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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부에서는 NEFD사의 프론트 에어댐을 구매하여 도색을 하는 과정에 대해 다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으니 장착을 하러 가야겠지요. 리프트가 있어서 차량을 들어 올릴 수 있다면 직접 할 수도 있겠지만, 집에 그런 시설을 구비하고 있는 실정이 아니다 보니 결국 장착을 해 줄 카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일요일이다보니 문을 연 곳도 얼마 되지 않았고, 문을 열었어도 이러한 작업을 흔쾌히 해 줄 업체를 찾는 일도 쉽지만은 않더군요.


그러다가 지난번 얼라이먼트를 보러 갔었던 타이어집에서 장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가끔 잡다한 작업을 가지고 가도 해 주는 캏센터를 한군데 더 뚫었습니다.



리프트에 올립니다. 


리프트가 두 대가 있었는데, 혹여나 간섭으로 인해 달자마자 부러질까봐 그나마 경사가 덜한 리프트에 올라가네요. 뭐 이것도 올리면서 에어댐을 살짝 대보고 간섭이 없다는걸 확인 한 후에 올렸답니다.



장착 전 히팅건으로 범퍼의 물기를 말리고, 에어댐에는 양면테이프를 붙여 일단 고정합니다.


그리고 같이 동봉되어 있었던 피스로 에어댐을 잘 고정해주면 끝나는 간단한 작업이지요. 비교적 간단하다면 간단했지만 나름 꼼꼼하게 작업을 해 주셔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답니다. ㅎㅎ



타이어까지 탈거하고 작업을 해주십니다.


측면에도 완벽하게 피스를 박아 주시네요. 무려 타이어까지 탈거하고 말이죠. 히팅건부터 해서 그냥 대강 고정해줘도 상관 없는데 상당히 FM대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전에 인테리어쪽 튜닝업체를 운영하셨었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히팅건도 가지고 계셨고 이래저래 신경을 써 주시네요 ㅎㅎ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곧 결과물이 나왔답니다!


그래서 완성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처음 달아두고선 생각보다 별로네 싶었지만 계속 보니 괜찮더군요.



늠름한 프론트로 돌아왔습니다.


별 거 아닌듯 해 보여도,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네요. 아마 며칠 지나고 완벽히 눈에 익는다면 종전에 프론트 에어댐이 없던 시절이 훨씬 이상하고 없어보이겠지요. 항상 무언가를 바꿔놓고 그 전 사진을 본다면 위화감을 느꼈던 것 처럼 말입니다.



NEFD 스티커도 살짝 붙여줍니다. 나름 그래도 반사재질이더군요.


투톤컬러라 멀리서 봐도 잘 어울립니다. 위화감도 사실상 거의 없구요.


이제 리어댐만 해 준다면 사실상 다 끝나는군요. 리어 작업과 동시에 배기작업도 해 준다면 좋으련만.. 총알이 부족하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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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양카 만들기 프로젝트!


뭐 그렇습니다. 말이 양카 만들기 프로젝트지 이미 시선을 많이 받는 차량이라 악의를 가진 경우도 있을겁니다. 고로 조금이라도 법규에 걸릴만한 튜닝에 대해서는 사실상 포기를 한 상태이고, 그런 상태에서도 이쁜 양카를 만들어 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NEFD 에어댐이 아니라, 스파크 순정 바디킷을 작업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순정 프론트 바디킷이 은색 재고가 없으니.. 큰 맘 먹고 NEFD 에어댐을 지르게 되었네요.


사실상 '스파크 바디킷' '스파크 에어댐' 등으로 검색을 하면, LT범퍼에 맞는 물건이나 13년 이후 차량에 맞는 신형 제품밖에 나오질 않더군요. '마크리 에어댐'으로 검색하니 드디어 맞는 물건이 나옵니다.


대우 아니 쉐벌레 이놈들은 범퍼로 옵션질 하고 앉았으니.....



뭐 여튼 이리 생긴 물건입니다. 

사이드는 이미 종전에 순정 바디킷을 달아서 데칼 작업을 했으니 패스,,,


뭐 여튼 사이드는 놔두고 프론트 에어댐만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재질은 카본이나 이런 고급 소재는 아니고, 선박을 건조 할 때 사용하는 FRP 재질입니다. 충격을 주면 깨져버리는 그런 물건이라 앞으로 조심해서 다녀야 합니다.


무려 순정 프론트 바디킷에 두 배 정도 되는 가격.. 거기다가 도색은 별도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전화가 오더니... 택배가 왔습니다. 겁나게 큰 박스 속에 물건이 들어 있네요.


주문제작이다보니 주문하고 이틀이 지나서 발송이 되었지만, 그래도 다행스럽게 잘 왔습니다. 저 멀리 경상도에서 트럭을 타고 올라온 이 박스 속에는 그토록 기다리던 프론트 에어댐이 있겠죠.



도색? 제가 직접 해도 상관은 없지만....


뭐 제가 직접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나름의 퀄리티를 위해 전문가에게 맏겼습니다. 수년째 고가다리 밑에서 손님을 받는 길거리 사장님의 기술력에 맏겨보기로 했네요. 사실 FRP는 색도 잘 먹지 않고 하다보니 전문가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고가다리 밑에 도착해서 박스를 처음 뜯었습니다.



상자를 뜯고 본격적인 도색작업에 들어갑니다.


투톤으로 칠을 할 예정입니다. 차량 바디컬러인 은색과 심블색인 주황색으로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일단은 먼저 은색 칠을 해 주기로 합니다. 차량ㅇ ㅔ맞는 컬러의 도료는 없었지만, 현대차 은색 도료로 차량 색을 한번 보시더니만 이래저래 희석해서 색을 맞추시더랍니다. 물론 달고 나니 잘 맞네요..



작업은 계속됩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옴에도 작업은 이어집니다.


도로변이다보니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손님들도 이 길거리 사장님을 찾아옵니다. 지나가던 LF 렌트카인데 뒷범퍼를 어디에 쿵했는지 뒷범퍼가 살짝 들어가 있더군요. 그렇게 조금씩 에어댐 도색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곤 했습니다. 뭐 당일날만 받으면 되니 저야 상관은 없었지만요...



토치로 불을 대고 손을 넣어서 툭툭 쳐서 범퍼를 펴줍니다.


새 차인데 어디에 박으셨는진 모르겠지만, 범퍼는 쉽게 펴졌고, 컴파운드로 한번 문질러주니 충격과 동시에 묻었던 페인트들도 싹 사라지더군요. 그렇게 LF 차주 아저씨는 2만원을 내고 사라졌습니다.


작업이 오래 걸릴거라고 하니 주황색 도료만 드리고 집에 와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이 지났을까요. 에어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용케 차 안에 싣고 왔네요. 칠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서 장착하지 말고 다음날 장착하라고 합니다.


그래도 일단 구경은 해 보고 싶으니 차에서 살짝 꺼내봅니다.



장착된 모습이 상상이 가진 않지만, 그래도 칠은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이게 과연 길거리 퀄리티인지 싶더군요. 투톤 도색을 해도 4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작품을 얻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장착을 해야죠?! 장착 이야기는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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