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기다리던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가을 즈음에 비스무리한 행사에 다녀왔었죠. 카모드 포토데이 페스티벌이라고..
여튼 위 행사의 후속격인 행사입니다만, 경기도 화성에 새로 준공된 오토시티에서 코리아튜닝모터쇼라는 이름으로 한층 더 격상된 분위기와 함께 개최되었습니다.
물론 개최만 그렇게 되었구요. 주최측의 운영상 허점이 상당히 많이 보이던 사실상 통제가 되었다 보기 힘든 행사가 아니였나 느껴집니다. 참가 차량만 310대. 당연히 사람은 310명 이상 왔겠지요.
오늘도 1차선 정속주행 정체유발자들에 의해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썩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장소는 한국교통안전교육센터 오토시티. 생각보다 겁나게 큰 땅덩어리를 가진 화성의 서쪽에 붙은 지역입니다. 당진에도 송산면이 있지만, 화성 역시 송산면이 있습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휴게소가 있고, 포도가 유명한 지역이지요.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휴게소 이름으로도 익숙한 지명입니다.
이건 뭐 송산 시내에서부터 같은 목적지를 가지고 가는 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긴 합니다만.. 앞에 차 따라가다가 두어번씩이나 잘못 들어가더군요. 목적지 오토시티는 작은 길로 들어와서 공장을 지나쳐서 쭉 들어가야 합니다만, 네비게이션은 공장 입구를 가르키는 경우가 많았고 덤프 추레라 폐기물 운반차량 등등 대형차량의 통행도 많았습니다.
자동차 관련 시설을 만들어 두고는 진입이 용이한 도로가 없는 점
행사장까지 들어가기 힘든 편임에도 안내원 하나 없다는 점
초입부터 뭔가 꼬이는 일이 많더군요.
행사장 구석에 삼성상용차 시절 제작된 SM510 트럭이 보이더군요.
다만 보시다시피 신형 젠쿱 홍보용 차량으로 이용되는듯 합니다만, 번호판이 구형 지역번호판입니다.
무려 서울 8!!!! 서울 8로 시작하는 초 구형 레어 지역번호판을 달은 탑차입니다.
다만, 자신들도 트럭을 제작하는 현대가 신차도 아닌 차령만 20년 가까이 되는 구형 트럭에 그것도 자신들이 제작한 차량도 아니고 지금은 흔적조차 사라진 삼성상용차에서 만든 트럭에 저런 광고를 붙여두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자사 트라고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좌측 건물에선 출장뷔페가, 우측 무대차에선 행사 진행이 이루어졌습니다.
분명 처음 방송에는 뷔페같은 경우엔 참가자들은 그냥 명찰만 보여주고 먹을수 있다고 했습니다만, 결국은 돈을 내고 먹으라 하더군요. 심사위원만 그냥 먹으라 합니다. 그마저도 차가 300대 이상 오는 행사에 200인분만 준비해서 막판엔 다 떨어졌다고 그러더군요.
메인반찬 없이 몇가지 반찬으로 밥을 먹고 나오긴 했습니다.
제가 이끌고 있는 아이러브이타샤는 비스토동호회와의 연합 부스를 구상했습니다만,
애석하게도 비스토가 단 한대도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ㅠㅠ
많은 회원님들께 독려를 드렸지만 애석하게도 다들 바쁘신지 막판에 우리 카페지기님과 일곱살 아들만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그래도 뛰어난 차들이 많은 자리에서도 나름 관심을 받긴 받았습니다.
자! 이타샤의 세계로 들어오십시오. 누구나 이 문화에 관심만 가지고 있으시다면 그분이 대통령 가카시던 외국인이시던간에 상관 없습니다. 아이러브이타샤 카페 바로가기.
깃발은 아주 잘 휘날립니다. 바람하난 참 시원스럽게 불더군요.
예정된 행사 시작시간이 도래해갑니다만 차량이 반도 도착하지 않은 상태.
이래저래 한두대씩 등장합니다.
한쪽에선 스카이크레인까지 동원해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광주에서 쓴 이후에 쓸일이 없겠지 싶어 모셔둔 쿠로코 깃발 역시 달아줍니다.
그래도 차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본격적으로 구경이나 나가보죠.
사진 위주로 쭉 보시겠습니다.
좋은차는 가급적 근처에 가지 맙시다.
차 남바도 경기 1로 시작하는 구형번호판..
자세히 보니 제네시스 그릴 이식이네요.
스파크 오너한텐 스파크만 보인다고..
여성 드라이버 동호회인데 좋은차들이 정말 많습니다.
튜닝은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라는걸 몸소 보여주는 동호회.
우리 그네가카께서 열심히 말씀하시던 푸드트럭.
어끄제 푸드트럭이 달리면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던 뉴스를 보긴 봤네요. 뭐 밴형 차량의 푸드트럭으로 구변은 괜찮은지 몰라도 마이크로버스 스타일로 형질변경한 부분도 완벽히 구변이 되고 정기검사 통과가 가능한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 갤로퍼 말이죠.. 낫이 익습니다.
킨텍스 주차장에서 눈에 띄는 갤로퍼 한대 있네 하고 넘어갔다가 상명대에서 여러번 목격했었습니다. 마침 옆에 차주분께서 계시기에 물어보니 상명대 학생이시더군요. 직전학기까지 기숙사에 거주하다가 지금은 자취를 하신다 하십니다. 여튼 상명대 동문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크루즈들
대형 전광판이 우뚝 솟은 무대차량에서는 여러 동영상이 흘러나옵니다.
오프뛰러 다니는 랭귤러들..
원피스 캐릭터들로 스티커밤을 만들어 스포일러에 랩핑을 해뒀네요. 보기 좋습니다.
여튼간에 행사를 마치고 와서 느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0. 길을 잘못 들어 헤메는 차들이 상당했음.
1. 차는 많아서 좋으나 중간에 들어오고 빠지는 차들이 너어무 많음.
2.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던 느낌.
3. 차만 300대가 오는데 뷔페는 왜 200인분밖에 준비가 되지 않았는지.
4. 행사 중반쯤 되니 비참가차량도 마음대로 드나드는게 가능.
5. 참가차량들이 원돌이나 드리프트를 비롯 소음을 유발하는 행동을 하는 등 사실상 통제가 안됨.
6. 행사 진행 따로 차량 구경 따로..
카모드 전 직원분들이 출동하시고 오토시티 직원분들도 열심히 일해주셨습니다만, 부족한점이 상당히 많았던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2회때는 어느정도 보완해서 균형잡힌 완벽한 행사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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