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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거라면 요즘 부쩍 트랙백 스팸이 많이 늘어났다는걸 인지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미 플러그인 설정에 가셔서 스팸 트랙백을 차단하는 플러그인인 '영어환자'를 대부분 적용하고 계시겠지만, 영어환자 플러그인 자체가 만들어진지 상당히 오래되어 새로운 유형의 트랙백에는 대처를 하지 못해 사실상 있으나 마나 유명무실한 플러그인으로 전략해버렸구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비웃듯이 알 수 없는 트랙백들은 그렇게 여러 블로그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나 지난주부터 시작된 스팸 트랙백 행렬이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이건 낮이건 쉴새없이 알림이 울려대는 통에 도저히 살지를 못하겠습니다.



스팸 트랙백의 특징이라면, 작성한지 오래 된 글에 중점적으로 달립니다.


네이버 아이디 해킹 관련 얘기는 2011년, 현대 유니버스 모형얘기는 2009년... 작성된지 오랜 시간이 지난 글들에 트랙백이 달리곤 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가장 최신글에 트랙백이 달린건 2012년 10월에 천안에 살면서 작성했던 글이니, 이런식으로 최소 2~3년 이상 지난 글들에서 발생을 하곤 합니다.


그렇다고 막상 특정된 글들이 없어서 전방위적으로 트랙백을 막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단순 해결책이라고 하는 방법은 각 글마다 수정버튼을 누르고 들어가서 트랙백 허용을 비활성화 시키는 방법인데 스팸 트랙백이 자주 달리는 글을 하나 처리해버리면, 또 다른 글로 옮겨가서 트랙백이 달리게 되고.. 수천개의 포스팅을 일일히 수정해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버리게 됩니다. 운영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블로그는 문제가 될 일이 없는데, 오랜 세월 운영된 블로그의 경우에는 정말 미쳐 돌아버리는 일 입니다.


한번에 트랙백 기능을 비활성화 할 수는 없다보니 쉬운 해결책이 없습니다.



이미 휴지통에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간 트랙백이 400개 가까이 쌓여 있습니다.


15일 이후 자동으로 지워지고 휴지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단을 하니 그냥 놔두라고 권장을 하지만 아무리 똑같은 이름으로 트랙백이 들어와도 제대로 걸러내지를 못하는 티스토리의 스팸필터입니다.


작금의 사태가 보고된게 명절 전인데, 티스토리측에서는 여태 아무런 답변도 대응도 없다는 것도 정말 아쉽습니다. 현재 원인을 찾고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시라면 작은 공지라도 올려주실텐데 명절이 지났음에도 새로 올라온 공지사항 역시 없습니다. 저 혼자만 겪는 일도 아니고 한두사람도 아닌 여러사람이 같은 현상을 겪고있습니다. 


어디 하소연 할 수도 없고 막상 완벽하게 막는것도 현실적으로 힘든데 말입니다.....




휴지통으로 보낸지 얼마나 지났다고, 그새 또 트랙백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제발 그만하고 싶습니다. ㅠㅠ 이슬람 선교 스패머도 내쫒아봤고, 여타 스팸봇과 직접 사람이 수제로 댓글을 남기는 스패머들과도 여러번 싸워왔지만 이번만은 대책이 서질 않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재앙같은 트랙백이 아닌, 반가운 트랙백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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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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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조금 직설적입니다.(그리고 이 글은 초대장 배포글이 아닙니다.)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지들끼리 초대장 배포과정에서 깐깐한 잣대를 내민다고 혹은 초대장을 권력으로 우려먹는다는 반응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에 티스토리 블로거중 한명으로써 우리가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거에게 초대장이란 정말 중요한 존재이고 자부심입니다. 


다른 블로그와 차별화된 티스토리만의 독특한 서비스를 상징하며 티스토리측에서도 좋은분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해 이러한 제도를 이용하고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대장 배포를 통해 내가 샨새교의 길로 인도한 다른 블로거가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그만큼 보람찬 일이 없습니다. 또한 약간의 방문자 유입효과도 있고 성취감까지 듭니다. 열심히 활동하면 나에게 지급되는 초대장이 있기때문에 더욱 더 양질의 글을 써내기 위해 노력하는 블로거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내가 초대해준 블로거가 광고글만 싸지르고 플짤이나 저장해두는등의 용도로 이용된다면 한마디로 멘붕입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샨새교 교도가 아닌분들에게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굉장히 힘든 잣대를 들이밀어놓고 지들끼리 들어와보려면 들어와보라고 장난한다고 초대장이 무슨 권력을 휘두르는 도구로 비추어질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습니다.



1. 티스토리측에서도 초대장은 꼭 확인하고 나누어주라는 공지를 썼습니다.


그냥 아무나 나누어주지 말고 최소한의 확인이라도 하기를 권장합니다.(http://notice.tistory.com/802) 그렇지만 2007년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스패머라고 동일ip를 사용하지도 않고, 연속되는 이메일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더 지능화되었습니다. 그러니 더 꼼꼼히 확인해야만 합니다.


2. 블로거라고 초대장이 그냥 땅만파면 나오는게 아닙니다.


티스토리 블로거라고 초대장이 초대할 수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매월 이용실적등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최대 5장까지 한달에 지급됩니다. 샨새교 교단측에서는 비밀로 하고있는 어느 기준에 따라서 초대장이 배포되는데 이 기준은 정말 애매모호합니다. 이 기준에 대한 추측 몇가지에 대해서는 아래에서도 언급할테니 더이상의 이야기는 풀지 않겠습니다만, 이 기준대로 받은 블로거의 피와 땀이 담긴 다섯장의 초대장을 여러분같으시다면 아무에게나 막 뿌려서 광고꾼들한테 가게 만들겠습니까? 아니면 운영 취지대로 조금이라도 더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할 것 같은 사람에게 가게 만들겁니까?


3. 아무나 막준다면 프로그램을 돌리는 부정이용자에게 갈 확률이 높습니다.


1번과 비슷하지만 선착순으로 아무에게나 조건없이 이메일만 달면 초대장을 배포하는경우 얼마전까지만해도 자동프로그램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름이랑 신청사유가 몇개로 줄줄이 돌아가면서 핫메일이나 지메일등의 이메일주소까지 무작위로 찍히는 방식이였는데 지금은 아마 차단된듯 하지만, 이러한 스팸봇이 언제 또 나타날지 모릅니다. 이러한 스팸봇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각자가 문제를 맞추라고 하던지 댓글에 코드를 삽입하라고 하던지 조금은 긴 문장에 답하라고 하던지등의 방법을 써서 이를 막기위해 노력하는겁니다.


3. 스패머 초대하면 초대한 블로거도 손해


이는 티스토리 초대장 충전기준에 포함되어있는걸로 추정되며 많은 사람들이 겪었습니다.

여튼 잘못해서 블라인드를 당하거나 아예 차단을 당하는 블로거를 초대시켰을경우 초대한 블로거에게도 한달 혹은 길게는 여러달동안 배포가능한 초대장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깁니다. 대략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양질의 블로거들만의 그라운드를 위해 티스토리측에서만 운영하는 특별한 제도이다보니  


4. 저장소로 티스토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초대했다간 선량한 블로거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간혹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 플짤을 저장해놓거나 자료창고등으로 이용한뒤 몇몇 특정 사이트에 링크를 거는 방식으로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문제때문에 모든 블로거들에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업로더들때문에 2010년에 티스토리측에서도 몇몇 사이트에대한 직접링크를 제한하기로 했고(http://notice.tistory.com/1530), 저 역시나 플짤업로드등을 위해 용량이 큰 티스토리를 이용하겠다는 정상적이지 않은 이용자들에게는 초대장 배포를 절대 하고있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규제를 시행한뒤로는 트래픽으로 인한 문제는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 또 업로드만을 위한 사람들을 초대해주었다가 선량한 블로거들이 피해를 볼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5. 우리가 직접 다 막기는 힘들지만 혹시모를 스패머때문에 계속 이래야만 합니다.


블로그에 무지막지하게 광고글을 올리는게 어느정도 허용되는 기타 포털블로그와 달리, 티스토리에는 앞도뒤도 안보고 무작정 달리는 광고에 굉장히 엄격합니다. 이러한 스패머가 선량한 블로거인척 하며 다가와서 초대장을 받아가고 스패머로 돌변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러한 경우엔 어쩔수 없더라도 조금이라도 초대장 배포에 기준을 두어서 이러한 스패머들에게 기회를 주지 말아야합니다. 그냥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해보고싶다는 분들께서는 조금 어려운 결과를 거쳐야만 합니다만, 우리가 이렇게 잣대를 들이밀어야만 하는 어쩔수 없는 이유입니다.



정말 블로그에 열정이 넘치는 분들만 신청을 해주셔서 모두가 티스토리에 새로운 둥지를 틀으신다면 정말로 좋은일이지만 스패머가 창궐하고 자료창고로만 이용하는분들이 넘쳐나 그렇지를 못하다보니 많은 신청자분들께서 부정적으로 느끼실만큼의 잣대까지도 들이밀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진정 스패머와 자료저장소로 이용하는 부적격한 이용자들을 모두 떨쳐버리고 정말 선량한 이용자들만이 티스토리 초대장을 원하는 시대는 오지 않는걸까요? 


그런 시대가 온다면. 

정말로 문제가 되는 블로그가 모두 사라진 세상이 오게된다면. 

초대장을 배포할때 그냥 큰 조건없이 배포해주는 시대가 온다면. 

절대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쌍수들고 찬성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불량이용자들과의 싸움은 진행되고 있기에 손을 놓으면 안됩니다. 블로거들도 어쩔 수 없으니 예비 티스토리 블로거분들께서도 조금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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