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언론사'에 해당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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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사들... 이전에도 몇번 포스팅으로 그러한 세태를 지목했었고 또한 그렇게 세태를 지목해오고, 제목낚시계의 최고봉인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대한 건의도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해왔던게 사실이다.

인터넷 언론들 중에서도 수준높고 괜찮은 언론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연예계 전문 언론이랍시고 우후죽순 세워져 이름도 생소한 인터넷 언론들은[각주:1] 언제나 방송 캡쳐화면연합뉴스뉴시스를 비롯한 통신사들의 기사를 받아서 네티즌 의견이랍시고 바닥민심과는 전혀 다른 자신들이 지어낸 의견만 한줄 붙여서 보강취재라고 자기네 이름을 붙여서 내놓곤 한다. 그렇다. 거기까지는 좋다.

하지만, 간단한 인터넷 이슈를 다룬 기사임에도 이렇게 정확한 정보확인 없이 내 맘대로 기사를 쓰면 되는지 모르겠다. 인터넷 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신문을 발간하는 기성언론사에서 말이다.


"어~ 이차 왜 이래?"... 갤로퍼 후진으로 마티즈를 '쾅'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사다.

(모자이크는 광고)

이런 기사들은 다음날 아침 신문이 되어 독자들을 찾아오지는 않겠지만, 인터넷에서만 국한된 3류 찌라시도 아닌 언론까지 제목낚시와 잘못된 기사를 남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의 내용은 음주운전자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자신의 갤로퍼를 가지고 마티즈를 들이받는다는 내용과 동영상에 내용에 대한 묘사가 자세히 나타나있다. 그 다음에는 인터넷 기사들의 뻔한 종결어구인 네티즌 의견으로 끝나버리고 만다.

일단 한번 문제의 동영상을 확인하고 기사의 오류에 대해 짚고 넘어가보자.



기자가 본 동영상이 게시된 사이트는 암만봐도 "미디어 다음"이 아니다. TV팟이다.

참고로 다음과의 제휴로 보배드림 게시글에서 올려진 동영상은 다음 TV팟의 자동차채널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간혹 보배드림에서 게시된 동영상중 이슈가 되는 경우에는 굳이 자동차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여도 TV팟의 "실시간 인기 동영상" 분류에는 자동차채널에 뜨게 된다.

또한, 보배드림등 외부에서 업로드되는 동영상의 경우 TV팟처럼 직접 설명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그냥 보배드림에서 게시된 동영상이라는 표시만 있을 뿐. 글쓴이가 말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아서 보배드림을 찾으면 된다.

이것이 바로 원본글이다. 사실 원본글에도 큰 설명은 없지만 부연설명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
http://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accident&No=125243 
또한 이 글은 보배드림 내 인기글이 아니라 TV팟 운영진이 이슈동영상으로 선정해서 조회수가 올라간 동영상으로 추정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기사 제목에서도 말하고 있는 마티즈가 아니라. "모닝"이라는거...

오후 2시에 기사를 게시하고 몇시간이 지나도록 댓글에 마티즈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왔건만 끝까지 수정이 되고있지 않습니다.


자잘한 게시에 관련된 내용이야 그렇다 쳐도, 가장 중요한 동영상에 등장하는 차종까지 틀리고 있으니 기자의 자질이 매우 의심됩니다. 이런 잉여블로거만도 못한 기자가 판을 치는 세상. 내가 발로 써도 저것보다는 더잘 쓸것만 같은 기자들이 인터넷 쓰레기를 만들어내고있는 이 세상..

인터넷 이슈를 다루는 기사라고 모두 이렇다는건 아니지만, 방문자 몰이 낚시가 취미인 인터넷 기사들이 아닌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기사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그날을 오늘도 기다려봅니다.

 
  1. 언론이라 하기도 힘들다. 그냥 찌라시들일 뿐이다. 일부 연예찌라시의 경우에는 최근들어 정치와 사회분야까지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인터넷상에서의 네티즌의 의견을 가지고 방문자 유입효과만 누려보려는 수준에서 그치고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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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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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1년.. 인터넷의 보급 속에서, 특히나 비교적 정치 사회 스포츠보다도 기사를 쓰기가 수월한 연예계쪽에서 수많은 언론이라 자처하는 인터넷 언론들도 늘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제대로 갖춘것이라고는 거의 없음에도 언론이라고 자처하는 속에서..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점점 하락해갔고.. 웬만한 블로거들 짧은 글보다도 점점 글의 질은 낮아져가기 시작했다. 1분 1초를 다투는 기사 송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기사들의 내용은 점점 빈약해져갔고.. 간혹 끝맺음이 없는 기사부터.. 무조건 검색어 상위권 올라가고 이슈화 되는것만 있으면 그냥 대강 몇줄 주워듣고 적은다음에 아래에 네티즌 의견이라고 바닥민심과는 다른 의견 몇개 지어넣어서 송고되는 기사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고.. 정치 사회 기사를 보다가 연예기사를 보며 댓글을 달면서도, 이들의 제목으로 사람을 낚아채는 행태에 대해서 비판하는 댓글들이 점점 가면 갈수록 늘어난다는것을 자주 봐왔다.

오늘 또, 이러한 모 연예지중 하나의 기사가.. 참 가관이여서 윗부분만 잠시 캡쳐해왔다. 



그냥 평범한 한 걸그룹이 음악중심에 나왔다는 기사로 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의 글이 이어지는지 조차도 검토해보지 않고 송고한 기사라는게 더 옳을것이다. 입력시간이 4시 20분.. 이 시간대라면 음악중심이 막 방영중일 때이다.. 이 긴박한 시간에 기사를 빨리 송고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에 자신들의 기사가 올라가는게 이들의 바램이라고 하면 바램일것이다. 그러한 그들의 희망을 위해서.. 보는사람들은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

기사에서 빨간 줄을 쳐놓은 부분을 확인한다면 "와이어 사고로 샘의 컴백으로"라는 엉성한 부분이 존재한다. 도대체 와이어 사고로 인해서 샘이라는 멤버가 컴백을 하고 그래서 섹시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는 것인가? 제목을 본다면 추측이 가능하지만 도무지 무엇을 의미하는것인지 알 수가 없다. 제목도 조금 더 읽기 부드럽게 맞출수도 있는데 말이다.

이들을 경멸하는 이유는 이런 이유 뿐만이 아니다.  아예 확인자체를 제대로 해보지 않고 기사를 올리는 경우도 다반수이니 말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말에 있었던 세계 기사를 예로 들어보자.


이렇게 짧은 글이 기사가 된다니.. 이거....... 내가 포스팅거리 없을때마다 쓰는 일상이야기이자 잡담인 "사진과 한마디"도 기사가 될 수 있다는건가..? 이렇게 짧고 간결한 문장에 최소한 기사인데 6하원칙 같은 기본적 기사의 양식을 바라는것은 사치이고.. 끝맺음도 그렇게 부드럽지가 않다. 그런데.. 이 기사의 중요한 허점은 바로 믿에.. 댓글에서 짚어냈다.

 
그렇다.. 기자는 영화를 보고서.. 기사를 썼던것이다. 정정기사나 기사 삭제 혹은 수정 하나도 없이.. 그냥 기사는 지금까지 저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영화 "못말리는 비행사"를 보고서 저걸 기사로 한번 만들어 봐야지 했던거인지, 아니라면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다니다가 저런 이미지가 하나 흥미롭게 보이길레 내용을 한번 짧게나마 붙여본것인지.. 하루에 몇개씩 의무적으로 올려야하는것때문에 사실을 전달해야할 기사가.. 없는 말을 지어내는것인지 참으로 이해할수가 없다.

그리고, 일부는 연합뉴스같은 통신사에서 기사를 받아다가.. 보강취재라고 바닥민심과는 전혀 다른 네티즌 의견이라고 상반되는 의견 몇줄 적어놓고서 자신들 기사인것같이 이름을 붙여놓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이에 대한 내용은, 작년쯤에 한번 글로 남겼던것으로 기억한다.

2011/01/27 - ["진잡" 진리와 커뮤니티/잡다한 커뮤니티] - 네이버 뉴스캐스트.. 그리고.. 보강취재

왜 이렇게 인터넷언론들의 기사 질이 점점 가면갈수록 하향평준화되고, 드라마가 끝나기도 전에 독후감이라고 보기도 힘든 그냥 그날 드라마 내용을 올리고 있으며.. 초등학생이 쓰는 글보다도 질이 낮다고 평가를 당하는 것인가.. 무한한 기사경쟁과, 하루에도 몇개씩 의무적으로 올려야 된다는 부담감까지 작용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조차 없는것인지 묻고싶어진다.

지금 일부 자립이 거의 불가능한, 다른 기사 배껴다가 제목만 바꿔다는 일부 이름없는 인터넷 언론사들도 많고, 그래도 몇년동안 나름 많은 기사들과 함께 큰 규모로 성장한 곳들도 많이 생겨났다. 모두 다 좋으니.. 그들에 대해서 구조조정을 해보는것은 어떨까?? 자생력이 부족한 인터넷언론들을 통폐합하여 규모를 키우고, 질낮은 기사를 생산해낼수밖에 없는 환경을 개선해나가면서 점점 기사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려 한다면 아무리 빨리 메인에 올라온 엉성한 기사보다도, 아주 약간 늦게 올라왔어도 자세히 정리되어있고 잘 써있는 글을 보려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더이상 필자를 비롯한 네티즌들도 그들을 경멸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고 그들조차도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는 존재로서의 삶을 끝낼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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