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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지난 26일. 계약한지 20시간도 지나지 않아 아산출고센터에서 차를 받아왔었습니다.


출고장에서 차량을 출고하자마자 약 40km를 달려 홍성읍내의 용품점에 차를 넣었는데, 바로 다음날. 그러니까 27일 정오 즈음에 작업을 마친 차가 나왔습니다. 블랙박스는 따로 당진으로 나가서 작업하기로 했으니 영업사원분께서 출고서비스로 작업해주시는 틴팅이 된 차를 가져오면 되겠지요.


집에서 영업사원분의 차를 타고 나가서 같이 점심을 먹고, 홍성 시내의 용품점으로 향했습니다.



홍성 초입인 덕산통사거리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곳에 소재한 용품점입니다.


용품점 이름은 카플러스. 현대해상 건물 1층에 소재해 있습니다. 흔히들 하는3M SK 필름도 시공하지만, 제가 시공한 코니카 미놀타(KONICA MINOLTA) 필름 역시 시공하더군요. 필름카메라 시절에 익히 한번쯤은 들어보셨거나 사용하셨을법한 코니카 필름을 팔았던 그 코니카 미놀타에서 나온 썬팅지입니다.


검색해보니 아반떼 두대 이상의 값을 하는 여러 수입차들도 시공을 했더군요. 제일 낮은 등급인 CT지만, 그래도 스파크에 시공했었던 3M 필름보다는 나을겁니다.





용품점 사무실에 들어와 차량 구매대금 카드영수증에 서명을 합니다.


그리고 등록과 관련된 서류들을 수령합니다. 등록은 직접 하기로 했으니 말이죠. 여튼 본래 계획은 스파크를 말소시키고 그 번호판을 그대로 새 차에 부착하는것이였습니다만, 경남 창녕군에 거주하시는 능력자분께서 스파크를 살리겠다고 하셔서 폐차하느니 낫겠지 싶은 마음에 결국 차를 넘기기로 했습니다. 


자기 손으로도 직접 고치고 만들어내는 모습을 수년간 보아온 바 그분의 능력은 익히 잘 알고 있다보니 다시금 좋은 모습으로 환생하리라 생각됩니다.



팰리세이드 실내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긴 처음이네요.


현대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입니다. 가까이에서 문이 열린 모습은 처음보네요. 전시장에 팰리세이드가 있다고 합니다만 제가 전시장에 들어가서 차량을 계약한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영업사원분이 제 집앞까지 오셨기에 전시장을 단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으니 구경 할 기회가 없었지요.



틴팅된 유리를 잘 살펴봅니다. 기포가 생긴 부분을 발견하여 다시 헤라로 눌러주네요.


날이 춥다보니 여름엔 반나절정도만 기다려도 창문을 열 수 있겠지만, 겨울에 기온도 영하로 떨어진 상황지라 조금 더 놔두기로 합니다. 오늘(28)일 오후에 창문을 사용하라고 했는데, 좀 더 마르라고 내일쯤 창문을 사용하기로 합시다.



코니카 미놀타 아이스 뮤.


농도는 전면 30% 측후면 15%. 사진상으로 보다보면 이물질이 낀 부분이 보일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토요일에 다시 와서 뒷유리만 재시공을 받기로 했네요.



차에 탑승합니다. 


출고장에서 가져오면서 타고 두번째로 내 차에 탑승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뭘 사도 비닐을 뜯는 성격은 아닌지라 새차느낌을 비닐이 떨어지는 그날까지 내기위해 비닐은 자연적으로 떨어질때까지 놔 둘 생각이고요. 어찌되었거나 2019년이 되기 전까지는 임시번호판으로 새차라고 자랑이나 하고 돌아다녀야겠습니다.



영업사원분이 주신 서류봉투를 확인합니다.


등록에 필요한 제작증과 차량대금 영수증 그리고 수입인지가 들어있었네요. 거기에 출고장에서 받아온 임시운행허가증도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스파크 번호판을 이식하지 못하게 되어 재탕번호를 받아야 하네요. 어짜피 1월 4일까지 타도 됩니다. 가급적이면 새차느낌을 오래도록 내 보기로 합시다.



처참한 스파크와 임무교대 대기중인 삼각반떼.


삼각반떼 최고의 장점이라면... 차를 잘 아는사람이 아니고는 대부분 쏘나타로 알아본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분명히 아반떼를 출고했지만, 사람들이 더 크고 좋은차인 쏘나타로 인식한다면 훨씬 좋은일이겠죠. 뭐 사실 차값인 2436만원이면 쏘나타 깡통을 사고도 남습니다.



구형이 된 AD와 신형 더 뉴 아반떼 AD를 나란히 세워둡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삼각반떼라지만 이렇게 놓고 본다면 확실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삼각반떼가 신형느낌이 더 풍겨옵니다. AD의 디자인이 아반떼 디자인의 절정이라지만, 그래도 한층 진보된 삼각반떼가 저는 더 좋습니다. 처음 차량이 공개되었을때도 아주 얄밉진 않았는데, 졸지에 일사천리로 제 차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블랙박스를 달러 갑니다. 당진 동부제철 건너편에 지인분께서 운영하시는 샵입니다.



날이 추운 관계로 차량을 실내로 들여 작업을 진행합니다.


조금 외진 위치이지만, 화물차들의 통행이 많은 공단입니다. 컴퓨터 수리와 차량용 전자기기를 취급합니다. 거기에 대형차를 수리하는 블루핸즈가 바로 옆에 있어 화물차를 타고 오는 손님들이 많긴 해도 승용차의 내비게이션 매립과 블랙박스 작업도 함께 합니다. 



장착될 블랙박스는 지넷시스템 X2.


전면 후면 모두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블랙박스입니다. 지넷시스템이라는 회사가 본래 CCTV를 제조하던 회사라고 하더군요. 여튼 서비스로 받으려던 블랙박스는 파인뷰 제품에 후면은 HD 화질이였지만, 이 제품은 앞 뒤 모두 FHD를 지원합니다. 3K 4K 더 해상도가 좋은 제품들도 많지만, FHD정도면 그래도 뭐 쓸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밤 늦게 장착을 마치고 왔네요. GPS 모듈도 달아줬고, 후방카메라는 틴팅 재시공 후 장착할 예정입니다.


블랙박스도 전면유리 틴팅이 어느정도 다 마르면 아래로 내릴 생각으로 룸미러 뒷편 커버 위쪽에 장착했는데, 그래도 영상 촬영에 큰 문제는 없더군요. 영상 촬영에 문제가 없다면 상관은 없는 일이니 당분간 이렇게 계속 붙이고 다녀볼까 합니다.


여튼 신차를 출고하여 기본적인 작업은 모두 마쳤습니다. 번호판만 달면 모든게 끝이 나지만 말이죠. 이제 잘 달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2019년. 삼각반떼와 시작하는 새로운 카라이프. 부디 무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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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요약하자면 오늘 번 돈 그대로 가져다 유리값으로 바쳤습니다. 헛일했네요.


김첨지의 기분이 이랬을까요. 모처럼만에 그냥저냥 풀리나 싶더니만 일이 터졌습니다.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수원 평동의 매매단지 밀집지역에서 인천 부평으로 팔려나가던 검정색의 그랜드스타렉스 3밴이였습니다.



약16만km정도 주행한 차량이고, 자잘한 기스들만 있었지 차량 상태는 준수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차를 받아 출발할 당시만 하더라도 유리에는 돌빵하나 없었습니다. 고속도로도 막힐 시간대라 시간차이도 크게 나지 않았고 국도도 잘 뚫려있고 하니 국도를 타고 부평까지 올라가기로 했지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출발 당시 사진의 유리를 잘 보세요 깔끔합니다.


뭐 문짝에 자잘한 기스들이나, 사이드미러에 무언가 묻은 자국이 있었지만, 짐차치고는 깔끔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이런 깔끔한 상태로 잘 가던 와중 눈에 거슬리는 금이 하나 보이기 시작합니다. 당연하게도 자갈길을 달리지도 않았고 언제 튀는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꽤나 눈에 거슬리는 위치에 돌빵을 맞았고, 금이 가버렸습니다.


운전석 기준 좌측 하이패스 거치대 위쪽에 어른 엄지손톱만한 길이의 금이 가버렸네요. 



꽤 큽니다. 거기에 운전자 시야에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아 x발....... 난감합니다.


탁송기사들이 억울하게 변상해주는 부분 중 대표적인게 바로 유리의 돌빵입니다. 차가 없는데 잘 가다가도 돌맹이가 날라와서 유리에 맞은 뒤 금이 가 유리값을 물어주거나, 유리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가다가 덤탱이 쓰는 경우도 있지요. 


언제 와서 때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어떤 차에서 날라왔는지 알 수 있다면 그나마 덜 억울하겠지만, 이건 언제 와서 때리고 도망갔는지 어디에서 날라왔는지 찾기도 힘듭니다. 가끔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도 바람타고 날라와서 얼굴을 아프게 때리고 가는 작은 돌을 맞긴 하는데, 그런식으로 바람타고 날라다니는 돌에 맞은겁니다.


올해 초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중 어디선가 날라온 돌에 의해 약 2,000km밖에 주행하지 않았던 그랜져 IG의 유리에 금이 가 약 40만원을 물어줬었습니다. 다행히 HUD가 들어가지 않는 하위트림에 썬팅도 되어있지 않아 그정도로 퉁쳤는데, HUD가 들어가는 차량은 부품값만 70만원에 육박한다고 하더군요.


여튼 복원해도 티가 난다고 하고, 견적 내서 20만원 물어주고 끝났습니다. 


지난주에는 킥보드가 뻗어서 100만원짜리 킥보드 하나 더 사게 만들더니, 이번주에는 원인모를 돌빵으로 유리에 금이 간 탓에 20만원을 허공으로 날려버리네요. 내 차는 암만 뭐같이 타고다녀도 돌빵으로 유리에 금 하나 안가던데 왜자꾸 탁송만 다니면 유리에 금이 가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행운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지만, 이번달도 더럽게 풀리는 일이 없어 걱정입니다. 이건 돈을 벌러 다니는건지 돈을 뿌리러 다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이지랄이면 걍 나가 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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