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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의 기나긴 방학이 찾아왔습니다. 다리라도 성해야 어디가서 알바라도 하고 놀러다닌다고 하지요. 그것도 안되고 그냥 앞으로의 일상은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는일 그 이상도 이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사는게 그렇지요. 그래도 혼자 아무데나 놀러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마음만 있지요...


여튼 방학이 찾아왔으니 곧 성적도 나올테고, 슬슬 강의평가를 해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지난주 언제였나 조금 강의평가를 진행하다가 오늘 남은 몇개를 마무리했는데, 이거 참 고등학교때 했던 교원평가 만큼이나 중복스러운 문항들로 이루어져있는 부분도 많고 조금 애매한 질문도 많습니다.



뜬지 약 일주일은 지난것같은데 수강인원중에 평가율도 저조한편이고, 뭐 그냥 그렇습니다. 한달을 쉬고나왔기때문에 딱히 강의를 어떻게 평가하기가 힘들긴 했지만 최대한 느낀대로 평가를 하기로 했고 뭐 느낀대로 평가를 했습니다. 어떤 동기의 경우에는 맘에 안드는 과목에는 무작정 제일 안좋은 문구를 선택하기로 했다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심하게 평가를 수업에 대한 견제도구로 이용하지는 않았고 뭐 사실에 가깝게 했답니다.


뭐 여튼 강의평가도 마쳤고.. 슬슬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사활을 걸은 과목이 하나 먼저 성적을 공개했는데, 누락된부분도 있었고. 중요한것은 제가 병원에 가있을때 과제를 내주고 쪽지시험을 본게 있어서 그에대한 점수는 당연히 없는걸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뭐 이번학기 버렸다는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조금 신경써서 잘봤다 생각한 과목이 그정도이니 다른과목은 안봐도 개판 오분전이 예상되는 바 입니다.



공식적인 성적공개기간은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라고 되어있군요. 


이안에 이의제기와 변동신청이 있을테고 그럼 성적은 또한 요동칠것입니다. 사실 크게 기대는 안합니다. 심각하게 말아먹은 과목도 있고, 뭐 최소한 두가지 과목에서는 최악을 예상하고 있으니깐요.. 뭐 다음부터 잘하면 되겠죠. 장학금 받아먹고 다닐 성적도 애초에 아닐테고, 운이라도 좋아서 조금이라도 성적이 좋게 나오길 기대하고 있으니깐요... 


여튼 6.25 사변일에 나라를 지키다 쓰러져가신 우리의 순국선열분들에 대한 생각도 했지만 제 성적에 대해서도 살짝 생각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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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간이란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시험이 바로 내일로부터 일주일의 대장정을 시작하고, 그러한 대장정이 끝나자마자 공식적인 1학기가 끝나고 9월 초까지 방학이라는 긴 시간이 시작됩니다.


***** 학사일정표에 따른다면, 6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방학입니다. *****



방학때 뭘할까 고민하기 이전에 일단 한 학기를 보내면서 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재활치료의 마무리가 언제쯤 될지 모르는 상황이니 서툴리 계획을 잡기도 어렵습니다.


병원에서 한달을 허비한것도 있겠지만, 무언가 남을만한 상징적인일이 없다는것도 약간은 무의미하다 느끼는데에 동조를 했나 봅니다. 수업도 그냥 날로먹는것같다는 생각도 해보고. 대학교라는 곳이 고등학생으로써 느끼던 환상이 가득한 곳이 아니라는건 반대로 금방 깨우쳤습니다. 


빽빽한 일정으로 돌아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등 그동안 거쳐왔었던 학교들에 비해 짧고 학비는 비싼 대학교는 학문을 심화적으로 연구하는 교육기관으로써의 기능을 하고있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대학진학률이 꽤 높은편이고 고졸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못한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생각이지만 물론 이 나라에서 살아갈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곧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들이 방학에 돌입하겠죠. 방학은 길고, 그동안 무작정 놀수만은 없는 일이다보니 일단은 재활치료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임하고 그 다음은 그동안 부족하다 여겨졌던 공부와 병원을 가게 되서 따지 못했던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증을 따둬야겠습니다.


달리고 달려 한학기가 끝나갑니다. 한학기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병원에서 있었던 일들이 이번 학기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어떠한 지식을 얻었는지에 대한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선뜻 한학기를 보람차게 보냈다고 생각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한학기는 마무리하고, 다음학기에는 부디 무사히 한 학기를 마칠 수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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