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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신형 개조기'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인만큼 앞범퍼 신형 개조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려 합니다. 일단 주요 부품 중 저렴한 가격에 중고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안개등 먼저 구해왔네요.


M400(더 넥스트 스파크)이야 중하위급 트림(LS,LT)과 상위트림(LTZ)에 적용되는 안개등이 딱히 다르진 않습니다만, M300(마크리,스파크S)의 경우 상위트림인 LT모델에 적용되는 안개등과 그 외 트림에 적용되는 안개등이 다릅니다.


일반 반사판 타입의 안개등 대신 쉐보레 출범. 그리고 명칭 변경 이후 나온 LT 차량의 경우 반사판 타입 대신 프로젝션 타입의 작은 안개등이 적용되었고 물론 페이스리프트 이후에도 같은 부품이 사용됩니다. 다만, 2015년형의 경우 품번이 따로 있더군요.


P96844233 P96844232 - 2015년형 스파크S용 품번. 5만 9천원대. 

P95987121 P95987120 - 그 외 2012~14년형 품번. 5만 3천원대.



좌측과 우측을 각기 다른 폐차장에서 주문했기에 택배 역시 따로 도착했습니다.


배송비는 둘 다 무료. 12년식 차량에서 탈거된 운전석 안개등은 1만 5천원. 14년식 차량에서 탈거된 조수석 안개등은 2만 2천원입니다. 물론 신품에 반값 수준인 가격이지요. 대우차 부품이 경차임에도 비싸다못해 창렬한지라 중고로 구할 수 있는 물건은 무조건 중고로 구해다 달아야 합니다.



좌측 박스가 2만 2천원짜리. 우측 박스가 1만 5천원짜리.



이제 본격적으로 뜯어봅시다!



먼저 2만 2천원짜리 조수석 방향 안개등부터 뜯어봅니다.


14년식 차량에서 탈거되었고, 화성 장안면에 소재한 모터스랜드 폐차장에서 판매한 물건입니다. 장안면 팔탄면 주위에 폐차장이 널리고 널렸습니다만, 화성 서부지역은 낮이고 밤이고 웬만해선 꺼리는 동네인지라 들어가본 기억은 없는 폐차장이네요.



1만 5천원짜리 운전석용.


그래도 종종 들어갔던 시화공단 내 폐차장인 동화산업에서 판매한 제품입니다. 언젠가 스파크 조수석 라이트를 구매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 동화산업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사 왔던 기억이 나네요. 동화산업 폐차부품의 특징은 컨넥터와 배선까지 함께 보내준답니다. 



좌측이 운전석용 12년식. 우측이 조수석용 14년식.


확실히 조금 오래된 물건이 때도 많이 탔습니다. 둘 다 짧은 차생을 마치고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진 스파크에서 탈거된 잔해물들일텐데 이제 또 다른 스파크에서 새로운 삶을 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안개등 잭이 맞는지 개조가 필요한지는 시간이 날 때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중고로 구입해서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범퍼정도만 중고로 구하고 나머지 그릴류는 신품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부품이 구해지는대로 바로 신형 개조기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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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사고로 좌측엔 신품 순정라이트를 새로 장착했고 우측은 기존에 달고다니던 블랙베젤 라이트를 계속 달고다녔습니다. 뭐 여튼겐에 짝이 맞지 않는 형태로 달고다녔지요. 라이트에는 여타 부가적인 등화류가 달린건 없다보니 검사에서 걸리는 항목이 아니긴 하지만 미관상 다시 순정라이트를 사다 달기로 했습니다.


신품은 10만원 가까이 육박하고, 동호회 중고장터에서 매물 보기도 힘들어서 그냥저냥 폐차에서 탈거한 중고부품을 판매하는 지파츠(Gparts)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무려 오만 오천원... 


동호회 중고 올라오는건 좀 더 저렴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A급이라니 일단 구매합니다. 지파츠의 장점이라면 분류도 잘 해두었고,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체 어떤 이유로 폐차장에 들어온 차량에서 탈거된 라이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제 없으리라 생각하고 구매를 감행합니다.



주문한지 하루만에 거대한 히터상자 속에 담겨 도착합니다.


전에 순정라이트를 팔때 우체국에서 가장 큰 10호박스에도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리 큰 사이즈도 아닙니다. 뭐 적정한 박스에 잘 포장해서 온거라 보면 되겠죠.


한일 히터박스를 사니 라이트를 줬어요



뜯어보니 웬 커피믹스 박스가 함께 있습니다.


커피도 서비스로 주는건가 싶어 확인하니 빈 박스 속 라이트를 고정하기 위해 같이 끼워둔 박스입니다. 커피믹스도 같이 선물로 주는게 아닌가 하고 잠깐 설레였습니다만.. 뭐 그런 일은 없었네요 ㅠㅠ



밑에도 커피믹스 박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뾱뾱이를 사용해서 멀고 험난한 택배사의 물류센터를 거쳐 별 탈 없이 도착했답니다. 뭐 박스는 재활용하던지 하면 되니 창고에 박아두고, 본격적으로 라이트 본품을 살펴봅니다.



2010년에 제작된 마티즈크리에이티브에서 탈거한 라이트ㅠㅠ


바코드 번호대로 조회해보면 언제 해체해서 어느 폐차장에서 상품화를 했는지 날짜까지 다 뜹니다. 12월 24일에 차량을 해체해서 상품화를 시킨 물건인데.. 2010년식 마크리는 눈알 한짝을 남기고 프레스기에 눌려서 생을 마감했겠죠.. 마크리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뭐 1등급 제품이라 합니다만, 지워지지 않는 기스들이 몇몇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하니 그걸로 위안삼긴 합니다만, 더 큰 문제는 한참 뒤 발견되고 맙니다.



소켓까지도 다 살아있네요. 해체작업시 폐차장에선 편의상 배선채로 잘라버리니 그런듯 합니다.


덗분에 컨넥터랑 라이트 그리고 방향지시등겸 미등 전구까지도 함께 얻습니다.



요런 기스정도야 뭐.. 지워지지는 않습니다만 그냥 넘어가도 사실 상관은 없습니다.


뭐 그정도야 눈감고 지나가겠는데.. 아까 스티커 붙어있던 자리 있었죠? 스티커를 떼어내니 스티커 본드 자국이 조금 남더랍니다. 그건 지우개로 열심히 지워서 사라졌고.. 근데..? 뭔가 좀 이상하더군요.



그러합니다. 스티커 접착제에 의해 라이트 코팅이 벗겨졌습니다.


뭐 생활기스정도는 봐줘서 1등급이라고 쳐요. 다만, 코팅이 벗겨진건 1등급이라 인정 못하겠습니다. 해당 폐차장에 전화를 해서 문의하니 사진을 문자로 보내라 하더군요. 문자로 보냈습니다. 다시 전화를 하지 않으니 답이 없습니다. 뭐 바쁜지라 까먹은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 라이트에는 제발 상품스티커좀 뒷면에 붙이던지 하라고 부탁이라도 좀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장착은 해야겠고 하니.. 퇴근 후 바로 장착작업에 돌입합니다.



라이트 뜯는건 뭐 일도 아니죠. 


공업사에서도 탈거를 면했던 우측 라이트는 2016년을 맞이하여 탈거가 이루어 집니다. 그나저나 이 허전한 범퍼부터 빨리 처리를 좀 하고싶은데... 지난 주말에 시트지도 놓고 퇴근을 했던데다가 이번주는 내리 회식의 연속이였던지라 피곤하고 손 쓸 시간도 없습니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중고라이트를 끼웠습니다.


뭐 이상태로 좀 지내다가 다시 블랙베젤로 갈아타던지 해야겠습니다. 검사도 받아야 하구요. 이래저래 종전 수준으로의 복원까지는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되지 않을까 싶네요. 갈수록 태산입니다 ㅠㅠ


P.S 기존 블랙베젤 라이트는 저렴하게 분양하던지 무료나눔으로 보내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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