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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읍내리에서 중심이 옮겨와 변화하는 당진을 대표하는 지역이 채운리와(채운동) 원당리였다면(원당동) 앞으로 당진의 미래를 책임 질 지역은 대덕동과 수청동이 아닌가 싶다.


대덕동과 수청동 일대는 채운동과 근접한 입지조건 때문에 자연스레 먹자골목이 형성되었고, 대덕수청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사업과 동시에 호화로운 당진시청도 읍내동 구도심에서 대덕수청지구로 이주했었다.


택지조성공사가 모두 끝난 지금, 슬슬 건물이 올라서고 있는 대덕수청지구를 함께 확인해보자.



지금은 차량통행량이 많지 않아 밤에는 젊은 레이서들의 공간으로 주말 낮에는 인근의 설악웨딩타운 방문객들의 차량이 주차되는 공간이라는 역활을 하고 있다. 결혼식이 있는 주말의 경우 이 도로 끝까지 한쪽 차선은 주차된 차들로 가득 차 있다.



대한지적공사 당진지사의 모습.


대덕수청지구는 대표적으로 당진시청이 자리잡음으로써 당진의 행정타운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당진교육지원청 청사가 건축중이고, 건너편 시청과 가까운 거리의 당진경찰서 그리고 시법원과 등기소가 자리잡고 있어서 당진시 공공기관의 메카가 될 예정이다.



논과 밭 그리고 산을 깎아 만든 곳이다보니 아직 그냥 흙으로 뒤덮여있는 공간도 보인다.



주공아파트는 다 지어졌고, 마무리 조경공사가 한창이다.


주택경기의 불황과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LH공사의 임대주택 사업은 축소되었고, 아마 건물 세채정도 지어놓고 끝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2005년 당시 황무지였던 원당리에 임대주택 단지인 원당마을과 일반 주택 단지인 그린빌을 지었던게 주공이였는데.. 5년여가 지난 지금은 임대주택도 모두 분양되었고 당진 신도심 중심에 서있는 아파트이며 전세도 없어서 못들어가는 아파트가 되었다.



시청을 딱! 가리고 있는 저것은..


그렇다. 당진에 딱 하나 있다는 무인모텔이다. 시청 야경은 밤에보면 굉장히 멋졌는데 무인텔이 화려한 색으로 무장한 이후론 시청 앞에 숙박업소라는 애매모호한 야경이 되어버렸다. 한번 지역신문에서도 이 사태를 취재했었는데, 개인 사유지이다보니 저 앞에 모텔을 짓던 원룸을 짓던 뭐를 짓던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하더라..


차라리 시청을 대로변 앞으로 지어버리던지 앞 블럭 토지까지 매입해서 공원으로 만들어버리던지 했으면 더 나았을것이다. 지금은 무인텔 옆으로도 또 다른 건물이 올라오고있다. 올해만해도 이곳의 야경은 여러번 변할것이라 예상된다.



그리고 롯데마트급 규모로 하나로마트와 당진농협 본점이 이사온다.


등기소에서 매일 대전법원으로 등기수수료 송금을 위해 당진농협에 가면 대덕동으로 하나로마트가 옮겨간다고 회원카드 만들으라는 판촉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농협 규모가 커지니 직원들도 새로 뽑아서 짬이 덜 찬 직원들이 창구를 지킨다. 배태랑 직원분들은 멋드러지게 돈을 세고, 금방 일처리를 해주는데 이제 일을 시작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직원들은 매번 힘들게 일처리를 한다. 나름 멋지게 돈 세는 기계에 돈을 올려놓는다 하더라도 금방 돈이 걸려버린다. 나도 등기소 짬찌지만 은행 짬찌 직원들이 실수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그나저나 나랑 짬차이 얼마 안나는 농협 직원은 이제 제법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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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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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언제나 나의 발이 되어주는 비스토..


해치백이나 SUV차량들이 흔히 한다던 리어와이퍼(뒷유리 와이퍼) 개조 DIY작업을 진행하였다. 


단돈 만원으로 차의 분위기를 확 바꾸어 줄 수 있는데다가 실용적인 아이템이다보니 큰차건 작은차건 마티즈 와이퍼를 다는것이 어찌본다면 트랜드라 할 수 있지요. 순정으로 달려나오는 무언가 부실해보이는 와이퍼암보다 디자인도 괜찮고, 확 쳐진 와이퍼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면서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보니 농협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부품점을 들려서 부품을 사 오게 되었습니다.



당진 채운동 자동차 부품단지...


이곳으로 말하자면 쌍용차, 한국GM, 현대차 부품점이 몰려있습니다. 당진장례식장 앞이고 설악웨딩홀 뒷편 옥돌고개를 넘으면 바로 나오지요. 같은 현대모비스 부품점이지만 기아차 부품을 취급하는 대리점은 당진에서 송산으로 가는길에 하나 있고, 신평 큐서비스에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 위치한 모비스 대리점은 현대부품점이라 현대차 부품만 취급합니다. 물론 현대나 기아나 호환되는 부품들이 많다보니 그걸 잘 확인해서 주문하면 충분히 가까운 대리점에서 부품을 찾아 갈 수 있지요.


일단 현대에 가서는 도어트림을 탈거했을 때 문제로 지적된 도어래치를 주문했습니다.


WD-40을 뿌려도 도저히 말을 듣지 않을정도로 삭아있다보니 그냥 새거로 갈아야지 하고 다니게 되었지요. 모비스 WPC를 통해 품번을 확인하고 가서 불러주니까 아토스용이라고 나오더군요. 어짜피 아토스나 비스토나 똑같은차니까 상관은 없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재고가 없더군요... 이것도 주문하고 며칠 있어야 도착한다고 합니다. 여튼 모비스에서 주문한건 그렇고 다시 쉐보레 대우부품집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가격대를 물어보았습니다.


올뉴마티즈 와이퍼암+전용 블레이드+캡 이렇게 올뉴마티즈 리어와이퍼 세트

스파크(마크리) 와이퍼암+전용 블레이드+캡 이렇게 스파크 리어와이퍼 세트 두개를 물어보니 전화를 받던 아저씨가 전화로 개조하실거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처음에 올뉴마티즈용만 물어봤을때는 올뉴마티즈 오너로 알고계셨나봅니다.


어떤게 더 싸냐고 물어봤는데 스파크용이 더 저렴하다고 해서 스파크용을 가져오기로 미리 준비좀 해달라고 연락을 해 두었습니다. 올뉴마티즈용이 만삼천원정도 할거고 하고 스파크가 만원정도 할거라고 하기에 스파크용을 가져오기로 했는데.... 뒤늦게 알고보니 올뉴가 조금 더 쌌습니다.


큰 차이도 아니고, 스파크용 각도가 올뉴마티즈용보다 괜찮아서 나쁘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쉐보레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리어와이퍼세트 품번.


P95995875 암, 리어 윈도우 와이퍼 - 6500원
P96688389 블레이드, 리어 윈도우 와이퍼 - 3200원
P96688390 캡, 리어 윈도우 와이퍼 임 - 616원


다 해서 만 삼백원인가 그랬는데 백원짜리가 부족하니 그냥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12인치짜리 블레이드가 들어가는데 전용으로 나오는 제품이다보니 기존의 에프터마켓용 와이퍼 블레이드보다는 비싼편이지요. 현기차 전용이랑 호환도 되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디자인은 먹어주니 괜찮습니다.


장착에 필요한 공구는 10mm 렌치(스패너) 하나만 있으면 족합니다.

때에 따라서 원활한 작업을 위해 WD-40이 있다면 좋지요.



퇴근후에 친구의 도움으로 기존의 와이퍼를 탈거하고 스파크용 리어와이퍼를 장착했습니다.


부품을 만드는 사람들은 스파크 혹은 마크리에 장착되리라 생각하고 있었겠지만, 결국 어정쩡한 경차 비스토에 개조되어 부착되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10년 넘게 그자리에서 돌고 돌다보니 빠지지 않는 기존의 와이퍼암을 떼는 일은 이 작업의 핵심이자 가장 힘든 과정이였습니다.


드릴의 힘을 이용해서 탈거하고 금방 자리를 잡아서 붙였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대성공.

이 작업에 거의 모든걸 지원해준 친구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튼.. 뒷태는 살았습니다. 여사님 경차라는 소리는 이제 그만~~~~


사둔 엠블렘만 순정 위치에 새로 붙이고, 잔기스가 많은 크롬도 광택제로 잘 닦아주는일만 하면 뒷태는 손볼일 없고 만족하면서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범퍼에 도장이 떨어진 부분이나 덧칠한게 티나는 부분은 스티커나 시트지로 가릴 생각을 하고있지만 말이지요.


비스토의 갈 길은 멉니다. 문이 왜 안잠기는지 그걸 보려고 도어트림을 뜯어두었다보니 차에 타는사람마다 문이 안열린다며 한마디씩 하고 가는게 작금의 실태이지요. 빨리 부품이 도착해야 복구를 할텐데 말입니다. 애초에 안뜯었으면 몰라도 이미 뜯어둔거 카센터가서 공임주고 달기는 아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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