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그간 지나가며 짧게 목격했던 차량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91년 2월 등록 현대 마이티와, 95년 12월 등록 대우 프린스입니다. 한 대는 증평에서, 한대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 부근에서 목격했습니다. 요즘들어 올드카 목격담에 올라올만한 차량들을 보는 빈도가 상당히 줄었습니다. 5등급 경유차들이 거의 다 적폐청산을 당했기에 확실히 보이는 빈도가 줄었음을 체감합니다.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먼저 증평에서 목격한 현대 마이티입니다.
마이티는 그간 올드카 목격담에서 정말 많이 다뤘었지요. 대부분 초기형 모델이었습니다만, 이 차량처럼 극초기형 모델은 없었습니다. 92년형부터 현대(HYUNDAI) 레터링의 위치가 변경되었는데, 그 이전 모델로 91년 2월 등록된 차량입니다.
이 많고 많은 마이티 목격담 중 극초기형 개체는 처음입니다. 거기에 번호판까지도 '충북 7'입니다. 92년 93년형 모델들과 달리 현대 레터링이 가운데 붙어있습니다. 차량의 도장 상태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만, 로드뷰를 보니 2020년만 하더라도 특유의 문짝 도색이 살아있었고 이렇게 누런 모습이 아니었더군요. 아마 중간에 재도장을 했으리라 추정되는데, 그 재도장이 누렇게 변해서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래까지 상당히 우수한 상태를 자랑했었는데, 여러모로 아쉽게 느껴집니다.
다음은 당진IC 근처에서 목격했던 프린스입니다.
프린스 역시 올드카 목격담에서 자주 다뤘던 차량 중 하나죠. 95년 12월 등록이니 91년 부분변경 모델의 끝물격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카렌스를 타고 수원으로 가던 길에 목격했었는데, 정속으로 달리던 카렌스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와서 금방 사라지더군요.
빠른 속도로 달려나갑니다.
1.8 오토인지 수동인지는 몰라도 연비스티커도 남아있고 전반적으로 준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크롬 몰딩의 상태도 그렇고 휠의 상태도 그렇고요. 거기에 빠른 속도로 달리는 모습을 보니 차량의 컨디션도 우수하다고 볼 수 있겠죠.
프린스 치곤 후기형이고, 흰색 전국번호판도 얼마 되지 않은것으로 보아 아마 새 주인이 보존을 목적으로 근래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새 주인과 함께 앞으로 오랜 세월 그 모습 그대로 유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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