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폐지를 줍는 포터의 적산거리가 21만km를 돌파했는데 이번주에는 억까만 당하는 미국산 대우 전기차 볼트 EV의 주행거리가 6만 km를 넘어섰습니다.
60,000
5만에서 6만으로 넘어오는 시점에서도 역시 억까란 억까는 다 당하고 왔네요.
1월 초에 5만 km를 넘어섰고 4월 중순이 넘어간 시점에 6만 km를 넘어섰습니다. 이번에도 공업사에 수리를 위해 들어갔던 시간이 있었던지라 별 탈 없이 타지는 못했다고 봐야겠지요. 이 미국산 대우 전기차로 당하는 억까도 하루 이틀이지 이젠 진짜 지겹기만 합니다.
체감상 6~7년은 탄 느낌이지만 아직 2년도 채 타지 않았습니다. 보조금 문제 때문에 막상 차를 팔지도 못하고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타고 있네요. 이젠 뭐 무탈히 탔으면 좋겠다 그런 소리도 나오지 않습니다. 다시는 대우차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이고 그냥 대충 타다 바꿔야지요.
지난해 했던 일중 가장 후회하는 일을 꼽으라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이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2000만원대 중반에 살 수 있다는 사실에 혹해서 냅다 구입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도 대가리가 안 깨진 쉐슬람들은 본질은 대우차고 미국에서도 그냥 대중차인 이 쉐보레를 고오급 미국차라고 물고 빨고 쉐보레 만세를 외칩니다만, 국산 부품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미국에서 조립해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창렬 그 이상을 보여주는 이 미국생산 대우 전기차에 진저리가 날 뿐입니다.
억까만 계속 당하고 보험료 할증이라는 폭탄까지 맞았으니 아무리 봐도 차랑 맞지 않는것 같은데, 보조금도 받아먹고 번호판까지 달아놔서 좋으나 싫으나 계속 타야 합니다.
19999km
강원도 태백으로 향하던 길에 2만km를 맞이합니다.
19,999km. 전기차 자체에는 만족합니다. 경제적인 측면만 놓고 본다면 아무리 전기값을 올리고 올린다 한들 아직까지는 내연기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탈 수 있거든요. 거기에 바로 최고출력이 나와버리는 전기모터 특성상 이 싱글모터 미국산 대우 전기차로도 어지간한 3000cc급 차량들까진 드래그로 다 갖고 놀고 다닙니다. 유일하게 따여본 차가 렉서스 LS460. 작정하고 밟으니 따이더군요. 이 차로도 이런데 듀얼모터가 장착된 차량들은 얼마나 빠르겠습니까.
쉐슬람들이 물고 빠는 쉐보레. 미국산 대우차에는 만족하지 않지만 전기차 자체에는 상당히 만족합니다.
20000km
그렇게 20,000km를 넘겼습니다.
역시 좋으나 싫으나 20만km 이상 타야 하는데 벌써부터 정이 떨어져서 큰일입니다. 부디 2만에서 3만으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특별한 일 없이 무난히 넘어가길 소망합니다. 그래야 정 좀 붙이고 타지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