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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보 쿄마치 상점가를 다시 거닐어 나갑니다.



해도 슬슬 지기 시작하고.. 그냥 생각없이 돌아다니다가 가차퐁이 잔뜩 세워진 건물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함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가게 이름은 Y.Y BOUEKI(ワイワイ貿易)


우리말로 하자면 '와이와이 무역' 무역회사가 이런걸 파나? 싶지만 들어갑니다.



커다란 점포를 한가득 매운 보기 힘든 물건들.


오래된 굿즈와 포스터를 시작해서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복잡한 느낌이지만, 오래된 캐릭터들과 요즘 한창 뜨는 캐릭터들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캐릭터들이 서로 한데 뒤섞인 느낌입니다.



딱 봐도 오랜 세월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쳤을 레어한 제품들부터. LP판까지 존재합니다.



밖에 나온 제품들도 있지만, 진열장 안에 존재하는 피규어도 있습니다.



이 가게의 효자상품인 소형 광선검이라 하네요.


젓가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 사다가 밤에 차 앞유리에 올려놓고 셔틀 지원차 놀이 해도 괜찮았을법 한데 말입니다.



이런데 일절 관심없던 일행 형님 한분이 피규어를 고르십니다.


결국 저기서 호무라와 마도카로 좁아졌고, 두개 다 사가려 했지만, 짝이 맞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 지름질은 추후 북오프에 가서 이어지지만 말이죠.


여튼 이곳에서 저도 꽤 괜찮은걸 골라왔습니다. 어디 도회지 나가서는 보기 힘든 어마금 타올, 그리고 아직 한구석에 남아있던 어과초 푸치넨도 2종. (누노타바,라스트오더) 내여귀 투명 유리컵까지 구해왔네요.



짐이 한가득입니다.


100엔샵에서 구매한 잡동사니. 북오프에서 구매한 선물용 어마금 신약 화일. 그리고 누런 봉투가 와이와이무역에서 구매한 물건들이 담긴 봉투입니다.


미군 아저씨들도 많이 오시고, 사장님께서도 유명 배우들이 방일했을때 함께 촬영했던 기념사진이나 싸인첩도 보여주시더군요. 자신의 가게가 이곳이라며 사세보 가이드북으로 설명해주시던 사장님 덗에 좋은 경험 하고 왔습니다.


현재 홈페이지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위주로 운영되는듯 하더군요. 와이와이무역의 트위터입니다.

(https://twitter.com/yyboueki)



가게 밖을 나오니 이미 밤이 찾아오고 있네요.


아케이드 상가 위엔 별모양 장식이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네요.



퇴근길, 하교길에 오르는 사세보 시민들.


그사람들 속에 끼어 차를 세워둔 곳으로 돌아갑니다.



사세보 성당 역시 아름다운 야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뭘 먹을지 결정도 못하고 돌아다니다가, 쇼핑몰 식당에서 간단히 떼우고 맙니다 ㅠㅠ



간단히 규동에 튀김을 들고 왔습니다.


아침에도 규동을 먹긴 했지만, 규동이 질리지 않네요. 그런고로 1일 2규동을 실천하고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서 다음으로 향한 목적지는 북오프(BOOK-OFF)입니다.



북오프와 스포츠용품 판매점인 슈퍼스포츠가 커다란 대형매장에 함께 입점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던 길목에 본 차량.


아주 화려하게 인형을 올려놓았습니다. 핑크색 보조거울과 보조배터리로 보아하니 아마 소유주가 여성으로 보입니다만, 이타샤는 못봤어도 이타샤에 준하게 실내를 꾸며놓은 차량은 보고 가네요.



저렴한 가격! 엄청나게 많은 종류! 이게 바로 북오프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토미카도 있구요. 웬만한 취미용품이라 할만한 물건들은 죄다 취급합니다.



박스가 없는 중고 넨도로이드와 피규어들은 이렇게 진열장 안에 모셔져있기도 합니다.



루비쨩 몸값 비싸네요. 1,950엔.


다들 고만고만한 가격대인데 아직 방영중인 애니메이션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독보적인 몸값을 자랑합니다.



그 외에도 고급 오디오도 판매중이구요. 


중고 전자제품 가격은 여러모로 우리나라가 저렴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타도 판매중이네요.



전혀 이런곳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이/////


저렴한 가격에 꽂혀 피규어를 골라가십니다. 카트가 가득 찰 수준까지 구매하고도 5000엔을 넘지 않더군요. 뭐 저는 여기서 생전 처음보는 어과초 소주잔 세트(?)와 선물용으로 음반 하나만 사왔습니다.


A형과 B형이 있던데 아쉽게도 A형만 두개가 있어 두개 다 사올까 하다가 하나만 가지고 왔습니다.


재질은 글라스 유리잔. 여러모로 관상용으로 올려놓기도 좋은 물건이고 도회지에서는 보지 못했던 물건들이 중소도시 사세보에는 널리고 또 널려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앞으로도 중소도시만 비집고 다니던지 해야겠네요.


그렇게 북오프에서의 쇼핑을 마치고 다시 먼 거리를 달려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습니다.



차는 방파제 근처에 올려놓고. 야식 먹을 겨를 없이 그냥 씻고 뻗어버렸네요.


그렇게 2일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행기도 끝을 향해 달려가네요. 3일차는 공항으로 향하는 이야기가 사실상 전부이니 여행의 끝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마지막 3일차 이야기 15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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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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