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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명절 연휴에 행해왔던 적재함 도색을 비롯한 일상적인 차량 대수선이긴 했습니다만, 가장 큰 포인트라면 이타샤 캐릭터가 바뀐 걸 테니 제목을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이미 부캐인 도태트럭커 유튜브나 다른 매체를 보고 오신 분들은 알고 계셨을 텐데, 지난주 내내 바쁘고 포스팅도 밀려있는지라 이제야 글로 풀어보려 합니다.

 

 
アイドル
아티스트
YOASOBI
앨범
アイドル
발매일
1970.01.01

 

국내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했던지라 이 노래 대충은 알고는 계실 겁니다. 이 노래가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오프닝으로 사용되었고 작품의 인기와 함께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작품 자체도 초반에 주인공이 죽어버리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이전부터 다양한 히트곡이 존재했지만 특히 이 곡과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설마 많이 몰리겠어 싶었던 요아소비 내한공연 티켓팅에 수만 명이 몰리며 장렬히 실패했고 최전열 암표가 4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 별 생각 없이 1화를 보고 빠져들었습니다.

 

뭐 여튼 그건 그렇고요. 시작은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173회 서울 코믹월드 이타샤 전시 + 차량 매각을 위한 랩핑 제거

삼각떼 초전자포 이타샤로 참가하는 마지막 행사였습니다. 애초에 새 차를 사놨습니다만, 이 행사를 위해 한 달짜리 보험만 들어놓고 놔뒀었습니다. 근데 하필이면 새 차를 일주일 타고 공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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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떼 매각과 동시에 '이타샤 이제 그만해야지..' 했었는데, 고별전이 다시 뽕을 차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우연히 등신대를 매각하는 부스에서 호시노 아이 등신대를 구입했습니다.

 

갓시노 갓이

객기로 샀어요. 그리고 이걸로 이타샤 했어요.

 

그게 내용의 전부입니다만, 좀 길게 풀어서 쓰자면 이 등신대를 가져와서 작가분께 이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이타샤 시안을 의뢰했습니다. 막 출고했던 미국산 대우 전기차는 당분간 조용히 타고 싶었기에 번외로 놔두고 화물차에 시안을 의뢰했죠. 그리고 시안이 나왔습니다.

 

시안

이 시안 그대로 비비데칼에 의뢰했습니다만, 사이즈 측정과 함께 수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이건 직접 사장님 모니터를 눈으로 본거라 자료가 남아있지 않네요. 라인의 일부 수정을 거쳐 그대로 출력하여 추석 연휴에 작업을 진행합니다.

 

식봉이

약 1년 이상 고생해줬던 식봉이를 제거합니다.

 

 

프리마 카고트럭 이타샤 랩핑 작업 (화물차 꾸미기)

결론은 했습니다. 겸사겸사 적재함에 생긴 녹도 다 처리했고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들도 다 고쳐놨습니다. 이번에 처리하지 못하면 내년 봄이나 가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연휴 첫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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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에 첫 작업이라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고 다음에 하게 된다면 보완하고 개선해야겠다는 부분들이 좀 있었는데 이번 시안에 일부 반영되었습니다. 애초에 면이 평평한 수입트럭들이라 현대 엑시언트 같았더라면 좀 더 작업이 수월했겠지만, 굴곡이 지나치게 많은 프리마라 시안 제작부터 사실상 전 과정이 어려웠네요. 물론 같은 캡을 사용하지만 일부 디자인이 변경된 맥쎈은 좀 더 수월할 겁니다.

 

잘가 식봉이

잘 가 식봉이 ㅠㅠ 즐거웠어....

 

똑같이 눈이 빛나는 아이로 대신 채워줄게...

 

제거완료
제거완료

그렇게 측면과 정면의 스티커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우측은 사고로 이미 제거된 상태. 좌측면과 정면 스티커가 제거된 순수한 상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출력과 함께 연휴 내내 차근차근 붙여서 차량을 완성시킬 예정입니다.

 

비비데칼

비비데칼입니다.

작년에 위치를 옮겨서 이전보다 좀 더 다니기 편해졌습니다.

 

이전에는 온양 시내 끝에 있었다면, 지금은 신창에서 온양으로 들어오는 온양 시내 초입에 있습니다. 작업된 시안의 출력작업을 진행합니다.

 

 

출력

먼저 좌측면 시안부터 출력합니다.

 

좌측과 우측 그리고 정면과 기타 자잘한 부분들을 순서대로 작업합니다.

 

작업

작업을 진행합니다.

 

여기는 사각지대야. 사각지대 문구가 좀 낮아야 승용차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꽤 높이 올라와서 의미가 없어졌습니다만, 그냥 이렇게 붙이기로 합니다. 쇼쿠호 미사키와 호시노 아이의 공통점이라면 눈에 빛이 난다는 거.

 

좌측 완료

좌측면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제 우측면 시안을 출력합니다.

 

우측면

좌측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이 출력하여 부착합니다.

 

우측면 80% 완성

좌측면과 동일한 방법으로 우측면 시안 역시 붙여줍니다.

 

이제 70%의 작업이 끝났습니다.

 

적재함 도색

페인트로 그간 10M 철근을 상차하며 생겼던 녹을 가리고 적재함 바닥까지도 깔끔하게 칠했습니다.

 

생각보다 바닥 면적이 넓어서 있던 페인트 다 썼네요. 적재함 벽면 위쪽은 스티커로 다 가려버릴 예정이라 칠하지 않았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양쪽 측면 부착이 마무리되고 대충 어떤 느낌인지 문을 열어 확인합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옆에서 넘어오는 컬러 라인을 앞으로 이어주면 됩니다.

 

적재함 문짝

전면부 랩핑과 함께 1m 크기의 적재함 문짝에 붙일 스티커가 먼저 출력됩니다.

 

하두 지게차들이 문짝 건드리고 긁어놓아서 이번엔 대문짝만 하게 문짝주의를 넣어봤습니다.

 

적재함 벽면 및 전면 컬러

적재함 벽면에 들어갈 호시노 아이와 전면부에 랩핑 할 컬러가 출력되고 있습니다.

 

The perfect and ultimate idol

The perfect and ultimate idol

 

적재함 벽면에 붙을 문구입니다. 완벽한 궁극의 아이돌. 완벽한 궁극의 아이돌과 함께 하니 요즘 일도 생각 이상으로 잘 풀립니다.

 

초전자포 안버렸어요

아 초전자포 스티커밤도 함께 출력했습니다.

 

흙받이(고무판)에 붙일 예정입니다. 이것도 최애의 아이로 작업하려다가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초전자포 붙여넣기로 만들었습니다.

 

완성

사실상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앞에 랩핑과 함께 제거했던 레터링만 다시 붙여주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흙받이

이 흙받이 고무판에 비싼 3M 실사 시트지를 잔뜩 붙여줬습니다.

 

길이도 연장하여 흙받이가 안전대를 타고 넘어오지 않도록 조치해 뒀고, 겨울철에 케이블타이가 끊어지며 연장한 부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반생이 철사로 한번 더 묶어줬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스티커밤 특성상 정신없는 게 맞습니다. 승용차 시야에서 봐도 정신없게 느껴져야 뒤로 바짝 붙지 않겠죠.

 

완성

여튼 완성입니다.

 

적재함 벽면 문짝 우측면

적재함 벽면과 문짝은 공식 일러입니다.

 

문짝 주의

문짝 주의가 지게차 운전자 입장에서도 잘 보이겠죠.

 

제발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벽면

멀리서 봐도 잘 보일 겁니다.

 

저 부분 역시 크레인들이 하차하며 자주 긁어대던 자리라 덮어버리길 잘했습니다.

 

이런 느낌

좌측면.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확 들어온다.

종전대비 훨씬 더 눈에 들어오네요.

 

모두가 동경하는 완벽한 궁극의 아이돌의 재림입니다.

 

주유

주유도 문제없습니다.

 

주유소 직원분이 사진을 좀 찍어간다고 하시네요. 초등학생들도 알아봅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아이브나 르세라핌 포토카드와 함께 최애의 아이 포토카드도 판매한다고 하네요. 한 번은 저녁에 지나가는데 어린아이가 '호시노 아이다!' 하는 소리도 들었네요.

 

현장에서도 문제 없음

현장에서도 문제없습니다.

 

상차도 하차도 문제없었습니다. 모두의 아이돌 호시노 아이와 함께 무탈히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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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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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떼 초전자포 이타샤로 참가하는 마지막 행사였습니다. 애초에 새 차를 사놨습니다만, 이 행사를 위해 한 달짜리 보험만 들어놓고 놔뒀었습니다. 근데 하필이면 새 차를 일주일 타고 공업사에 넣어버리는 바람에 거의 세워놓을 줄 알았던 이 차량을 근래 꽤 많이 타고 다녔습니다. 종합보험 가입해 놓길 잘했네요.

 

토요일날 갑자기 일을 하게 되어 차만 킨텍스 하역장에 갖다 놓고 입차는 대신해줬습니다. 작년의 경우 직접 입차까지 했었는데 올해는 아쉽게도 첫날 입차부터 마지막날 출차까지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제 170회 서울 코믹월드 이타샤 실내 전시

예전에 이 행사에 다녀왔던 얘기를 간간이 올리기도 했었죠. 나름 기념적인 실내 전시이기도 했으니 오랜만에 올려보려 합니다. 나름 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던 속칭 '서코'라 불리던 이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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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같이 와서 기다렸다가 버스 첫차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애초에 새 차가 공업사에 들어갔고, 탁송기사가 잡히지 않아 탁송으로 차를 올려버리는 계획이 꼬여버려서 결국 고생을 하고 마네요.

 

아반떼 MD 초전자포 이타샤

그간 꽤 오래 갈망했습니다만, 초전자포 이타샤 동료가 생겼습니다.

 

시안을 바꾸거나 차량을 바꾸면서 시라이 쿠로코에서 미사카 미코토를 포함하고 그러다 레귤러 멤버에 식봉이까지 확장되었던 저와 달리 처음부터 초전자포 이타샤를 주제로 꾸미고 있는 차량입니다. 제가 2014년 7월에 쿠로코 이타샤로 입문했었는데 제 직전에도 한분 계셨었고 중간에 한 분 계셨다가 돌아가셨고, 그 이후 거의 3~4년 만에 생긴 동료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기다렸다 다 보고 오고 싶었지만, 버스 시간이 도래하여 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상차 억까당함

토요일 저희 사무실 상차가 딱 저 한대뿐이라 누구한테 부탁도 못하고 제가 상차했네요.

동료가 없어서 제가 두 대 만들어서 다녔습니다.

 

아직도 저게 있구나라는 소리를 듣는 틀딱장르 취급 당하고, 게임이나 버튜버가 대세인 최근의 트렌드에는 관심이 없어 근래 들어 짝짝이가 된 트럭까지 다 떼어버리고 관둘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이번 행사에는 그간 보기 어려웠던 어과초 코스어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여러모로 느끼는 게 좀 있었던지라 개가 똥을 끊는다고 좀 쉬었다가 계속하려 합니다.

 

그렇게 첫날은 다시 올라갈까 하다가 집에서 쉬었고, 2일 차에 서코가 열리는 킨텍스에 방문했습니다.

 

삼각떼 초전자포 이타샤의 마지막 전시

마지막 전시입니다.

 

직접 제 손으로 작업물을 떼어낸 적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없기에 제 손으로 떼어내어야 한다는 사실이 더 섭섭하고 아쉽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애초에 차량 매각 이후 그만하겠다고 선언했기에 더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번복해 버렸으니 좀 쉬었다가 풀랩핑이 아닌 부분랩핑으로 다시 도전해 보려 합니다. 다 떼어버리려던 화물차도 봐서 싹 리모델링을 하던지 하고요.

 

이타샤

스텝 명찰처럼 이번 행사에도 이타샤 명찰을 제공해 줍니다.

 

그냥 이거 하나 차고 있으면 프리패스입니다. 올해 명찰 역시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기로 합니다.

 

대충 이런 느낌

옆에 스타리아가 진자 끝판왕이라 엄청 주목받더군요.

 

전 번호판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6년간 사용했던 번호판 가리개도 얼마 전 부러져서 버렸고 어차피 팔 차라 생각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새로 구입한 차량에 이타샤를 하고 이렇게 전시를 한다 하면 가리라고 해도 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번호 자랑하려고요.

 

김부각

코믹월드와 함께 디저트페어가 개최되었습니다.

작년에 이 김부각을 먹고 인터넷으로 6개 더 주문해서 먹었던지라 바로 구매했습니다.

 

김부각 말고 근처에 살고 계신 형님도 저를 보러 오셔서 행사장도 둘러보고 디저트페어에서 먹을 것도 구매하여 먹어가며 얘기도 하고 뭐 그렇게 보냈습니다. 이번엔 픽시브의 후원과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어느 정도 운영비에 여유가 있었는지 행사장도 넓어서 통행에 문제도 없었고, 여러모로 쾌적한 환경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객기부림

공연도 보고 여기저기 부스도 구경하다가 등신대가 보여서 객기 좀 부렸습니다.

 

10만 원에 올라온 '최애의 아이' '호시노 아이' 등신대. 절충가능이라고 해서 8만 원에 장패드 하나 끼워서 구매했습니다. 조심히 들고 가라고 포장까지 해주셨는데 지나가다 보이는 다른 등신대를 구입하신 분들을 보면 포장까지 해 준 등신대는 유일한 듯 보였습니다.

 

이렇게 행사 마지막날 오후에는 부스 홍보를 위해 가져왔던 등신대를 대부분 판매합니다. 경매를 부치는 경우도 있고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에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가격대는 보통 10만 원대 중반에 형성되어 있습니다만, 이날 등신대를 가져가는 사람들에게 얼마에 구입했는지 물어본 결과 두 개를 10만 원에 가져오신 분이 가장 싸게 구입하셨더랍니다. 

 

차에 태움

차에 태웁니다. 실제 캐릭터의 키는 151cm.

하이힐의 높이와 테두리까지 고려하여 대략 160cm 정도 됩니다.

 

조수석 시트를 최대한 눕히고 잘 눕혀서 가야합니다. 집에 와서 꺼낼때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꺼냈네요. 중간에 자랑도 할 겸 어그로좀 끌고 다닌다고 들고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쇼쿠호 미사키

쇼쿠호 미사키(식봉이) 코스어분도 있었습니다.

 

미사카 미코토 코스어분도 오셨었다는데 하필이면 제가 없었을 때 한참 사진을 찍고 가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항상 틀딱장르 취급 받아서 오는 사람이 내내 그 사람들이라 서로 안부나 묻고 다녔었는데, 이번엔 생각보다 많이 오셨습니다. 어과초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느꼈고, 새 차에는 전기차니까 미사카 미코토가 메인인 이타샤를 구상해봐야겠습니다.

 

전시된 차량들
전시된 차량들
전시된 차량들

행사가 모두 끝나고 다들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총 14대. 풀랩핑이 한두대 수준이던 시절엔 먹어줬었는데 지금은 워낙 출중한 차들이 많아서 덜 튀는 차량이 된 느낌입니다. 마지막 전시도 큰 사고 없이 마치고 출차를 한 뒤 집에 와서 랩핑 제거작업에 돌입합니다.

 

지난해 3월에 작업했으니 약 1년 5개월만에 다시 순정 상태로 돌아가게 되네요.

 

제거 전 마지막 사진

삼각떼가 팔렸습니다. 그래도 가까운 친구에게 팔려 종종 볼 수 있을겁니다.

 

쇼바 순정화와 함께 랩핑 제거를 요구하여 일요일 월요일중에 모두 마쳤고 화요일에 이전 예정입니다. 이제 더는 이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우울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다음날 떼어내는것보다 당일날 떼어내는게 마음이 덜 아플것 같아 바로 집에 가서 랩핑을 뜯어냈습니다.

 

잘가ㅠㅠ

날이 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떨어집니다.

 

쭉쭉 잡아당기면 떨어집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로 눈물과 같은 땀을 흘려가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나름 엔진열을 받는곳이라 쉽게 갈라지는 부분인데 아직 갈라지지 않았던 본넷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떨어지네요. 경험상 밝은 컬러가 갈라지지 않고 더 오래 갑니다.

 

범퍼도 쉽게 뜯어진다

범퍼도 쉽게 뜯어집니다.

 

각이 많은 삼각떼 범퍼 특성 때문에 비비데칼 사장님께서 엄청 고생하셨는데 제거는 한순간입니다. 틈 같은 부분에 조금 남는걸 제외하면 쉽게 떨어집니다. 다행히 도장면도 떨어지지도 않았고요. 스티커 본드는 그냥 문지르면 지워질 정도로 아주 약간만 남았습니다.

 

측면도 제거

잘가ㅠㅠ 쿠로코 ㅠㅠ

 

측면도 쉽게 떨어졌습니다.

 

트렁크

코팅이 갈라진 트렁크의 경우 뚝뚝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번거로웠지만 여름이라 따로 별다른 공구 없이 손톱으로 떼어내도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겨울에는 진짜 뚝뚝 부러져서 제거가 어렵습니다.

 

천장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천장도 생각보다 잘 떨어지네요.

 

햇볕을 가장 많이 보는 자리라 이미 다 갈라질대로 갈라졌던 천장도 다른 부위에 비하면 난이도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잘 떨어졌습니다.

 

작업완료

원래 모습이 이랬었는데 항상 화려한 모습만 보다 밋밋한 모습을 보니 허전합니다. 

 

이제 진짜 제 손을 떠나겠네요.

 

뜯어낸 시트지

뜯어낸 시트지가 한가득입니다. 마대자루에 힘겹게 넣어서 치웠습니다.

 

사이드미러만 놔둠

커버를 뜯어서 랩핑했던지라 겉에서 떼어내는게 불가능한 사이드미러만 놔뒀네요.

 

제 손으로 직접 뜯어내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었는데, 결국 제 손으로 뜯어냈습니다. 눈물같은 땀을 흘리며 새 차에서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보내줬습니다. 확실히 차생의 대부분을 랩핑이 된 상태로 다녔던 차량인지라 도장이 빛을 거의 보지 않아서 도장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이타샤를 타고 서코에 갈 그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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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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