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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내용에서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었지만 8월 여행은 이전부터 항공권을 관망하다가 집을 나오는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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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2)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

8월 여행기 1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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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3) 호텔 라이브맥스 후쿠오카 텐진 웨스트, 메이드리밍 텐

8월 후쿠오카(福剛),사가(佐賀) 여행기 (1) 당일 예약 즉흥 여행의 시작 3월 4월 5월 6월 그리고 8월까지. 올해 총 다섯 번의 일본여행이 있었습니다. 3월 여행처럼 즉흥적인 항공권 예매에서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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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카페에서 저녁식사까지 해결한 뒤 다시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잠시 숙소에 들어가서 메이드카페에서 가져온 짐을 던져놓고 나카강을 따라 걸어서 포장마차 거리를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는 텐진에서 하카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캐널시티로 넘어가기 전 하루요시하시(春吉橋) 근처 하천변에 자리 잡고 있는 포장마차 거리입니다. 반대로는 하카타에서 텐진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지요. 나카스 일대가 포장마차 거리 뒤로 넘어가면 여러 유흥업소가 성업 중인 유흥가입니다만, 단순히 포장마차 거리만 보고 온다면 그 일대는 건전합니다.

 

일본에선 포장마차를 야타이(屋台)라고 하는데, 현재는 여러 규제로 인해 양도양수와 신규출점 및 상속이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사장이 사망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폐점하는 형태로 자연소멸을 유도하는 것이죠. 그래서 포장마차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다른 대도시에서는 쉽사리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어버려 나카강변에 자리 잡은 후쿠오카의 야타이 거리가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물론 나카강의 하루요시 다리 근처가 아니더라도 저녁시간대 영업을 시작하는 포장마차의 모습도 고단한 하루를 보낸 샐러리맨 아저씨들이 앉아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초저녁 텐진의 골목길

오봉 연휴를 앞둔 불타는 금요일을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목. 거리 위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음을 느낍니다. 낮보다 밤이 더 불야성인 텐진입니다.

 

저녁

호텔에 들어가 짐을 정리하고 다시 나오니 확실히 더 어두워졌습니다.

 

퇴근길 정체도 계속되고 있고 멀다면 약간 멀게 느껴지는 거리입니다만 그냥 운동삼아 걸어가기로 합니다. 지도를 보지 않고 쭉 걸어서 나카강을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텐진하시(天神橋)

나카강을 따라 걷다보니 텐진하시라는 다리를 지나갑니다.

 

제법 도시다운 야경이 펼쳐지는군요. 강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야 합니다.

 

춘길교(春吉橋)

다 왔습니다. 하루요시하시(春吉橋)입니다.

 

예전 기억으로는 다리에서 천변을 따라 내려가야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다리 옆에도 사람들이 좀 있더군요. 네. 포장마차 거리와 이어지는 다리 위에서 야시장 비슷한 문화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CROSS NIGHT - Haruyoshi Bridge

크로스 나이트라는 이름의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포장마차 거리와 이어지는 다리 위 인도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7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계속 이어졌다고 하네요. 오후 5시부터 푸드트럭들이 영업을 시작하고, 오후 8시부터는 강변에서 노래에 맞춰 빛을 쏘는 라이트 쇼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불야성

포장마차 거리까지 갈 것 없이 여기도 불야성입니다.

 

드문드문 벤치가 있고 자리를 잡고 앉아 야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일단 좀 더 둘러보고 뭘 먹을지 고민하기로 합시다.

 

버스킹중

푸드트럭들 앞으로 사람들이 몰려있어 보니 버스킹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요아소비(YOASOBI)의 아이돌(アイドル)을 부르네요. 현지인 관광객들도 그럭저럭 잘 따라 부르고, 저도 저 옆에 흑인 관광객도 잘 따라 불렀습니다. 버스킹을 보고 마저 포장마차 거리로 내려갑니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저 다리 위에 있는 사람 그 이상이 강변에 몰려있다 보면 되겠습니다.

 

포장마차가 밀집되어 있고, 빈자리도 거의 없습니다. 각 포장마차에 자리가 생기길 기다리는 사람들은 강가 쪽 울타리에 차례대로 서 있습니다.

 

유람선

나카강에는 작은 유람선도 지나갑니다.

 

후쿠오카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시간대와 가격은 천차만별로 보입니다만, 구글맵 후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네요. 일정변경이 잦은 편인가 봅니다.

 

만원인 포장마차

이렇게 어딜 가나 다 만석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요.

 

어디 뭐 기다리고 이런 걸 싫어하는 제 입장에선 빈자리가 있는 야타이가 나올 때까지 그냥 쭉 둘러만 봅니다.

 

라이트 쇼

8시가 되니 노래에 맞춰 라이트 쇼가 진행됩니다.

 

화려한 조명이 마치 음악분수처럼 도시의 야경을 빛내고 있습니다.

 

야키소바로 결정

결국 야타이에 앉아 먹는 건 포기하고 다시 하루요시하시로 돌아왔습니다.

 

탱탱!! 곱창 야키소바 1000엔. 그냥 야키소바나 하나 먹고 가기로 합니다.

 

야키소바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줍니다.

 

맛은 뭐 당연히 야키소바라 짭니다. 곱창은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 않네요. 술안주인데 술을 마시지 않으니 그냥 물과 함께 야경을 보며 다 먹은 뒤 텐진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텐진역

춘길교에서 직진하면 바로 텐진역입니다.

 

돈키호테에 들러 주변에서 사다 달라고 한 물건들이나 구입해서 숙소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텐진의 밤거리

그냥 직진하면 돈키호테가 나옵니다.

 

3월부터 4월 5월 6월 8월까지 일본에 오면 빠짐없이 이 일대를 돌아다녔으니 이젠 텐진의 주요 랜드마크는 지도를 보지 않고 찾아갈 수준입니다.

 

썬크림

비오레 아쿠아리치라는 이름의 선크림입니다.

 

끈적거리지 않고 물처럼 묽다고 하네요. 돈키호테에 있는 재고를 싹 다 털어왔습니다.

 

츄르 구입

사무실 똥고양이 먹일 츄르도 삽니다.

 

한국 인터넷 최저가나 차이는 없습니다만, 일본에서 구입해 갑니다. 츄르를 봉지에서 꺼내기만 해도 사무실 똥고양이가 정말 신기할 정도로 반응합니다. 고양이가 느끼기에 어떤 맛이기에 환장하는지 모르겠지만 매번 갈 때마다 츄르를 한 봉지씩 사 오고 있습니다.

 

이치란라멘

이치란라멘을 원하는 분도 계셔서 이것도 하나 담아갑니다.

 

5인분이 들어있고 약 1800엔정도 합니다. 먹어보진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에서는 3만원대에 판매중이네요.

 

5000엔이 넘어갔다.

이것저것 담아서 5000엔을 넘겨 면세혜택을 받았습니다.

 

비닐봉지를 들고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호텔에서 다음날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사가현 사가시에 가기로 결정하고 잠에 들었네요. 5부에서 2일차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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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스 야타이의 포장마차 거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마치 아날로그틱한 80년대 버블시대 스타일로 사진을 보정했습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비어있는 포장마차도 있었고,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술 한잔 하러 찾아오는 스시남 아저씨들도 그리 많은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한국어가 그럭저럭 흔히 들리는 수준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벚꽃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나카스강을 마주보는 이 벚나무 역시 지금은 꽃을 다 떨어뜨리고 파릇파릇한 새싹을 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여행에서 맞이한 특별한 광경입니다. 



후쿠오카시내에서 손 안에 들어가는 유흥가이자 번화가입니다만, 전봇대가 시내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뭐 골목 구석이라면 모르겠다만, 나름 중심이 되는 4차선 도로임에도 어지럽게 전봇대와 전선이 세워져 있습니다.



역시 월요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그럼 대체 불금과 주말엔 사람이 얼마나 많다는 이야기일까요.



유흥가에서 나오는 손님을 태우기 위한 택시행렬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홍대를 비롯한 주요 유흥가에 일반 승용차보다 택시가 훨씬 더 많이 보이는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강하고 조금 떨어진 뒷골목으로 들어갑니다.


포장마차 거리가 존재하는 강변의 평화로운 길목과는 달리 구석구석 이어진 골목은 말 그대로 유흥가입니다. 



이러한 무료안내소를 표방한 유흥안내소가 수없이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본인을 상대로 하여 외국인에게 호객행위를 하지 않지만, 일부 업소의 경우 한국어나 중국어 안내와 함께 한국어로 호객을 하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무료안내소인데 이 지역 유흥과 관련된 업소를 소개시켜주고 업소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하더군요.


손님이 오면 손님의 예산과 스타일에 따라 업소를 소개시켜주는 곳이라 합니다. 맛집이나 길을 물어봐도 알려는 주겠지만 말이죠.



나카스 중앙로를 걷다보면 유흥업소들 사이에 평범한 정육점도 보입니다.



고기는 모형이 아닌 진짜더군요.


음.. 뭐 유흥가 골목 구석구석으로 멘션과 아파트같은 주거시설들이 보이긴 하는지라 장사가 아예 안되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주 늦은시간까지 영업하진 않을테고, 곧 문을 닫겠지요.



유흥가와 술을 먹고 나오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몰려가는 택시들.


화려하게 치장하고 업소에 출근하는 스시녀와 샤기컷을 하고 호스트빠에 출근하는 스시남들과 호객꾼들 사이에서 바라본 평범한 정육점의 모습은 매우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더 거리를 거닐다 보니 타코야끼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たこやき太郎 中洲店(타코야키타로 나카스점)이라는 간판을 달고 화려한 불빛으로 지나가는 우리를 현혹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타코야끼를 매우 좋아합니다. 겉에 뿌려주는 가쓰오부시도 좋아하고 속에서 터져나오는 특유의 묽은 반죽도 좋고요. 문어가 씹히는 맛도 좋아합니다. 


그런고로 고속도로 휴게소를 경유하는 경우 웬만해서 타코야끼를 사먹고 옵니다. 한가지 귀띔해드리자면 대부분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냉동이지만,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하행선에서 판매하는 타코야끼는 진퉁입니다. 가격도 괜찮구요.



주인을 기다리는 타코야끼들.


8개를 구매하기로 합니다.



작은 사발에 담아주신 점원아저씨. 


과연 얼마만에 먹어보는 일본 본토 타코야끼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익살스럽게 생기신 점원아저씨와 한국보다 더 먼곳에서 오신 까무잡잡한 피부의 알바아저씨.


더 유명한 타코야끼집을 찾아간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체인점이여도 괜찮다는 분들은 가셔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튼실한 문어와 적당한 묽기의 반죽의 맛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여튼 걸어다니며 타코야끼를 다 먹었습니다만,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아 한참을 헤메이다가 쓰레기통에 타코야끼 용기를 버렸네요.



타코야끼집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골목에도 무료안내소가 존재합니다.


묵는다.먹는다.논다. 라는 한국어가 적혀있는것으로 보아 유흥업소 외에 맛집도 알려주긴 하는듯 합니다. 한국어 간판까지 달아놓았으니 한국인이 가도 친절히 유흥업소를 소개시켜줄테고요. 안타깝게도 유흥업소에 갈 돈은 없습니다.



유료 자전거주차장의 모습입니다.


자동차용 무인주차장이나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내 자전거를 세워둔 자리의 번호를 입력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도쿄쪽으로 가면 인도 위 자전거의 불법주차가 엄청나게 많던데 말입니다;;;



다시 이치란라멘 본점 근처로 나왔습니다. 차를 찾아 돌아가기로 합시다.



흔히 보던 가벼운 분위기의 패밀리마트가 아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패밀리마트 편의점.



편의점의 고급화를 위해 시범삼아 만들어둔 업장인지 아니면 정말 물건값도 비싼건진 모르겠습니다.



오토바이와 자전거만을 위한 유료주차장도 존재합니다.


자전거는 12시간에 100엔. 오토바이는 12시간에 200엔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자전거야 집에 가지고 들어간다 쳐도 오토바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할텐데 차에 비하면 그리 비싸진 않네요.



한 공사장의 안내전광판. CCTV 작동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날짜와 기상정보가 나타납니다.


계속 바뀌어가며 공사일시나 담당자 연락처등이 표출되더군요. 우리나라에선 보지 못했던 모습이라 그저 신기했습니다.



아마구치 300 Y 27-40


그렇습니다. 주일미군 차량에 붙는 알파벳 'Y'가 붙은 빨간색 E90 530i입니다. 차주는 분명히 주일미군이겠죠. 번호판의 봉인만 체결이 된 상태로 봐서는 아마 미국에서 굴리다 가져온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야마구치 관할구역까지 다시 갈려면 기타큐슈를 거치고 간몬교를 건너서 한참 넘어가야만 할텐데 잘 갔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하카타시티를 지나갑니다.


약 4년 전 여행 당시 하카타시티 건물 옆으로 이어지는 건물은 공사중이였는데 지금은 완공하여 휘양찬란한 조명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전에 묵었던 숙소가 여기서 걸어서 10분거리였는데 말이죠.



잠시 북오프 하카타점을 경유합니다.


나름 중고시장이 잘 발달한 일본인지라 온갖 중고물품들이 다른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구하지 못하는 제품들과 희귀한 제품들도 있으니 보는 안목이 있으시다면 들려보심을 추천드립니다. 아 물론 이번 여행에서 북오프만 약 열군데정도 들린듯 합니다. 저는 딱히 산게 없는데 같이 간 두분은 보따리상 수준으로 사오셨습니다.



북오프를 들린 뒤 차량을 주차하고 편의점에서 야식거리를 사 갑니다.


막상 고르려니 여러모로 고민이 되네요. 간단한 음료정도만 사서 나왔습니다.



그냥 숙소에 들어가긴 아쉬우니 숙소 바로 옆 이지카야를 들리기로 합니다.


焼鳥まことちゃん(야키도리마코토짱). 한자 그대로 읽는다면 새를 굽는 마토코씨가 되겠군요. 네이버 블로그에 어디 이상한 체험단 뱃지 주렁주렁 쳐달고 자칭 나 여행블로거요 파워블로거요 하면서 이모티콘 남발하는 사람들과 인스타그램에 갬성충만한 사진을 올리며 잘나가는듯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이미 많이 다녀가서 유명한 업소더군요. 



좁은 이지카야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우측에도 한국에서 오신 아저씨들.. 좌측에도 한국에서 오신 부부.. 뭐 여튼 한국사람들 사이에서 추천해주는 메뉴 위주로 꼬치구이를 주문합니다. 같이 가신 형님들은 나마삐루(생맥주)를 주문하여 곁들이고요..



닭은 모두 피하고 소고기와 해산물 위주로 양배추와 함께 곁들여 먹었습니다.



저도 무알콜맥주를 한 병 주문하여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


뭔맛이냐면요.. 향미와 목넘김은 일반 맥주와 거의 동일하고 뒤끝에 알코올맛만 나지 않는 맥주에요. 일반 맥주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무알콜맥주란 뭔가 2% 부족한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모로 양 옆의 한국인 관광객들은 먼저 자리를 떠났습니다.


흡연에 관대한 일본인지라 빼꼼빼꼼 담배를 피워대는 스시남아저씨도 있고, 여러모로 꼬치구이로 배도 잘 채웠네요. 꼬치는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약 10개정도 먹고 맥주까지 주문하여 4천엔정도 나왔네요.



다시 숙소로 올라갑니다. 야키도리마코토쨩은 숙소 바로 옆 식당이니 그냥 계단타고 올라만 가면 될 일이죠.


2일차에는 사가현을 둘러보러 가기로 합니다. '좀비랜드사가' 성지 역시 둘러 볼 예정이고, 일본의 당진(唐津) 가라쓰 역시 4년만에 다시 방문 할 예정인지라 괜히 설레이더군요.


자기 전 TV를 켜니 삽질하는 스시녀의 모습이 나옵니다.


여러 아이디어 발명품을 소개하는 영상인데 삽 뒤에 작은 받침대를 달아 상대적으로 적은 힘으로도 삽질을 하게 해 주는 그런 발명품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어느나라같으면 남성이 해야 할 일을 여성에게 전가한다고 난리가 날 사안이지만 발명품을 소개하기 위해 장화를 신고 삽질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스시녀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렇게 기나 긴 하루를 마쳤습니다.

여튼 5부에서 사가를 향해 가는 이야기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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