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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엠보싱 작업을 마쳤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는 스파크.

점프선을 대어 보아도, 전압은 충분하고 세루모터도 잘 돌아가고 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쉐보레 긴급출동에 전화를 했네요. 근처 바로정비나 사업소에서 아베오 혹은 젠트라나 칼로스 같은 차량을 타고 기사님이 출동을 오십니다. 대우시절엔 대부분 칼로스가 긴급출동 업무를 담당했었지만, 쉐보레 출범 이후로 칼로스는 대부분 대차가 되어 아베오가 그 역활을 맏고 있지요.



한참을 기다리니 쉐보레 긴급출동 아베오가 도착합니다.


기사님은 먼저 배터리 전원을 탈거하였다가 다시 다시 연결하여 시동을 걸어보려 했으나 이마저도 수포로 돌아가고 차에서 계속 공구를 꺼내오십니다. 이 공구 저 공구 다 꺼내고 퓨즈박스쪽으로 가서 퓨즈를 몇개 만지더니만 쇼트가 계속 난다고 그러더군요.



ABS니 에어컨이니 온갖 퓨즈를 다 대신 끼워 보아도 퓨즈가 계속 끊어집니다.


과연 어디서 잘못이 있던 걸까요. 가지고 계신 여분 퓨즈도 없다고 하고, 렉카를 이용해서 사업소나 바로정비로 오라고 하십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렉카를 불러서 사업소로 갈 걸 그랬나요..


그나저나 지상고도 낮은편이라 셀프로더로 떠서 가는 방법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긴급출동 5회를 모두 이용해서 보험사에 유상서비스로 렉카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지상고가 낮다는 말을 남기니 알아서 셀프로더 차량으로 배정을 해 주더군요. 셀프로더가 좀 멀리 있어서 한 20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또 기다렸습니다.



뒤로 업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비교적 근처에 쉐보레 남천안 사업소가 있어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네요.



셀프로더가 견인하는 장면은 사실상 처음 봤는데 신기하더군요.


적재함이 내려와서 차를 업어가는 신기한 광경이였습니다.



다 업힌 상태.. 이상태로 e-마이티 셀프로더에 업혀서 남천안 사업소로 향합니다.


저는 마이티 조수석에 타고 기사님은 목적지까지 차를 업은 상태로 운전을 하십니다.



확 트인 시야. 마이티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이티는 마이티대로 달리고, 약 5km 정도의 주행을 거친 뒤 사업소에 차를 내릴 수 있었답니다.



뒤로 업었으니 당연히 뒷태가 보이는게 맞겠죠.


언더리프트 형태의 일반적인 렉카차로는 차고가 낮고 에어댐이 달려있어서 견인이 불가합니다 ㅠㅠ


사업소에 왔네요. m300 회원님이랑 잠시 얘기도 나누고..


뭐 직접 달은 배선은 다 잘라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잘 자르면 모르겠는데 그냥 무작정 자른 상태라 오디오 배선이고 블랙박스 전원선이고 남아나질 않았습니다. 그냥 시동만 걸리게 만들고 덮었더군요.


퓨즈도 빠진거 확인 안하고 그냥 덮어버렸고... 집에 가기 급급해서 시동만 걸리는 모습을 보고 왔지 오디오 엠프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는 집에 와서 찾아보게 되었네요. 찾고 찾다가 정 못찾아서 오디오 샵으로 가서 찾으니 천장엠보싱 작업하면서 안전벨트 볼트를 탈거했다가 다시 조립했는데 그때 오디오의 RCA 선이 볼트에 같이 휘말려 들어가는 바람에 쇼트가 나버렸답니다.


결국은 전화해서 어느정도 배상 받아내기로 했지만 다 끊어진 선도 다시 사야하고 이것저것 손해가 크네요. 생각만 해도 열받고 짜증납니다. 


사실상 조금 저렴한 작업비용을 다른 수리비로 써버리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더 받은 꼴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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