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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불스원으로부터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젠트라 이야기입니다. 온화한 가을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차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만, 곧 추워지면 세차하기도 거지같고 그렇지만 염화칼슘 탓에 하부세차를 꼭 해줘야 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사실 지금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세차하기 가장 좋은 날씨죠.

 

마당세차를 결심했다.

그런고로 앞으로 겨울철에 하고싶어도 하지 못할 마당세차를 즐기기로 합니다.

 

긴 호스를 끌어오고, 양동이에 불스원 카샴푸를 희석합니다.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 이 기분 언제 즐기겠습니까. 춥지도 덥지도 않은 지금이 딱 좋은 날씨인데 지금 즐겨야죠.

 

이번에 불스워너 활동을 하며 가을 시즌 상품으로 증정받은 제품들도 겸사겸사 사용하기로 합시다.

 

불스원샷 블랙, RainOK 발수코팅 스프레이, 크리스탈 컴파운드, 크리스탈 타이어코트젤

경유용 불스원샷 블랙과 RainOK 발수코팅 스프레이.

그리고 크리스탈 제품군인 컴파운드와 타이어코트젤이 왔습니다.

 

자잘한 기스가 많은 젠트라에 사용할 제품은 크리스탈 컴파운드입니다. 가성비 최강의 물왁스로 이름을 날리는 크리스탈 제품군의 대장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처럼 크리스탈 브랜드에 편입된 제품들은 일반적인 제품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물론 가격도 조금 더 비싸지만 말이죠.

 

일단 세차 후에 컴파운드를 사용해야 하니 세차부터 하고 봅시다.

 

크코플 효과

크코플 효과가 대단합니다.

 

광도 나지 않던 상태의 젠트라를 가져와서 크코플만 사용했습니다. 그럭저럭 광도 조금 살아났고, 무엇보다도 지속성이 대단합니다. 바깥에 세워두며 비도 많이 맞았고 먼지도 많이 맞았습니다만, 일반적인 물왁스라면 슬슬 그 지속성이 떨어질 시기가 왔음에도 이렇게 물만 뿌려주면 물방울이 맺혀있습니다.

 

크코플 쓰세요 두번 쓰세요. 아니 딱 한번 뿌려주고 닦아줘도 꽤 오래 지속됩니다. 지난번 이벤트 당시 사뒀던 크코플은 다 주변인들 나눠줘서 겨우 한통 남았습니다만, 많이 팔려야 또 네고하러 가죠. 여튼 그렇습니다.

 

평범하게 세차중.

평범하게 세차를 진행합니다.

 

꼼꼼히 미트질을 하고, 마지막으로 물을 뿌려줍니다. 그리고 드라잉 타올로 남은 물기를 제거합니다. 미트로 문질렀음에도 크코플 성분은 그대로 남아있어 물을 다시 뿌려도 비단 위 옥구슬처럼 물이 흘러내립니다. 크코플 찬양만 계속 하네요. 그만큼 좋습니다.

 

일광욕 진행중.

드라잉타올로 물기를 모두 제거하고 일광욕을 시켜줍니다.

 

물호스나 카샴푸 같은 용품을 먼저 정리해두고, 크리스탈 컴파운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크리스탈 컴파운드

크리스탈 컴파운드

스크래치 제거 & 광택 복원제

 

흠집과 페인트자국 스월마크를 제거해주는 용품입니다. 전용 극세사 타월이 함께 들어있네요. 극세사 타월은 세수를 하고 얼굴을 닦아도 물기를 잘 흡수해주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물건입니다. 오늘은 제 얼굴 대신 젠트라의 차체에 양보하기로 합시다.

 

150ml 컴파운드 용액, 극세사 타월

150ml의 컴파운드 용액과 극세사 타월의 모습입니다.

 

극세사 타월 위에 컴파운드를 짜서 페인트가 묻어있거나 스크래치가 남아있는 차체 표면에 잘 문질러 주면 됩니다. 칠이 벗겨졌거나 너무 심하게 패인 스크래치에는 아무리 좋은 컴파운드를 가져와도 쉽사리 복원이 되지 않습니다.

 

가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완전 만능처럼 포장되는 광고를 보고 칠이 벗겨진 부위를 열심히 문질러도 그대로라며 컴파운드의 효과가 없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컴파운드는 도장을 다시 복원해주는 용품이 아닌 연마제입니다. 도장 표면을 미세하게 연마하여 스크래치와 페인트가 묻은 자국을 지워주는 물건입니다.

 

콩알만큼? 극세사 타월에 컴파운드를 묻혀줍니다.

콩알만큼 묻혀줍니다.

 

이 콩알만큼의 컴파운드로도 어지간한 페인트 자국이나 작은 기스는 지워줄겁니다. 휀다에 매우 지랄맞게 보이던 무언가가 묻었던 흔적을 지워주기로 합니다.

 

아주 쉽게 지워진다.

아~~~주 쉽게 사라집니다.

 

크리스탈 컴파운드가 묻은 극세사융을 방향에 맞춰 문질러 주니 나온 마법같은 효과입니다. 그렇게 거슬리는 부분들을 가져다 대고 열심히 닦아줬습니다. 중간에 전화가 와서 전화통화를 하며 여기저기 문지르고 다녔던지라 이후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그래도 눈에 거슬리던 부분들을 컴파운드로 말끔하게 처리한지라 기분은 좋습니다.

 

나중에 언젠가 전체도장을 올리겠지만, 크리스탈 컴파운드로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며 타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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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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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에 일이 벌어졌습니다.


차를 잘 세워놨는데 현장에서 칠하던 페인트가 날라와 차에 다 묻어버렸습니다. 현장과 차를 세워둔 곳의 거리는 꽤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그 주변에 세워두었던 자동차 세대에 페인트가 날려서 묻어버렸지요.


당일날 묻은것은 확실한데 정확히 어느 시간에 묻었는지도 모르고, 페인트가 묻었다고 알려줘서 알았습니다. 



작은 점과 같은 형태로 유리고 차체고 천장이고 어디고 덕지덕지 붙어버렸습니다.


손톱으로 살살 긁으면 지워집니다만, 그렇게 지울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온 차체를 만지면 꺼끌거립니다. 연락하니 광택은 내주겠답니다. 근데 몇번은 얘기했고 마주쳤는데 제가 얘기를 꺼내지 않으니 별 얘기 없더군요.


뭐 일단 내일 출근해서 비용을 받던 광택을 내달라고 하던 끝장을 보기로 하고 벌레 사체도 치울 겸 세차장에 가기로 합니다.



내포 유워시 셀프세차장에 왔습니다.


낙진제거 및 철분제거용으로 사용되는 클레이바를 당장 구하기도 어렵고, 휠하우스 커버까지 닦아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세차 광이고 취미가 곧 직업이신 이 세차장 사장님이라면 어지간한 세차용품은 다 판매하시겠거니 해서 말입니다.





일단 벌레제거제 먼저 뿌려줍니다.


일주일간 쩔어붙은 벌레 사체들은 벌레제거제 하나면 어지간해서 쉽게 처리가 됩니다.



요즘은 클레이바보다 이런 클레이타월이나 미트를 많이 쓴다고 하시네요.


판매하는 물건은 없고 일단 쓰고 달라고 본인 세차용품 박스에서 꺼내서 주십니다.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폼건을 도포하고 클레이타월을 사용하여 차체를 잘 문질러 줍니다.


근데 이게 말이 쉽지 부분도 아니고 차체같은경우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세게 문지르면 타월에서 검은 끈적이가 묻어나와 마치 큰 기스가 생긴것과 비슷해지더군요. 한두번 문지른다고 페인트 알갱이들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여러번 문질러야 좀 굵은 입자들이 떨어져 나옵니다.



이런식으로 붙어있는 작은 알갱이들이 페인트 입자입니다.


뜨거운 태양열에 카샴푸는 계속 마르고, 열심히 문질러서 부드러워졌다 생각하는 공간에도 역시나 페인트는 남아있더군요. 광택집에 맏겨도 이 과정을 거친 다음에 광택을 돌리는데 도저히 답이 없음을 직감하고 포기합니다.



집에 오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에탄올을 사왔습니다.


고무에 묻은 페인트는 그래도 에탄올을 사용하니 미세하게 지워지네요. 에탄올을 타월에 묻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살살 문지르니 아주 약간의 효과는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컴파운드입니다.


굳이 쓰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잘 보이지도 않는 차체 대신 유리창에 써보기로 합니다. 유리창 역시 면도칼로 긁어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칼도 없고 괜히 잘 다루지 못하니 유리에 써보기로 합니다.



유리에 살짝 바르고 열심히 문지르고.. 에탄올로 쓰윽 닦아주고..


어느정도 사라지긴 했습니다만 갈 길이 멉니다. 그렇게 약 세시간을 페인트를 닦아내는 일에 투자했지만 별 성과는 없었습니다. 투자한 시간 대비 효과는 매우 미미했지요. 그렇게 제 저주받은 손으로는 도저히 이뤄낼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광택집에 보내기로 체념을 합니다.


출고한지 6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기간동안 오만잡일을 다 겪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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