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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가 겁나게 큰 사찰이라는걸 확인한 티스도리...
통도사가 말이 사실상 경남 양산이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근접해있고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합덕수준의 읍동네이지만 나름 인지도가 있는 언양읍이 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언양 시내로 가봅니다.
평화로운 언양 시내... 합덕이랑 비교할 정도가 아니라 겁나게 큰 읍입니다..
알고보니 울주군은 군단위 지자체임에도 온산읍, 언양읍, 온양읍, 범서읍.. 읍만 네개가 되더군요. 참고로 읍 세개는 이름이 다 비스무리합니다.
버스들도 주차가 되어있습니다. 여느 평범한 시골 읍처럼 먼지 풀풀 날리며 시골길로만 다니는 농어촌 버스가 아니라 그냥 도시를 도는 시내버스들 같더군요...
시외버스터미널은 협소한편입니다만, 있을 건 다 있어보입니다. 던킨도너츠도 있고 말이지요...
그나저나 지난번에 청양 읍내 나갔을때 생각나네요.. 터미널 앞에 롯데리아 있던거... 여튼간에 읍이라고 해서 절대 낮게 보아서는 안될 동네임은 분명합니다.
언양읍을 뱅뱅 돌다가 밥 먹을곳을 찾아보니 밀면집이 있어서 들어가 밥을 먹기로 합니다.
정통가야밀면이라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언양이 나름 밀면으로도 유명한 동네라 하더군요..ㅎ
아침은 해운대에서, 점심은 언양에서... 저녁은 어디에서 먹었을까요??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그냥 6~7000원정도 할 줄 알았는데 5000원이라니요!!!
가격파괴 오천원!!!! 그렇다고 싼게 비지떡도 아니라 할 정도로 잘나옵니다.
사람도 쉴새없이 들어오고요 저렴한만큼 장사도 꽤 됩니다.
보통 여러명이 함께 오는데 저는 혼자왔네요. 밥을 기다리다보니 전화가 왔습니다.
지난번에 전국일주 한다고 자전거를 빌려달라 했던 친구인데요.. 당진 합덕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가서 쭉 동해안타고 부산까지 내려갔다가 제주도 가려 했는데 자전거 상태때문에 포기하고 다시 올라왔답니다. 그리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더 하다가 전화를 끊고 밀면을 먹도록 합니다.
반찬도 간단하고, 차가운 밀면에 따뜻한 국물을 줍니다.
뭐 간단하다고 뭐라 하겠지만, 화려하고 다양한 전라도 음식의 특성이 있는 반면에 소박하고 묵직한 경상도 음식의 특징이 또 있지요.. 여튼 맛있게 밀면을 흡입하고 문을 나서게 됩니다.
그나저나 노숙을 하고 씻지도 못해서 몸이 미치고 환장할정도로 거지꼴입니다. 목욕탕을 찾다가 언양휴게소에 샤워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고속도로를 타자마자 휴게소에 들어가 샤워를 했네요...
이건 뭐 횡성휴게소 주변 파스퇴르 공장처럼 경산휴게소 주변의 매일우유 경산공장이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샤워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용자들이 장거리를 다니는 화물차 기사들이고 일반 스용차 이용자들이야 이 좁은땅에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어 씻기도 잘 씻고 다니니 크게 상관은 없겠지요..
여름철에는 찬물만 틀어줘서 조금 그렇습니다만,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도 나오고 시설도 나름 괜찮은편입니다. 단, 개인적인 세면도구가 없으니 직접 준비해 가셔야 하겠지요. 국도변에도 화물차가 자주 지나다니는 루트에는 기사식당이나 주유소에서 샤워시설을 완비해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확인하셔서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퍼온 표 입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에 있는 샤워실을 안내해둔 표이지요...
대부분 이런걸 찾는 질문이 지입트럭카페나 트럭 동호회같은 곳에서 많이 나오던데 승용차 운전자라고 이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이용명부에 저는 승용차타고 왔다고 자랑스럽게 적고 나옵니다.
그나저나 8부는 참 짧게 끝났습니다. 9부는 어디냐구요??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경북 경산에 있는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아시아대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폐교되었던 학교가 있었던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건물 한채 농구장 하나밖에 없기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 학교... 개교 3년만에 폐교 수순을 밟고 촌구석에 방치되어있던 그곳을 가 보았습니다. "전국 폐교된 대학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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