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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해지고 이제 점점 가을로 접어들어가고 있습니다.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날을 보낸게 엊끄제같은데 벌써 추석이라니요. 

거기다가 9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상황이고 말입니다...



매년 티스도리닷컴에서는 명절때마다 명절 분위기를 좀 내본답시고 특집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뭐 거창한 특집들은 아니고요. 메인 대문에 잠시동안 변화를 준다던가, 매년 명절 특선영화를 소개하는 수준 혹은 민속박물관 같은 곳을 탐방하는 포스팅정도의 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명절을 맞이하여 잠시동안 변화하게 될 티스도리닷컴에 대해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대문의 변화


전년도에 이용했던 대문 이미지가 나름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약간 변형하여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간단해보이지만 씨름하는 이미지가 굉장히 임팩트가 강하더군요. 잠시동안이지만 대문에도 작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올해 추석은 형식적인 인사보다는 "본격 한가위 특집 잡블로그"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한가위에도 티스도리닷컴의 기상천외하고 잡스러운 포스팅은 계속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즐거운 명절에도 티스도리닷컴을 찾으실 분들을 위한 작은 배려이지요. 


본래 "의지의 차이는 추석에도 계속됩니다"를 비롯해서 몇가지 슬로건을 생각해 보았지만 크게 특별하지 않으면서도 추석느낌을 물씬 풍기기 위해 한가위 특집 잡블로그라는 슬로건으로 확정지었습니다. 또한 좀 더 화려하게 꾸며볼까 생각하다가 미적 감각이 턱없이 부족한 제가 잘못만지면 또 조잡해질걸 우려해서 그냥 이정도에서 끝내기로 했습니다. 


원본은 지난해 WMDesign에서 제공해주었던 추석 전용 로고입니다.


추석맞이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추석 연휴기간중에 혹은 직전에 초대장 배포를 하려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시려는 분들께 기분좋은 한가위 선물이 될 수 있겠지요. 물론 단순한 추석선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블로그가 된다면 제 입장에서도 더 행복하답니다^^


딱히 어느날 배포를 하겠다고 공지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늦은 밤이나 새벽타임 위주에 초대장 배포글을 올리는 제 특성상 그때쯤 배포가 되겠지요. 지금 초대장을 배포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추석 특선영화 정리 및 탐방(미정)



매년 명절마다 해오던 특선영화 정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간상으론 내일쯤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석특선영화를 다른 블로그 혹은 안내를 위한 페이지에서는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이 없다보니 개인적으로 한글 및 워드파일로 표를 작성해서 같이 배포를 합니다. 한번에 여러 방송사의 시간대별 특선영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것이 티스도리 포스팅만의 장점이지요.


또한 2011년 설특집 이후로 딱히 없었던 명절을 기념하여 민속적인곳에 찾아가거나 하는 포스팅은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딱 추석 당일이 오기 전까지가 기한인데 그 안에 추석분위기를 느낄만한 곳에 다녀온다면 포스팅으로 이어질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역시 패스하겠습니다.


벌써 추석입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한가위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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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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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고교생활에서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이 운동장에서의 여섯번째이자 마지막인 체육대회를 치르고 왔습니다. 

이제 앞으로 하고싶어도 학생으로 참여할 수 없는 행사가 되어있겠지요.. 


뭐 운동에 엄청나게 소질이 있어서 반에 큰 도움이 된 필자라기보다는 체육적인 활동에 1g도 도움이 되기 힘들정도로 운동에는 1%의 소질조차 탑재가 되어있지 않은 필자였지만, 단지 카메라를 들고 사진만 찍고 왔음에도 살이 다 타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얼굴에 기름기있는걸 바르기 싫어하기에, 선크림따위는 개나줘버렸습니다..;)

제가 여기서 크게 할 말도 없고, 직접 경기에 참여를 하여 경험담을 늘어놓을수도 없는 상황이다보니.. 짧게짧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만 언급을 하고 지나가보겠습니다!!


비록 규모가 작은 학교라서 1,2,3학년 모두 다 해봐야 12학급밖에 되지 않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예선까지 치르게 되면, 굉장히 빠듯해지기에 "씨름,줄다리기,달리기"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는 (대부분이 구기종목) 모두 예선을 이전에 이미 치루어놓고 결승전만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필자의 학급에서는, "축구,발야구" 종목에서 예선을 통과했고, "배드민턴"에서만 아쉽게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현장에서 씨름과 줄다리기의 예선이 진행되어왔습니다. 가장 점수비중이 높은 달리기에서는 예선이 없이 1조 2조등으로 나누어 1,2,3학년이 고루 섞여있는 각 조에서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분배해줍니다.


400m계주와 100m 200m 그리고 오래달리기(단축마라톤)이 달리기종목으로 분류됩니다. 남,녀 각각 1등에게는 100점, 2등에게는 90점 이런식으로.. 총 6명이 한 조에서 뛰어 4등에게까지 점수가 부여됩니다.
(나머지는 기본점수.) 

P.S 참고로 다른 종목의 예선탈락시 기본점수는 50점이나, 달리기의 경우 40점


그리고 줄다리기입니다. 1,2,3학년 각각 학년별로 운영됩니다. 필자의 반은 거뜬히 예선을 통과하여, 결승에서 결국 패하는 바람에.. 아쉽게 줄다리기 우승은 놓쳐버렸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엄청나게 큰 "영차!영차!"소리가 난지 얼마 안되서 결과가 나오는, 매우 빨리 아슬아슬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하는것없이 먹을복만 좋았던 필자.. 빵 음료수 빵 음료수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빵......... 

열심히 들어오는 음식만 먹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발야구" 결승입니다. 이미 예선에서 역전으로 2반을 이기고 올라온 3반과,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1반과 4반의 엄청난 빅매치를 거친 1반이 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지나친 패스미스와 야구룰과 거의 동일하게 적용되는 발야구인데, 야구의 룰을 약간 혼동하여 한번에 투아웃이 되는 경우까지.. 온갖 변수가 다 있었고, 어느정도 수비의 벽이 뚫린 필자의 반이 대량실점을 하면서 벌어진 큰 점수차이를 만회하면서 역전의 드라마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단축마라톤입니다. 약 3.2km정도 되는 거리를 각반 남녀 두~세명정도의 선수가 모두 모여 뛰게됩니다. 선두는 선두대로 앞에 뛰어가고, 뒤에 따라오다 지친사람은 도중에 포기하기도 합니다. 앞에 한 선생님이 선두를 서서 선수들을 인도하고, 중간에 자전거를 타거나 안내를 하고 있는 선생님이 중간에서 안내를 해주고, 마지막에 오는 선생님이 후발주자까지도 안전하게 완주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선두주자로 나서는 TG의 뒷좌석에 얻어타가지고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에, 배터리가 다 되는 비운의 진사였긴 하지만, 자료가 남긴 남아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바로 충전 ㄱㄱ)

저 주황색 옷을 입은 선수는 2학년인데.. 복싱을 배운다네요..... 얼마나 빨랐으면.. 사진을 찍기위해 타고있고 선두차량을 운전하는 선생님이 조금 천천히 오라고 전할 정도였습니다..;;;
(2등과의 격차도 엄청난..;;)


다음은 "씨름"입니다. 역시나 씨름도 예선을 통과했었습니다. 5판 3선승제로 이루어진 씨름은, 간혹 세경기 혹은 네경기만 하고 이긴팀이 결정되기도 하지만.. 이번 3학년 씨름은 접전에 접전을 거듭하며 예선부터 결승까지 5판 모두를 겨루었습니다.

이기고 지고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여, 1반과 3반이 2:2 동점인 상황이였는데... 마지막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은 3반이 승리했습니다..! 


중간 점수표를 보았습니다.  이거 우리반(3-3)의 종합우승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입니다. 

비어있는 공간이 축구에 대한 점수입니다. 예선에서 탈락한 경우 50점이나 달리기에서 점수를 받는 순위 안에 들지 못하였을때의 40점도 보이긴 하지만, 빈칸(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축구경기)를 제외하고도 총점이 630점이나 됩니다. 만약 축구경기에서 최소 80점은 먹고 들어가니.. 종합우승입니다.

그리고, 축구경기가 진행됩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3반과 4반이 예선에서 승부차기를 15번 이상 하는 접전끝에 3반이 승리하였고,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었던 2반과의 결승전이였습니다. 이전 전적으로는 3반이 모두 4:0과 1:0으로 승리한 적이 있어서 3반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었으나, 각반에서의 부상자 속출과.. 양팀 모두 수비위주의 답답한플레이, 과감한 슈팅의 부재등에서 경기는 아무런 득점없이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쉽게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는데.....

2반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으로, 결국 3반은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3학년 3반에게 이미 종합우승은 따놓은 단상이였습니다. 조금 아쉽더라도, 우리반은 전교에서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내체육대회 우승 기를 휘날리며....

단체사진을 찍고, 약간은 아쉽지만 기쁜 마음을 가지고 체육대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난 딱히 한것도 없지만, 작년에는 종합2위를 올해는 종합1위를 다 해보는구나..!!

그리고!!


나름 기분이 좋으셨던,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지갑에서 율곡이이의 어머니인, 이이님보다 "0"이 하나 더 붙어있는 신사임당께서 그려진 지폐 총 네장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쁘다면서 선생님은 가시게 되었고..(이후 돌아오셨지만, 반장에게 너희들끼리 있는게 더 편하지 않느냐는식으로 말을 하고 교실로 오지 않으셨음. 들리는 후문으로는 교무실에서 싱글벙글이였다는...) 

이 노오란 종이뭉치 네장을 어쩌다보니 제가 보관하고 있게 되었네요..;; 거기다가 이후 주문까지 다 제가 책임지고....;;;

결국 교실에 가서 수많은 메뉴에 대한 의견이 있었지만, 더운 날씨에 고생한 관계로 "냉면"을 먹기로 최종 결정을 한 후, 이 돈으로 물냉 29개와 비냉 2개를 시켜먹고 기분좋게 학교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1명 조퇴. 냉면(6000원)x31=186000원)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체육대회....

이 미천한 티스도리닷컴 영자가 한것은 딱히 없지만, 언제 생각하더라도 기분좋은 추억으로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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