라 불리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은 지난해 개통하였고, 화성 송산에서 홍성까지의 구간은 전철 대신 일반열차가 운행된다고 합니다. 물론 바람잡이가 전문인 땅쟁이들은 과연 그럴까 싶은 허황된 미래를 얘기하며 오늘도 투기꾼들을 속여서 땅을 팔아먹지만, 신안산선의 직결 연결 없이는 반쪽짜리 철도입니다.


여튼 합덕역을 지나 삽교 방면으로 가는 길. 국도 제 32호선 위를 통과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이 구간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통제하고 상판을 올리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공지가 있었는데, 정작 당일 6시가 넘은 시간에도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더군요.



연호교차로 위를 지나갑니다.


반대차로는 한 차로가 통제중이고, 제가 지나가는 차로는 두 차로 모두 봉만 흔들 뿐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콘크리트 상판을 올리고 또 교각에 잘 맞추어 놓는 일이 그리 쉬워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앞으로 몇년이 지나면 이 위로 열차가 다니겠지요.


서해선이 개통하는 그날이 온다면 아마 오늘날의 사진 역시 귀중한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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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새 교량 개통 이후 방치되었던 구양교가 철거되었습니다.



4월에 완공된 뒤 한동안 남아있던 기존 교량이 철거되었음을 확인했네요.



아직까지 기존에 다리가 있었던 흔적들은 남아있습니다만, 그마저도 곧 철거되리라 봅니다.


물론 새 교량이 끝나는 지점에 강변을 따라 가는 길목이 나뉘는 삼거리가 생기고 신호등이 세워졌으나 황색점멸등으로 사용중입니다. 이미 사라진 다리를 보고 있는 황색점멸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지만 아직도 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새 다리 옆으로 도로명 표지판과 행정구역 변경을 알리는 표지판도 새로 세워졌지만, 아직 구 다리가 있던 자리에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국도에서 시,군도로 격하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국도의 흔적은 점점 사라집니다.


이 도로가 다시 국도로 지정될 일은 없을거고.. 10년이 지난 현재 자잘한 이정표 역시 수정이 된 상태로 이 도로가 국도였다는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건설 당시부터 10년 전 우회도로의 개통으로 격하되기까지 국도 교량으로 임무를 수행했던 이 다리 역시 사라졌으니 말이죠.


나이를 많이 먹진 않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사라져가는 무언가를 보면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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