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세차장 창업'에 해당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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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셀프세차장이 새로 생겼다고 하기에 시간내어 한번 방문을 해 봤습니다.


종전부터 영업해오던 10년 넘은 세차장과 재작년에 오픈한 세차장 그리고 이곳까지 인구 1만여명 남짓한 촌동네 합덕에 셀프세차장만 세군데입니다. 거기다가 손세차집도 세군데니.. 세차장 참 많네요.


원체 셀프세차장이 손도 많이 안가는 창업수단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우후죽순 생기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처음에나 참신했고 차들이 몰렸지 여기 저기 곳곳에 셀프세차장이 계속 생기면서 차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손님도 분산되고 하니까 예전만큼의 호황은 누리지 못할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요즘엔 명절같은 성수기때도 세차부스에 차가 꽉 들어차서 대기하는 차량을 본 적이 없네요;;



현수막을 시내 이곳저곳에 걸어두었습니다. 분명 2월 2일 오픈이라고 했는데...


아직 덜 준비가 된 상태더군요.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이곳은 그냥 밭이였고 뒷편으로는 고물상이 있었는데 금새 이렇게 변했습니다. 약 6년 전 32번국도의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어 국도가 외곽으로 옮겨 간 뒤로는 사실상 장사가 되지 않아 망하는 주유소와 빈 점포들이 생기며 침체기를 걷던게 이 주변인데, 이 세차장 겸 정비소 뿐 아니라 조금 더 밑에 새로 조립식 상가가 생기는 듯 합니다.



3베이 부스입니다. 샤워세차 기능은 없으나 하부세차 기능은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오픈일인 2월 2일 당일은.. 아직 설비 점검중이라며 무료로 세차기를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네요!



조금은 특이한 시스템입니다.


일반 셀프세차와 하부세차의 기기가 틀립니다. 셀프세차기는 기본 천원 시작, 하부세차기는 기본 이천원 시작입니다. 그냥 기본료를 천오백원 수준으로 올리고 한번에 통합을 하는게 어떤가 싶네요. 하부세차만 1분이고 뿌리고 있을 사람은 딱히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도 장점이라면 매번 500원짜리 동전을 바꾸러 동전교환기에 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점. 천원짜리 지폐를 먹는다는게 최고의 장점이라면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버튼식이 아니라 다이얼식으로 메뉴를 선택 할 수 있어 훨씬 더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P.S 그리고 샤워시설이 구비된 세차장에 가면 차가 작은편이라 2000원으로도 충분히 샤워+하부세차와 비누칠 및 세척이 가능한데 단순 하체에 물 뿌린다고 2000원 투자하기는 아까운데...



처음 셀프세차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문구 역시 마련되어 있습니다.


합덕에 다른 셀프세차장과 달리 세차부스 바닥이 방수페인트로 처리가 되어 있어 바닥에 떨어진 흙이나 모래등도 쉽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본격적으로 세차에 임해봅니다. 


어짜피 오늘 하루는 무료이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쉬엄쉬엄 꼼꼼하게 세차에 임해봅니다. 물을 분사하는 물총의 수압은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고 매우 적당한 수준이였습니다.



거품 역시 푸짐하다 싶을 정도로 나옵니다. 폼건세차 아니 버블세차 수준으로 거품이 뿌려집니다.


다른 세차장보다 거품은 정말 푸짐하다 싶을 수준으로 나옵니다. 많다의 수준을 넘어서서 푸짐합니다.



아마 카센터와 인테리어 작업장으로 사용 될 건물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뭐 카센터에서 세차장을 관리하리라 생각되는데 아직 공사가 마무리가 된 상태가 아니라 세차부스를 제외한 바닥에는 흙먼지가 좀 있었습니다. 대강 형상이야 리프트를 두 대 갖다 두면 될 것 같은데.. 카 인테리어도 같이 한다는 업체에 실내 작업장은 없는지 궁금해지네요.



사실상 매트청소기나 실내 진공청소기 사용 용도 말고는 동전을 바꿀 필요가 없지요.


그럼에도 동전 교환기는 항상 존재합니다.



진공청소기와 에어건은 역시 어느 세차장을 가나 다 거기서 거기인 비슷한 제품들입니다.


뭐 딱히 써보지 않더라도 이 기기는 이렇다 말 할 수 있으니 패스!



걸레를 빨 수 있는 스테인레스 싱크대와 매트세척기도 보입니다.


아직 준비가 제대로 완료 된 상황이 아니라 뭔가 허전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갖출건 다 갖췄네요. 여타 다른 세차장들은 따뜻한 물이 잠깐 나오고 마는데 이곳은 뜨겁다 싶을 정도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절대 손시려워서 걸레를 빨지 못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요즘 합덕의 마트들이 다시 합덕판 '원미동 사람들'을 찍고 있는 마당에 세차장 업계에도 무한경쟁의 시대가 불어닥쳤습니다. 과연 어느 세차장이 서비스나 시설 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지 궁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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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작디 작은 합덕바닥에는 4베이짜리 셀프세차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세차 하는 세차장도 두군데나 있구요. 얼마전부터 시장통 근처에 셀프세차장 공사를 하는 모습을 보았고 2월중에 오픈한다는 현수막까지 걸려있어서 언제쯤 이 세차장이 오픈하나 궁굼했는데 드디어 오늘 오픈했네요. 시장통에 있어서 입지가 조금 애매하기는 하지만, 새로 옆으로 대로가 뚫려서 그닥 나쁜 입지는 아닙니다.


기존 합덕의 셀프세차장이 약 10년정도 된 시설이긴 하지만 부지가 넓은편이기도 하고 해서 장사가 잘 되는편입니다. 그보다 전에 제가 사는 아파트 앞 카센터에 투베이짜리 셀프세차장이 있긴 했지만 그자리에 주택을 지으면서 세차장이 없어지고 셀프세차장 한군데와 손세차장 두군대가 합덕이라는 동네에 있습니다만 약 5~6년 이상 이어져 온 그 체계가 깨지게 되었지요.



이 세차장의 특징이라면 하부 및 샤워세차가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기존 셀프세차장은 그런 시설이 없이 고압호스만 있었는데, 가까이에도 이렇게 위와 아래에서 동시에 물을 뿌려주는 세차가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당장 오늘 오픈한것을 확인하고 전날 세차를 했음에도 시연을 위해 세차장 부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기본료는 천원부터 시작이고, 넣자마자 한번 물을 뿌려봅니다.


기존의 고압호스는 그냥 눌러만 놓으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지 않는이상 계속 사용할 수 있는데 위 아래로 뿌려주는 샤워 및 하부세차는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누른다음에는 바로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군요.. 여튼 고압호스 수압도 쎄고 좋은편이였습니다.



천원정도 넣고 대강 물 한번 뿌려줬네요......


당장 오픈한지 몇분 안된 시간이라 사장님도 나와계셔서 얘기도 좀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쪽 사업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이쪽 분야의 카페도 가입해서 가끔 본다 했더니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시더군요.


주변 다른지역에 세차장을 창업하려는 다른 사장님들도 여럿 오셔서 구경을 하고갔다고 하더랍니다. 뭐 여튼 앞으로는 폭설이 내린 다음날이나 명절 전날에 세차장에서 대기하는 행렬도 좀 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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