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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떼 이야기입니다.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눈이 내리기 전 앞 두짝을 필히 교체해야하던 상황인데 마침 주변의 지인분께서 차를 팔면서 8월 말에 교체했던 타이어를 내린다고 합니다. 약 두달하고 조금 더 탔던 타이어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업어왔습니다. 항상 저렴한 제품만 찾던 거지인 저에게는 조금 과분한 넥센 엔페라 슈프림(NEXEN N'FERA Supreme)입니다.

 

엔페라 슈프림은 최근 출시된 넥센의 플래그쉽 4계절용 타이어라고 하네요. 여튼 저는 중국제 타이어와 저렴한 OE타이어로 버티던 사람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나왔기에 큰 맘 먹고 비싼 타이어를 끼워보기로 합니다. 이번에 교체하면 아마 앞으로 2년은 탈 수 있겠죠.

 

차량 입고

지정된 타이어가게에 차량을 입고합니다.

 

아반떼 두대를 올려 각자 휠에 끼워진 타이어를 맞교환하는 작업입니다. 두대를 동시에 올려 도리까이를 해야하는 작업인지라 손이 갈 곳은 많은데 막상 새 타이어를 끼우는 일은 아니니 그닥 돈이 되는 작업은 아닙니다. 일단 차를 올려서 휠타이어를 탈거합니다.

 

작년? 아마 중국산 타이어를 끼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펑크가 나서 수리를 받았던 자리의 휠너트를 규정토크 이상으로 조여놓아 잘 풀리지 않더군요. 그래도 손상없이 겨우 풀었습니다.

 

2020.11.08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201108 더뉴아반떼 긴급출동 타이어 펑크수리

 

201108 더뉴아반떼 긴급출동 타이어 펑크수리

무슨 X발 한해에 펑크만 두어번씩 나는 느낌입니다. 스파크를 타고 다니던 시절에는 어쩌다 한두번 펑크가 나 긴급출동을 불렀던 기억 말곤 없는데, 타이어 면적이 훨씬 더 커지니 펑크가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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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타이어도 많이 닳았다.

1년 조금 넘게 끼우고 다녔던 중국산 타이어도 꽤 많이 닳았습니다.

 

중국산 타이어로 중국몽을 함께 하고 다녔습니다만, 예상치 못하게 같이 교체됩니다. 트레드가 꽤 깊었는데 위치교환 없이 5만km를 타니 타이어 마일리지가 어느정도 소진된 모습이 보이긴 보이네요. 다 좋은데 노면소음이 너무 심했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컸고 조금 타다보니 노면소음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엄청 시끄러웠던 타이어입니다.

 

넥센타이어 보증서

막상 중고타이어를 구입하니 보증서를 같이 주시네요.

 

불의의 사고로 타이어의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 보증서를 제시하면 신품으로 교체해준다고 합니다. 쓸 일이 없어야 마땅하겠지만, 두달 탄 새타이어나 다름없는 상태에 보증서까지 받았으니 사실상 새타이어 끼웠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교체를 마친 타이어

교체를 마친 타이어입니다.

넥센 엔페라 슈프림. 225/45R17 사이즈입니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장착포함 신품이 10만원. 두달 탄 중고를 장착비에 기타 잡비까지 생각하면 7.5만원에 구했습니다. 살다살다 제 돈으로 플래그쉽에 준하는 타이어도 끼워보네요. 확실히 그동안 수없이 끼웠던 중저가형 타이어와 때깔부터 다릅니다.

 

NFERA Supereme

공기를 주입한 뒤 밸런스를 보고 장착됩니다.

 

편마모도 없고 육안상으로는 일절 문제가 없는 타이어인지라 믿고 장착합니다.

 

21년 22주 생산 타이어

21년 22주에 생산된 타이어네요.

 

2021년 22주차가 언제인가 찾아보니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입니다. 6월 초에 생산되어 8월 말에 최초로 장착되었고 11월 초에 제가 옮겨서 장착한 상황입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넥센이 뭡니까 신품 기준 15만원대의 한국타이어 벤투스 노블같은 최고급 타이어를 끼우겠죠.

 

거지의 삶에서 중고임을 감안해도 이렇게 비싼 타이어는 처음 끼워봅니다.

 

휠얼라인먼트

타이어 교체 후 휠 얼라인먼트 작업을 진행합니다.

 

신차 출고 이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드디어 14만km를 넘기고 처음으로 확인합니다. 올해 초에 앞 타이어를 교체하며 했어야 했지만, 일체형 쇼바를 달겠다고 그냥 놔뒀더니 어영부영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또 편마모를 먹었고 근래 편마모를 먹으며 지렁이를 박았던 자리가 닳아 다시 지렁이를 박는 불상사가 있기도 했었죠.

 

생각보다 많이 틀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핸들도 똑바로 돌아왔네요.

 

작업완료. 주행거리기록.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140,466km에 타이어를 교체했으니 아마 위치교환을 거쳐 알뜰하게 타면 20만km 즈음에서 교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히 조향성도 좋아졌고 정숙해졌습니다. 차가 이렇게 조용했었는지 몰랐네요. 중국산 타이어의 노면소음이 꽤나 시끄러웠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완전 새타이어는 아니지만 새로 교체한 타이어와 함게 앞으로도 무탈히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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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달에 한번꼴로 펑크가 나는 느낌입니다.


지난달에도 펑크가 나서 지렁이를 박았는데, 또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별다른 전조증상은 없었습니다. 역시나 별다른 문제도 없었고 그저 평소처럼 차를 타고 나갔는데, 갑자기 또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와 알아챘습니다. 지난달에는 우측 뒷바퀴에 커다란 칼날이 박히더니 이번에는 우측 앞바퀴의 공기압이 저압이랍니다.



아주 타이어에 자석을 박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너무 자주 박히는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지렁이값도 아깝고 긴급출동을 불러보기로 합니다. 삼성 현대 동부(DB) KB와 같은 메이저 보험사의 경우 직접 긴급출동망을 운영하지만 중소보험사의 경우 SK네트웍스나 마스터자동차에 대행을 맏깁니다. 제가 가입한 MG손해보험의 경우 작년에 가입했던 더케이손해보험도 그랬지만 마스터자동차에서 긴급출동서비스를 대행해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화손해보험 및 메리츠화재와 일부 공제조합의 출동업무를 맏고 있습니다.


여튼 서산에서 긴급출동을 부릅니다만,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는 대부분 한 렉카회사에서 4대 메이저 보험사와 SK네트웍스 그리고 마스터자동차의 출동을 모두 소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 30분 걸린다고 하기에 공기압이 미세하게 빠지는 느낌인지라 결국 오지 않아 이동을 합니다.



결국 조금 이동을 하다가 거의 다 왔다고 해서 견인차를 기다려 조치를 받고 가기로 합니다.


리베로 견인차가 왔네요. 리베로 단종도 대략 13년이 흘렀고, 리베로의 단종 이후 코란도스포츠가 그 자리를 점점 대신해가는 추세인지라 도로 위에 흔하게 보이던 리베로 견인차 보기도 힘들어지는 느낌입니다. 여튼 유압작키로 차체를 들어올린 뒤 펑크가 난 부분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편마모를 먹네요. 전에 지렁이를 박았던 자리가 편마모로 마모되어 또 공기압이 샌다고 합니다.


물을 뿌려보니 공기방울이 생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략 이 타이어가 뒤에 있을때 찾아보니 지난해 3월에 지렁이를 박았던 위치입니다. 어디 때려박은적도 없고 나름 조용히 탔다고 생각하는데 언제부터 편마모를 먹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편마모는 꽤 많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3만km를 주행하고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줬습니다. 타는 추세대로라면 사실상 여름 장마철이 시작될 즈음 타이어가 다 닳을것이라 예상하고 장마철이 찾아오는 시점에 앞 두짝을 교체하려 했습니다만, 그보다 빠른 교체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여튼 다음에도 지렁이를 박은 자리에서 공기압이 새어나온다면 그때는 앞 두짝 타이어가 조금 남았다 하더라도 교체를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지렁이를 다시 박아줍니다.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주지 않고 그냥 놔두기로 합니다.


편마모가 꽤 심하게 진행된 모습이 보이는데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뒤집어서 좀 더 타자니 공임 따지면 그게 그거고 결국은 그냥 이렇게 타다가 앞 두짝만 새타이어로 갈아주는게 나을듯 보입니다. 중국산 타이어  한본은 가지고 있으니, 혹시 모르니 한본 더 구해놓고 급작스러운 사태에 대비해야겠네요.


부디 이번 지렁이는 오래 버텨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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