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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7천키로 즈음에서 교환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가형 패드라 그런지 슬슬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은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코너를 꺾을 때 쇠 긁는 소리도 나구요. 이미 수분을 엄청나게 머금은 브레이크 오일도 갈아주고, 이미 파먹을대로 다 파먹은 로터 역시 연마를 하던지 교체해줘야 합니다.


그런고로 튜닝 디스크로터를 장착할지, 그게 아니라면 저렴한 비품 디스크 로터를 장착할지 고민하던 찰나 나름 가성비 괜찮은 프리미엄 브레이크 패드라 불리는 '프릭사S1'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한국타이어 그룹의 계열사였다가, 지금은 신생 사모펀드에 매각된 프릭사(주)


수십년을 한국타이어 계열사로서 브레이크 패드를 만들어 왔었지만 현재는 한국타이어와는 별개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뭐 기업 지배구조상으론 그렇구요. 판매 및 유통과 관련된 부분은 한국타이어의 유통망을 계속 이용하는듯 합니다.



박스를 뜯으니 완충재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네요.


기존 패드 사이드와 비교 후 장착하고, 만약 맞지 않는다면 즉시 연락을 달라는 판매자의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택배비 포함 2만 5천원. 대우 순정이 3만5천원이라는 창렬한 가격을 자랑하다보니 과격한 공도주행에 적합한 프리미엄 패드가 훨씬 더 저렴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S1과 동급인 하드론 역시 비슷한 가격대이고. 프릭사 보급형 제품과 상신의 보급형 제품인 하이큐는 인터넷 기준 1만원대에 구입도 가능한듯 합니다.



겉 포장을 뜯어봅니다.


브레이크 패드 주제에 꽤나 무겁습니다. 저가형 제품들에 비해 박스 역시 큰 편이고요.



스파크용,마티즈크리에이티브용이라 적힌 스티커가 붙여져 있습니다.


모델명은 S1D18. 제조원 프릭사와 판매원 한국타이어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작은 비닐봉투가 들어있습니다.


소량의 구리스가 들어있고, 장착시 도포방법까지 친절히 적혀있네요.


패드가 박스 안에 담겨있습니다.



후면에는 프릭사 로고와 모델명 그리고 일련번호가.



디스크에 닿는 부위 역시 여러 성분이 도포되어 있어 마치 쿠앤크 아이스크림을 보는 느낌입니다.


시간 날 때 장착하러 가야겠네요. 단 한번도 교환 혹은 연마가 없었던 디스크로터는 그냥 카센터에서 저렴한 비품을 사다 끼우던지 해야겠습니다. 이번 패드는 과연 얼마나 갈까요. 부디 오래 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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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아침부터 가다가 서더니만, 이번 한주가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슬슬 돈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주행거리에 도래했고,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에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긴 했습니다만 대용량 디스크로 업그레이드 해야지 하고 있다가 결국 오늘 터져버렸습니다. 


잠시 시내에 배달을 다녀온 뒤 사무실에서 차를 돌려 주차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쇠긁는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싶더군요. 정말 알뜰하게도 탔습니다.


월요일에 미리 갈아두었다면 한번 더 차를 맏기는 일은 없었을텐데 결국 카센터로 향합니다.



합덕터미널 앞. 터미널카센터


나름 합덕으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모두 거쳐가는 사거리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지가 상당히 좋은 자리에 있는지라 장사가 아주 잘 되는 카센터입니다. 처음 오픈한 뒤 가보고 오랜만에 다시 찾았네요. 종전까지 가스팍 수동을 타고다니셨는데 어느순간 차를 처분하신걸로 보입니다.


여튼 오래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카센터 사장님의 아버지께서 상당히 친하셨다고 하시고, 할머니도 내외분들과 자주 왕래를 하고 계십니다. 





패드님께서 수명을 다 하셔서 쇠긁는 소리를 낸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육안상으로 패드 상태를 확인하고 주행거리를 물어본 뒤 곧바로 차량을 리프트 위로 올립니다. 리프트 옆에는 엔진을 열심히 까고있는 포터가 있었고, 일단은 스파크의 브레이크 패드부터 탈거하기로 합니다.  



곧바로 부품 주문이 이어집니다. 


스파크(마크리)용 패드를 주문합니다. 바로 좀 가져다 달라 주문을 하는데, 시간이 좀 늦어질거 같으니 사무실에서 올레티비로 영화를 틀어주려 하시더군요. 생각해보니 업무중인지라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런고로 사장님 차를 빌려타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M300을 타고 와서 M200을 타고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정말 다시 한번 느낍니다만,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대우 경차계의 혁신이 아녔나 싶습니다. 3기통 엔진에 묵직한 스파크보단 상대적으로 가벼우니 경쾌하게 나가는데 전반적인 주행성능이나 내장재 품질 그리고 구성은 스파크에 비교조차 되지 않습니다. 


 비스토를 타던 시절에 익히 느껴왔던 쟈트코 4단 자동밋션이 적용된 오토차량입니다.



터미널카센타 스티커가 붙은 은색 올뉴마티즈.


최고사양인 슈퍼(Super) 트림에만 RPM 게이지가 적용된 고급형 계기판이 들어가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만, 조이(Joy)에 컬러팩만 적용하더라도 고급형 계기판이 들어간다 하더군요.


잠깐 타고 들어와서 차를 세워두고, 업무를 마친 뒤 카센터로 복귀합니다.



자동변속기 차량인지라 수동에 비한다면 중요도가 떨어지긴 합니다만, 없는것보단 보기 좋네요.


아주 잠시나마 올뉴마티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차령이 차령인지라 100만원대 중후반의 가격대에 저렴하게 나오는 중고매물들도 많은데 무선리모콘키에 속도감응형 도어락까지 달려있어서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마실용으로 타고다니기엔 정말 손색없이 좋은차라는 사실을 한번 더 느끼고 갑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상신브레이크의 보급형 제품인 '하이-큐'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합니다만, 아직 제대로 길이 잡힌게 아니라 하이큐가 좋다 나쁘다 평을 하긴 아직 일러보입니다. 같은 회사의 고급형 패드인 하드론이나 프릭사의 S1같은 프리미엄 제품과의 비교는 힘들겠지만, 암만 밟아봐야 소리만 요란하지 안나가는 저성능 경차엔 그저 보급형 패드라도 순정보단 괜찮겠거니 하고 타는거지요.


의외로 스파크들 잘나가는 워터펌프는 멀쩡하게 잘 돌아갑니다. 삼발이만 한번 갈아주면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어보입니다만, 그마저도 적응해서 그냥저냥 타고있네요...


부디 남은 9월의 마지막주.. 조용히 지나가길 기원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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