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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그간 지나가며 짧게 목격했던 차량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91년 2월 등록 현대 마이티와, 95년 12월 등록 대우 프린스입니다. 한 대는 증평에서, 한대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 부근에서 목격했습니다. 요즘들어 올드카 목격담에 올라올만한 차량들을 보는 빈도가 상당히 줄었습니다. 5등급 경유차들이 거의 다 적폐청산을 당했기에 확실히 보이는 빈도가 줄었음을 체감합니다.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1991 HYUNDAI MIGHTY

먼저 증평에서 목격한 현대 마이티입니다.

 

마이티는 그간 올드카 목격담에서 정말 많이 다뤘었지요. 대부분 초기형 모델이었습니다만, 이 차량처럼 극초기형 모델은 없었습니다. 92년형부터 현대(HYUNDAI) 레터링의 위치가 변경되었는데, 그 이전 모델로 91년 2월 등록된 차량입니다.

 

 

1996 현대 마이티 카고크레인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당진 장고항에서 목격한 마이티 카고크레인입니다. 장고항은 관광지이기 이전에 어항(漁港)인지라 작은 어선들을 육지로 들어올리거나 어획물이나 그물을 들어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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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현대자동차 마이티 (1993 HYUNDAI MIGHTY)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용인시 외곽의 읍지역에서 목격한 93년 2월 등록된 마이티입니다. 다음 세대 모델(마이티2)용 청색으로 겉 칠이 되어 있고 적재함 문짝도 신형이지만, 옛 지역번호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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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카고 (1994 HYUNDAI MIGHTY LOW DECK CARGO)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현대자동차의 준중형트럭인 마이티입니다. 2019/04/2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올드카 목격담] - [목격] 1995 현대자동차 마이티 2.5t 카고 (HYUNDAI MIGHTY 2.5TON CARGO) 지난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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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1992 HYUNDAI MIGHTY LOW DECK)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천안의 한 골목에서 본 92년 3월 등록 마이티 저상차량입니다. 구형 마이티는 그럭저럭 많이 다뤘었죠. DPF를 장착하고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고속도로를 활보하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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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1993 HYUNDAI MIGHTY LOW DECK)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합덕의 한 도로변 주차장에서 발견한 93년 4월 등록된 마이티입니다. 1세대 마이티는 미쓰비시후소의 5세대 캔터를 기반으로 라이센스 생산했던 차량입니다. 그 당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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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1995 현대자동차 마이티 2.5t 카고 (HYUNDAI MIGHTY 2.5TON CARGO)

평일에 쉬는 일이 생겨 탁송이나 탈 겸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유유히 올라가던 길에 목격했던 차량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3세대 뉴포터 출시 이전 각포터와 구형 포터 그리고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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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고 많은 마이티 목격담 중 극초기형 개체는 처음입니다. 거기에 번호판까지도 '충북 7'입니다. 92년 93년형 모델들과 달리 현대 레터링이 가운데 붙어있습니다. 차량의 도장 상태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만, 로드뷰를 보니 2020년만 하더라도 특유의 문짝 도색이 살아있었고 이렇게 누런 모습이 아니었더군요. 아마 중간에 재도장을 했으리라 추정되는데, 그 재도장이 누렇게 변해서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래까지 상당히 우수한 상태를 자랑했었는데, 여러모로 아쉽게 느껴집니다.

 

1995 DAEWOO PRINCE 1.8

다음은 당진IC 근처에서 목격했던 프린스입니다.

 

프린스 역시 올드카 목격담에서 자주 다뤘던 차량 중 하나죠. 95년 12월 등록이니 91년 부분변경 모델의 끝물격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카렌스를 타고 수원으로 가던 길에 목격했었는데, 정속으로 달리던 카렌스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와서 금방 사라지더군요.

 

 

1992 대우자동차 프린스 (DAEWOO PRINCE)

오랜만에 올드카 목격담으로 뵙는 느낌입니다. 촬영한지는 좀 된 느낌입니다만, 귀차니즘에 업로드를 계속 미뤘던 차량의 목격담에 대해 풀어보고 넘어가려 합니다. 대우자동차의 프린스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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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1995 쌍용 SY 카고트럭/1996 대우 뉴 프린스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충북 음성에서 목격했던 쌍용 SY트럭과, 노원검사소 인근에서 목격했던 뉴프린스입니다. 아주 잠깐 지나쳤던 차량들이기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만 보여드리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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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1994 대우자동차 프린스 / 1998 대우자동차 누비라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토요일에 서울에 다녀오며 서울 시내에서 봤던 차량들의 목격담입니다. 둘 다 대우차고, 최소 한 번 이상 다뤘던 차량이기에 간단히 몰아서 다뤄보려 하네요. 먼저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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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아시아자동차 AM670 / 1993 대우 프린스.

오늘 간단히 지나친 올드카들에 대한 사진입니다. 첫번째로 아시아자동차의 AM트럭입니다. 1984년 일본 히노의 슈퍼돌핀트럭을 기반으로 출시되어 1992년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 그리고 1995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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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대우 프린스(DAEWOO PRINCE)

근래에 번호판을 새로 받았는지 깔끔한 전국번호판을 부착하고 달리는 프린스. 60년대 개발된 V-플랫폼을 기반으로 로얄시리즈 및 프린스 브로엄까지 엄청난 수의 사골국을 우려냈던 모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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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DAEWOO PRINCE 1.8

빠른 속도로 달려나갑니다.

 

1.8 오토인지 수동인지는 몰라도 연비스티커도 남아있고 전반적으로 준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크롬 몰딩의 상태도 그렇고 휠의 상태도 그렇고요. 거기에 빠른 속도로 달리는 모습을 보니 차량의 컨디션도 우수하다고 볼 수 있겠죠.

 

프린스 치곤 후기형이고, 흰색 전국번호판도 얼마 되지 않은것으로 보아 아마 새 주인이 보존을 목적으로 근래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새 주인과 함께 앞으로 오랜 세월 그 모습 그대로 유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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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드카 목격담으로 뵙는 느낌입니다.

 

촬영한지는 좀 된 느낌입니다만, 귀차니즘에 업로드를 계속 미뤘던 차량의 목격담에 대해 풀어보고 넘어가려 합니다. 대우자동차의 프린스입니다. 그동안에도 많이 다뤘고, 워낙 판매했던 기간 자체도 길기에 지금도 간간히 그 모습이 목격이 됩니다.

 

오늘은 지난 3월 말 서산의 한 골목에서 목격했던 프린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오랜 세월 풀체인지급 마이너체인지를 계속 거치며 판매되었던 대우자동차의 대표 중형세단인 프린스는 레간자에 자리를 내줬고, 이후에도 고급형 모델인 브로엄은 계속 판매되었으나 매그너스의 출시와 함께 세기말에 단종되었습니다.

 

1992 DAEWOO PRINCE ACE

92년 7월 최초등록 프린스 ACE입니다.

 

92년 5월 출시된 92년형 모델부터 수프림과 디럭스 대신 ACE라는 트림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당시 옵션을 제외한 순수 차량가격은 1290만원. 경차에 중간수준의 옵션을 박은 금액하고 비슷하지요. '충남 1 루'로 시작하는 지역번호판 역시 30년 가까운 세월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어디 지하주차장이나 차고에 세워두고 잠시 타고 나오신 차량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세월이 무색할 수준으로 매우 준수한 상태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1992 DAEWOO PRINCE ACE

세월을 거슬러 올라온 느낌입니다.

 

30년 전 도로 위를 달리던 자동차가 30년이 지난 2021년 오늘날까지 달리고 있습니다. 휠캡이 떨어져 나가고 특유의 마이너체인지 초기형 알루미늄 휠은 분진에 쩔어있었지만 전반적인 상태는 우수했습니다.

 

떨어진 몰딩을 테이프로 붙여놓았다.

딱히 흠을 잡아보자면 몰딩이 떨어진 자리를 테이프로 붙여놓았다는 사실 말곤 없습니다.

 

고장난 자동안테나 역시 테이프로 붙여놓은 상태.

자동안테나 역시 마찬가지로 고장이 났는지 테이프로 붙여두셨네요.

 

다만 부품이 있다면 쉽게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기에 복원은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부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겠죠.

 

AUTOMATIC

그럼에도 레터링과 몰딩은 잘 살아있습니다.

 

지금이야 수동변속기를 선택하고 싶어도 선택조차 하지 못하는 세상인데, 이 당시만 하더라도 자동변속기는 첨단 사양이자 고급 옵션으로 통했습니다.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어지간한 차량이 대부분 수동변속기를 채택했기에 오토매틱 차량을 보기 어려웠고 이렇게 자랑까지 했습니다만, 90년대 중후반 이후로 자동변속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어 지금은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자율주행이나 첨단 운행보조장치도 자동변속기에 기반한 기술이고, 흔히 친환경 자동차라 말하는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우 변속기 자체가 필요없다보니 앞으로 10년 뒤면 오래된 차량이라도 수동변속기가 달려있는 모습은 보기 어려우리라 여겨집니다. 

 

특유의 14인치 알루미늄휠

살이 많은 특유의 14인치 알루미늄휠의 모습입니다.

 

해바라기 모양이라 하는 둥글둥글한 휠의 모습은 흔히 봐왔으리라 생각됩니다. 최근까지 목격되던 프린스의 휠은 대부분 후기형에 해당하는 그 휠이 대부분이고 이 초기형 휠은 쉽사리 보기 어렵습니다. 지금은 뭐 경차 최 하위트림에서나 14인치 휠타이어가 적용되는 시대인데, 여러모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시트 상태도 우수하다

시트 가죽 상태도, 내장재의 상태도 우수합니다.

 

품질표시 스티커도 그대로 살아있고, 변속기 레버의 비닐도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당대 고급 중형세단을 표방했던지라, 테이프 대신 CDP가 적용된 1DIN 오디오의 모습도 보이더군요. 30년이 아니라 한 5년정도 탄 차라 해도 믿을만한 수준입니다.

 

OK 스티커

OK스티커도 그 색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틴팅을 하는 과정에서 제거되는 스티커들입니다만, 이 시절에는 딱히 대중화되진 않았기에 유리창에 별다른 필름을 붙이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30년을 버텼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준수한 내장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는 전용 차고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관리를 했다는 이야기겠죠.

 

그리고 고객에게 알린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어있어 무슨 내용인지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고객에게 알림

고객에게 알림

 

이 차량은 고객 신뢰성 향상을 목적으로 당사에서 주행시험을 실시한 차량입니다.

아래에 기록된 주행거리는 신차무상보증기간에 합산되어 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_____________________km

 

대 우 자 동 차 주 식 회 사

 

주행시험을 실시하여 주행거리가 늘어났으니 이 주행거리만큼 합산하여 보증을 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색 하나 빠지지 않고 우수한 컨디션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다만 적혀있는 주행거리는 다 지워졌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보증기간은 이미 다 도래했으니 큰 상관은 없을겁니다.

 

바코드 역시 판독 가능한 수준

바코드도 판독 가능한 수준으로 살아있습니다.

 

프린스 2.0 DLX. 당시 디럭스 트림은 사라졌지만, ACE가 디럭스로 통용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지금의 쉐보레 브랜드로 판매중인 한국GM 차량의 바코드와도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대우시절을 부정하지만 대우의 잔재가 깊숙히 남아있는데 말이죠. 지금도 한국GM 부평 2공장에서는 중간에 미국 피가 섞이긴 했어도 프린스의 먼 후손격인 말리부가 생산중입니다.

 

SUV의 인기 탓에 세단형 차량이 부진한지라 말리부도 이번 세대를 끝으로 단종이 예정되어 있고, SM6와 중형차 꼴지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물론 타사 차량 대비 빈약한 상품성이 원인이겠지만, 현대기아를 제외한 르쌍쉐 차량 모두가 직면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차량 한두대 말곤 경쟁력이 없습니다.

 

30년의 세월을 버텨 온 프린스는 앞으로도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오랜 세월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겠지요. 다만 바닥을 기는 판매량을 보이는 후속 차량과, 곧 명맥이 끊길 예정이라는 상황에 대해 프린스가 자아를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사랑받으며 보존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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