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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년입니다. 벌써 11주년입니다.

 

11년 전 새벽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며 시작했던 역사. 11년간 단 한번도 손을 놓지 않고 그렇게 이어왔습니다. 물론 다들 유튜브로 넘어가거나 네이버로 넘어갔지만 그래도 티스토리에 뼈를 묻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11년을 운영하다보니 더 잘난 사람들 놔두고 제가 만만하게 보이는지 레이아웃부터 글 쓰는 스타일까지 표절에 준하는 모방을 하는 사람들도 생겨나더군요. 대부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지만 개인적으로 이해도 가지 않고 기분도 나쁘지만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1주년을 맞이하여 딱히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곧 카테고리를 정리하려 합니다.

 

첫 게시물. 축!! 티스토리 입문..

 

11년 누적 방문자 1615만. 누적 게시물 수 3,710개. 앞으로 갈 길은 멀고 험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가 방치되지 않도록 열심히 관리하겠다는 그 약속 11년째 지키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거의 모든 인생사가 담겨있고, 지금까지도 별다른 주제 없는 잡블로그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특정 주제만을 가지고 운영하시는 분들은 유튜브로 넘어가서도 아니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면서도 책도 내고 방송도 타곤 합니다만, 저는 내세울 것도 없고 남들 개나소나 다 하는지라 그럴 기회는 없었네요.

 

여튼 사소한 일상 속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는 블로그지만 근래들어 폐교탐방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으며 폐교를 보기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느낌입니다. 제가 처음 폐교에 손을 대던 7년 전만 하더라도 폐교된 대학을 주로 찾아가는 사람은 없었지만, 이제는 관종 유튜버들에 공신력 있는 언론들까지도 집중적으로 조명을 하네요.

 

딱히 누군가가 개척하지 않은 소재를 개척하기 위해 여러모로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렇게 찾는 분들은 계시지 않지만 어릴적 일기를 스캔하여 올리는 초딩일기도 그렇게 찾아낸 콘텐츠고, 내년에는 아마 또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새해에도 폐교탐방기 역시 계속 올라올겁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티스도리닷컴은 앞으로도 계속 달려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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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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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에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티스도리닷컴 스티커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미 약 5년 전에 만들었던 스티커를 아직도 붙이고 다니는 지인들이 있어 그런 차를 목격했다고 저에게 연락이 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정작 저는 그 스티커 다 나누어 주고, 스파크에 붙어있던것도 차를 팔면서 보내버린지라 딱히 붙이고 있거나 가지고 있지도 않은데 말이죠.


동호회 스티커도 아니고 개인 블로그 스티커인데다가 매우 조잡한 스티커였지만, 그래도 스티커의 위력을 확인했으니 신차도 나왔고 해서 다시 스티커를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3년 11월에 처음 만들어 붙였으니 5년도 넘었군요. 


종전과 같은 컬러에 같은 재질로 반사 컷팅 스티커를 제작하기로 하고 시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시안은 대충 이런 느낌.


거지라 많이는 뽑지 못하고 그래도 만나는 사람들 하나씩 나누어 줄 정도로는 만들었습니다. 일사천리로 오더를 넣어 컷팅된 스티커를 택배로 받았고, 더 뉴 아반떼에 먼저 부착하기로 합니다.



시트지가 붙은 상태로 발송되어 왔습니다.


큰거 맏기는 업체야 바쁘다보니 이런 작은건 얘기하기도 뭐하고 최소 5~6년째 가끔씩 자잘한 소량 출력을 맏기는 업체인데 항상 이렇게 시트지까지 발라서 옵니다. 장당 단가가 조금 비싸도 딱히 손이 갈 일이 없다는게 이 업체의 장점이라면 장점이지요.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달려나가 스티커를 부착할 위치를 잡아봅니다.


세단형 차량의 경우 보조제동등이 들어오는곳 바로 위. 열선 라인과 시트지의 눈금선을 맞춰줍니다.



부착 위치를 잡은 뒤 잘 떼어내어 유리에 붙여줍니다.


근데 부착위치 주위를 물티슈로 닦아주고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시트지를 붙여버렸습니다.. 쉽게 붙일 수 있는데 괜히 일을 크게 만들어 큰 난관에 봉착했지만, 조심스럽게 부착을 마쳤습니다.



부착완료.


반사스티커라 빛이 뿜어져 나옵니다. 낮에 보더라도 그리 디자인적으로 떨어지는 스티커도 아니고요.



가까이에서 봐도 마음에 듭니다.


O부분이 시트지를 떼어내면서 조금 꺾였지만, 그래도 부착에는 문제 없더군요. 해치백 차량에는 전통적인 스티커 부착 위치인 유리 상단 측면에 붙여주면 될테고요. 조잡하지 않은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멀리서 보면 이런 느낌이네요. 마음에 듭니다.


만나는 순서대로 원하신다면 새 티스도리닷컴 스티커를 드립니다. 5년이 흐르고 10년이 흐른 뒤에도 스티커가 붙은 차를 알아보고 이런 차를 봤다며 연락을 받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 보아도 조잡하거나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니 시대가 흘러도 그리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 말이죠.


P.S 다음날 세차를 하면서 고압수를 쏘아본 바 떨어지지 않는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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