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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업무용이자 레저용으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에 처음으로 전동킥보드를 구입하여 유로휠 TS600만 두대째 타고 있는데 처음 탔던 킥보드는 1년 만에 새 제품으로 교체했지만 두 번째 킥보드는 2년이 넘도록 꽤 오래 타고 있습니다.

 

물론 위험합니다만, 최대한 안전을 생각하며 타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공유킥보드도 많이 늘어 도로 위 킥보드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만 전동 킥보드를 처음 타던 시절만 하더라도 지방에서 전동 킥보드는 매우 귀했던지라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었습니다.

 

2020.03.25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유로휠 TS600 키박스,뒷타이어 교체 + 유로휠 천안점

 

유로휠 TS600 키박스,뒷타이어 교체 + 유로휠 천안점

익히 아시다시피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습니다. 뭐 대략 3800km를 주행했고, 킥보드가 없으면 온갖 경비가 수도없이 깨지고 시간 역시 마음대로 활용을 할 수 없으니 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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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전동킥보드 사고 + SM6 문짝 충돌

 

전동킥보드 사고 + SM6 문짝 충돌

뭐 제 인생이 풀리는 일이 있냐 싶다만은, 킥보드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났습니다. 한 면소재지를 지나며 갓길을 타고 달리고 있었는데, 저를 추월해서 나갔던 승용차가 상가 방향으로 우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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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킥보드 얘기는 근 1년만이네요.

 

지금 대략 6,800km 정도 탔습니다. 처음 구입했던 제품이 1년 조금 더 타고 5,400km 수준에서 대차 했음을 생각하면 2년 넘게 타고 다녔음에도 주행거리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근거리 출퇴근용으로 킥보드를 타는 분들과 비교하면 뭐 영업용 택시 수준이겠죠.

 

여튼 그렇습니다. 구매는 당진에서 했지만, 어느 순간 이후 천안으로 수리를 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천안점은 어지간한 부품의 재고를 가지고 있어 언제 가도 바로 고쳐 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컸습니다. 당진은 부품을 주문하고 며칠씩 킥보드를 세워놓아야 하기에 어느 순간부터 발길이 가지 않더군요.

 

엠스테이션 천안점 / 유로휠 천안점

간판이 바뀐 느낌입니다.

유로휠 제품만 취급하다가 엠스테이션 간판을 달고 AU테크 제품도 취급한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킥보드가 많이 대중화되기도 했고, 내내 중국 공장에서 같은 킥보드 베이스에 일부 사양만 조금씩 변경하여 다른 브랜드로 찍어내는 게 대부분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괜찮은 제품들도 많이 나오곤 했지요. 짧은 거리를 이동하거나 단순 레저용으로 타고 다닌다면 그런 제품도 충분합니다.

 

하루에 많이 타면 적산 거리로 30km 이상을 달리는 일도 허다한 제 입장에서는 더 우월한 스펙을 가진 8인치 제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 또 킥보드를 바꾼다 한들 TS600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우 복잡하다.

손님이 꽤 많습니다.

미니모터스 킥보드 한대가 정비 중이고, 새 킥보드를 구입하러 온 손님도 있더군요.

 

어차피 저도 시간 여유는 있는지라 여유롭게 기다려도 상관없었습니다만, 미니모터스 킥보드를 가지고 오신 아저씨가 저 먼저 수리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뒷타이어를 교체하고 불이 들어오지 않는 라이트를 수리하러 왔습니다. 봄에 대대적인 정비를 하긴 하려 했습니다만, 미루고 미루다가 며칠 전 요철을 밟으니 라이트가 들어오지 않아 주말에 시간을 내 왔던 것이죠.

 

먼저 발판을 벗긴다

뒷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발판을 벗겨내야 합니다.

 

노란 삼성 SDI 배터리가 보이고, 그 뒤로 컨트롤러가 보입니다. 컨트롤러와 연결된 배선을 분리하고 브레이크 케이블도 분리한 뒤 볼트를 풀어 구동모터 일체형의 뒷바퀴를 탈거하면 됩니다.

 

많이 닳긴 했다.

좀 더 타고 교체해도 됩니다만, 안전을 위해 교체하고 탑시다.

 

보통 3~4000km 즈음에서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이번에는 무교환으로 탄 줄 알았는데, 3,800km에 교체를 했더군요. 얼추 3,000km를 탔으니 좀 더 타고 교체해도 무방하긴 하지만 봄을 맞이하여 대대적으로 고칠 건 고치고 타기로 합시다.

 

라이닝도 괜찮다.

라이닝도 괜찮습니다. 처음 탔던 킥보드는 라이닝도 교체했었는데, 준수하게 남아있네요.

 

사실상 구동모터와 브레이크 드럼이 일체형입니다. 작은 볼트를 풀고 자석으로 붙어있는 드럼을 까주면 라이닝의 모습이 나오지요. 자동차용 드럼 라이닝이나 별반 다르지도 않습니다. 드럼에 끼워진 기존 타이어를 고무망치와 일자 드라이버로 툭툭 쳐 빼낸 뒤 새 타이어를 끼워줍니다.

 

새 타이어는 딱딱해서 잘 끼워지지 않는다.

유독 이번에 들어온 타이어가 더 딱딱하다고 그러시더군요.

 

옆에서 미니모터스 킥보드를 가지고 오신 아저씨도 사장님이 부품값만 받겠다며 해보라 하셔서 옆에서 제 킥보드 타이어를 교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직접 뒷타이어를 교체하고 계셨는데, 끼우는데 애를 먹으시더군요. 여튼 그렇습니다. 같은 8인치 타이어지만, 재질의 차이가 있는것인지 옆에서 지켜보는 제 입장에서도 애를 먹고 계심이 눈에 보였습니다.

 

앞 흙받이 교체

앞타이어 흙받이도 교체합니다.

 

고정부위가 부러졌는데 볼트가 다 쩔어서 탈거하려다 실패했는데, 온 김에 교체를 같이 진행합니다. 

 

앞 라이트는 회로가 죽었다고..

라이트는 회로가 죽어 교체를 해야 하는데 재고가 화요일에 입고된다 합니다.

 

기존에 달려있던 라이트는 부러져 부품용으로 놔뒀던 처음 탔던 킥보드에서 옮겨달았는데, 세월을 생각한다면 수명이 다해서 갔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요즘은 밤에 타는 일도 별로 없긴 한지라 사실 타는데 큰 문제가 되는건 아니긴 합니다.

 

이번 겨울에 염화칼슘을 뿌려놓은지 몰랐던 눈 쌓인 인도 위를 다니며 염화칼슘이 튀어 볼트고 쇼바 스프링이고 다 녹슬었습니다. 그래도 뭐 타는데 지장 없으니 그냥 타고 있지요. 아쉬운대로 타이어만 교체하고 라이트는 화요일 이후 방문하기로 합니다.

 

교체완료

새 타이어가 장착되었습니다.

 

재질도 훨씬 더 딱딱해진 느낌입니다. 그냥 완전 생 프라스틱 타이어 느낌이네요. 본래 다 닳은 타이어로 달리다가 새 타이어를 끼우면 느낌이 달라지곤 합니다만, 기존에 없던 자잘한 충격까지 더 커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1년 문제 없이 타고 다니겠지요.

 

어디 가다 꼬라박거나 넘어지지만 않으면 수리를 요구하는 부품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소모품만 교체하고 타면 되겠지요. 여튼 별 문제 없고 사고 없이 잘 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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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아시다시피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습니다.


뭐 대략 3800km를 주행했고, 킥보드가 없으면 온갖 경비가 수도없이 깨지고 시간 역시 마음대로 활용을 할 수 없으니 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 이상 거의 대부분 킥보드를 타고 다닙니다. 여튼 코로나 여파로 일도 별로 없습니다만, 그동안 덜렁거리던 키박스의 배선이 끊어져버렸습니다. 


그런고로 그동안 미루고 또 미뤄왔던 킥보드의 정비를 하러 가기로 합니다.



덜렁덜렁거리면서 다녔는데, 결국은 선이 끊어져 운행이 불가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평소에는 정비를 하지 않다가도 운행이 불가해지면 꼭 정비를 하게 됩니다. 사실 작년 연말인가 올해 초에 키박스를 교체하고 이틀만에 깨져서 테이프로 붙이고 케이블타이로 묶고 다녔습니다만, 케이블타이가 끊어지고 덜렁덜렁거리며 다닌지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저 꼴이 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격이 매우 급한것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업무에 꼭 필요한 킥보드이기에 빠른 수리를 원합니다. 먼저 당진 유로휠에 연락하니 부품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난번에 한 번 갔었던 천안 쌍용동에 있는 유로휠 대리점에 문의를 하니 부품이 다 있다고 하네요. 결국 천안으로 가기로 합니다. 



마침 이 킥보드 구입 후 단 한번도 교체하지 않은 뒷타이어도 같이 교체하기로 합니다.


전에 타던 TS600은 뒷타이어만 대략 두어번 갈았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타다 갈아야지 하다가 결국 평지에서도 미끄러지는 수준까지 왔네요. 사실상 슬릭타이어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또 언제 올지 모르니 그냥 간 김에 갈아주기로 합니다.



유로휠 충청점(천안점)


쌍용동에 있습니다. 여튼 어지간한 부품들은 다 가지고 계시더군요. 물론 요즘 대부분 중국산인지라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빠른 수리를 원하는 저는 어지간한 부품은 전화로 물어보면 다 가지고 있다고 하니 천안까지 차를 끌고 가게 되었습니다.



뭐 킥보드 수리가 다 그렇듯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기존의 망가진 키박스를 철거하고, 새 키박스의 배선을 연결합니다. 작업은 금방금방 진행됩니다. 그래도 똑같은 킥보드를 두대째 신차로 구매하여 타고있습니다만, 이번 킥보드는 좀 오래 타는 느낌입니다. 한번 겪어보니 그럭저럭 극한의 상황에서도 최악은 피하며 타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키박스의 교체 이후 뒷 타이어의 교체작업을 진행합니다.


구동모터가 달려있고 그 위를 통타이어가 감싸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발판 커버를 열고 컨트롤러에서 나오는 모터선을 분리해준 뒤 모터를 분리합니다. 그런 다음 기존의 통타이어를 밀어서 빼고, 새 타이어를 끼워준 뒤 다시 분리했던 순서대로 끼워서 넣어준다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다음에는 여유가 있다면 직접 부품을 구입하여 직접 DIY를 해 보기로 합시다. 근데 뭐 항상 예방정비가 아니라 사황에 닥치면 정비를 하는 처지인지라 DIY를 해 보고 싶어도 당장 타야하니 공임 내가면서 고치네요.



새 키박스와 함께 고무줄로 핸들 봉에 키를 묶어두었습니다.


이번에 교체한 키박스를 교체하기 전에도 꼽아두었던 키가 빠져 도망가 이런식으로 다녔었습니다만, 결국 그 키박스는 깨져서 키가 돌아가지 않아 교체했었죠. 키박스만 벌써 세번째 교체한 느낌입니다. 직전 키박스는 교체한지 이틀만에 박살났고요. 여러모로 일도 잘 안풀리는데 킥보드도 잘 망가집니다.



뒷 타이어 역시 트레드가 선명한 신품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대략 8~900km 타면 트레드가 어느정도 지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새 타이어는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보통 2,000km 혹은 3,000km정도 타면 교체를 합니다만, 미루고 미루다가 대략 3,800km 탄 뒤에 처음으로 교체를 하게 되었네요.


킥보드가 위험하다는 사실은 익히 얘기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킥보드를 타고 다니며 얻게 되는 시간절감 및 경비 절감의 효과를 무시 할 수 없기에 킥보드에 맛들린 이상 킥보드를 놓고 다니기 힘들더군요. 여러모로 일도 없는데 큰 돈 들여 정비를 마쳤으니 앞으로도 잘 달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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